


상위권에 큰 변화가 있던 한주였습니다.
6월3주차부터 1위를 지키면서 우승이 유력해보였던 퍼슨파워님이 4위로 하락하는 다소 놀라운 변동이
있었네요. 전반기를 7위로 마친 지잔슨팀이 지난주 2위에 이어 뜬금 1위까지 올랐습니다.
그 뒤를 Fuson님이 5.5점차로 바짝 추격중이고 또다른 후반기 돌풍의 팀 MJ님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얼마전 Fuson님의 말씀대로 8위 Clayton님까지 170점대 이상의
8팀은 얼마든지 1위에 오를수 있는 혼돈의 시즌입니다.
SweetCaroline님은 9위로 한계단 상승, 가니에님과 gaejohnson님도 10위권을 향해
조금씩 전진중입니다.
지잔슨팀 상승세의 원동력은 역시 타격입니다. 전반기내내 최고의 투수팀, 바닥의 타격을
가진팀이었는데 타격의 상승세가 그대로 점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수는 반대로 계속
하락중이지만 벌어놓은게 있어서 타격 상승세의 힘을 더 크게 받고 있습니다.
벌렌더를 내주고 데려온 렌던이 중심을 잡고 반등에 성공한 마차도가 꾸준히 홈런을 추가하고 있네요.
그리고 여기에 fa출신 세 선수의 활약이 더해졌습니다.
-후반기 성적
트래비스 다노 6홈런 18타점 .304 / 1.135
케스턴 히우라 4홈런 15타점 .473 / 1.467
대니 산타나 5홈런 16타점 .379 / 1.176
이 선수들이 뒤를 받쳐준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이끌어준 덕분에 20점 이상의 타격 점수 상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반대로 투수쪽은 악재만 계속되고 있는데 그나마 반등하던 스넬까지 뜬금 수술을 받았어요.
글래스노우-타이욘-스넬 세 선수 모두 사실상 시즌아웃이라고 보는데 팀의 유일한 완투를 찍어준
타이욘과 고작 8게임뛰고 아직도 랭킹이 98위인 글래스노우를 차마 욕하진 못하겠네요.
워낙 급격히 오른 점수라 오래 지킬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선두권 경쟁에 가세해서 기분은 좋습니다.
Fuson님도 여전히 좋습니다. 타선은 전반기보다 미세하게 하락했지만 투수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7월1주에 비해 투수진에서만 +12점입니다. 우선 모튼의 영입효과가 큽니다.
모튼은 이번주에도 7이닝 2실점 11삼진으로 호투했고 잠시 마이너에 갔다가 fa에서 애드된
플리색이 좋네요. 2경기 13이닝 1.38의 방어율에 2승 2QS으로 알차게 던졌어요. 마이너 간 사이에 뭔가
터득했나봅니다. 덕분에 우드러프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3위에 오른 MJ님은 지난주보다 +9점, 7월1주이후 +26.5점입니다. 이번주 마츠가 또 CG를 하나 추가해줬고
1위인 타격도 확실하게 1위를 지켰습니다.
알투베가 3홈런 7타점 .481 / 1.437 , 아쿠나 2홈런 8타점 3도루 .333 / 1.031로 상위픽들이 이름값 했네요.
오늘은 슈와버의 2홈런 7타점 게임도 있었습니다. 케플러도 이번주에만 홈런 5개를 치는등
메리필드의 부진정도는 티도 안나는 강한 타선입니다.
CG에 비해 QS점수가 2점으로 의외로 낮은편인데 이게 윗팀과 큰 차이가 아니라서
앞으로 얼마나 QS를 적립하는지에 따라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수 있는 팀입니다.
퍼슨파워님은 1주만에 -21.5점이라는 믿기지 않는 점수하락이 있었는데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각각 15점이던 ERA와 WHIP이 10점, 8점으로 떨어질만큼 투수들이 안좋았어요.
다나카의 3.1이닝 12실점 참사가 가장 타격이 컸고 선발 중간 구분없이 실점한 투수들이 많았습니다.
더욱 뼈아픈건 그걸 만회해줄 특급 에이스 슈어져가 복귀전 부진과 함께 다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한때 모튼을 트레이드 할만큼 투수진에는 여유가 있는 팀이었는데 잠깐 사이에 빨간불이 켜졌어요.
퍼슨파워님에게는 힘든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시즌동안 팀별로 업앤다운이 있으니 지금은 부진하지만
남은 8,9월에 얼마든지 다시 반등할 여력이 있습니다.
SweetCarolin님은 점수는 약간 하락했지만 클리블랜드님이 -8점으로 9위로 상승했는데 투수진의 부진으로
고생하는 팀이 많아진듯 하네요. 후반기가 되면서 무더위와 체력문제로 털리는 투수들이 부쩍 많이 보입니다.
손댄게 유력하다는 공인구의 영향도 있는거같고 ERA와 WHIP 수치를 보면 좁은 구간에 여러팀들이 몰려있어서
앞으로 투수진 관리에 따라 순위변동에 큰 영향을 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FA에서 과감하게 투수들을 대거 애드해서 10선발을 기용해 이번주 좋은 성과를 거둔
gaejohnson님같은 경우도 있고요. 우르퀴디, 콴트릴, 또 도저히 이름을 발음할 수 없는 Woj 이 투수까지
톡톡히 재미를 보셨네요. 클루버가 복귀준비를 한다는 소식이 있으니 또 한번의 상승세가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순식간에 내려앉네요ㅜ다나카의저주인지나오는투수들모두먼지나듯이털리네요ㅠㅠ
역시 야구는 투수 놀음인가보네요 ㅎㅎ
세베리노는 결국 못써보려나요 ㅋㅋㅋ오래됬는데 돌아올기미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