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4.16.
창원 천주산으로 진달래꽃을 보러가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이른 시간이라 산행입구인 달천계곡주차장까지 무사히 진입하여 주차를 하려는 순간, 핸들을 돌리니 바퀴가 따라 돌지 않고 차가 엉뚱한 방향으로 간다. 황당한 순간이다.
보험사에 긴급출동서비스를 요청, 창원시내 쌍용자동차서비스센터에서 차량을 수리하고 다시 달천계곡주차장으로 가려고 했으나 몰려드는 차량으로 진입이 불가하고 경찰의 도움을 받아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마을안길을 걸어서 달천계곡으갔다. 꽃잎을 떨구어내는 벚나무숲길을 지나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달천약수터를 지나고, 잦나무숲을 지나고 만남의 광장고개에 도착...
용지봉으로 올라가는 능선길...
진달래의 향연이 시작되고...
용지봉 능선은 꽃으로 불타오른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저마다의 가슴에 진달래꽃 가득 담아 진달래꽃터널을 내려간다.
지능선을 따라 내려오면서 올려다 보이는 진달래꽃밭...장관이다. 감탄사 없이는 바라볼 수가 없다.
|
출처: 妙行無住(묘행무주) 원문보기 글쓴이: 行雲流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