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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존경하고 애틋하고 훌륭한 분이었는데 왜 살아서는 도마뱀 꼬리자르기를 하고 그리도 몰아세웠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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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서울광장을 지나갔습니다. 한숨을 푹-쉬고 말았습니다. 시민들의 평화로운 휴식처가 되어야 할 곳이 우리 사회 갈등과 폭력이 난무하는 이념의 격전지가 된 사실-참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요즘 일부방송을 보면 기가 막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독재타도를 외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인터뷰로 뒤덮여 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학생이었던 22년 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독재타도를 주장했다'는 요지였습니다. 그 인터뷰를 보며 저는 쓴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2년동안 내내 우리나라는 독재국가였다는 말인가?'싶어서요. 22년 전과 지금을 같은 묶음으로 '독재정권'으로 매도하는 것은 이야말로 시대착오적이며 퇴행적입니다. 저는 그들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저들이 필요로 하는 토양은, 저들이 움직이고 활동하기 위한 토양이었던 '독재국가'를 그리워하기에 지금 상황을 '독재국가'로 거짓규정하며 스스로 자기 착각에 빠져있다는 생각 말입니다. 인간노무현의 죽음은 생각과 가치를 달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모든 인간의 죽음에 대한 예의라는 측면에서 함께 애도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그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벼랑끝전술하듯 구사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그렇게 존경하고 애틋하고 훌륭한 분이었는데 왜 살아서는 도마뱀 꼬리자르기를 하고 살모사가 어미배를 가르고 나오듯 정치인 노무현과 줄긋기조차도 부정하였는지요? 또 영원한 대통령이라면서 왜 그리도 몰아세웠는지요? 지금에사 열렬히 사모한다며 '노사모당'을 자처하는 민주당-딱합니다. 어느 네티즌의 댓글 그대로 '별거한 남편 내치더니 죽자마자 보험금 챙기러 온 아내'와 진배없지 않습니까? 거리에 나서 서울광장을 선점해주며 시위대에 넘겨주는 일이 이 나라 국회의원들이 할 일이라는 사실이 정말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한나라당입니다. 국민들은 한나라당의 쇄신 움직임에 오늘 모 신문의 사설처럼 관심 없습니다. 170석 넘게 몰아준 엄중한 자산을 관리하지 못하고 웰빙하며 탕진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해 쓰라리고 분한 눈물을 삼키고 있습니다. 그 처절함이 분노로 지금 자리 옮김하고 있습니다. 그 분노가 폭풍우처럼 몰아칠 것입니다. 왜 이렇게 한나라당은 무기력하며 겁에 질려 있습니까? 왜 한나라당은 제 할 말, 제 할 일을 못하고 지리멸렬하게 저들의 눈치만을 본단 말입니까? 선거에서 5대 0으로 진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정말로 중요한 한나라당의 문제는 과연 왜 필요한 정당인가?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정당인가? 하는 '존재의 이유'가 사라져 간다는 점입니다. 한나라당이라는 정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준 정당으로서 역할을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 나라를 제대로 된 방향으로 되돌릴 입법을 반드시 처리해야만 합니다. 이 나라를 광장의 중우정치로 휘둘리게 할 것인가? 한 표로 증명된 민주주의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국회에서 이뤄지는 '법치의 정치'로 나갈 것인가? 답은 분명합니다. 하루 빨리 국회를 열어서 할 일을 해야 합니다. 단독국회를 막을 그 어떤 명분도 없는 현실 아닙니까? 국민들의 민생이 위협받고 있지 않습니까? 2009년 6월 12일 전여옥 올림 |
[ 2009-06-13, 11:06 ]
naidn |
박그네, 너는 도대체 머하는 아 고 ? 열혈 전여옥 똥도 아깝다. 어 휴 ㅡㅡㅡ 2009-06-13 오후 6:2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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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
전여옥씨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또한 열렬히 지지합니다 시답잖은 박근혜보다 훨씬 국가이념이 옳곧고 자신을 표현할줄알고 있으며 그생각에 크게 동의하는 바입니다. 남성의원중 대통령후보발견하기란 ..한마디로 없어요. 모쪼록 국민들에게 크게 appeal하여 대통령이되어 어리더듬한 이통령과 100%차별화된 대통령으로써 좌익의 흔적을 말끔히 씻는 지도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또한 정통보수인 조갑제. 지만원,김동길등 이런 지도자를 찾아다니며 원군을 얻는 노력이 반드 시 필요합니다 2009-06-13 오후 5:3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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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59 |
한국의 잔다르크. 살찐 오렌지色 돼지, 人生二耗作하는 전직관료, 유학파 기회주의자,말장난 변호사들 집합소에서 獨也靑靑 빛나는 女丈夫. 언젠가 모든 애국세력이 전여옥여사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될 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2009-06-13 오후 4:5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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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세리 |
전의원, 화이팅,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하세요. 한나라당을 깨우치세요, 이명박을 깨우치게 히세요,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늘 뒤에서 기도드릴께요, 의원님, 화이팅. 2009-06-13 오후 3: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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