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채산에 대한 기대감은 실크로드 트랙킹을 신청하고 부터 내 마음속에 일어났다.
인터냇을 검색해 보니 화려한 칠채산의 사진들이 내 눈속에 가득 들어왔다.
또 그 사진들 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도 없어서 참 조용한 관광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곳에 도착했다.
호텔에서 쉬고 다섯시에 출발하여 석양에 빛날 칠채산을 기대하며 그곳에 도착하니 흐린 날씨,
그리고 수많은 관광객들로 들어찬 길을 보는 순간 낭패를 느꼈다.
어떤곳은 전망대가 좁아 정말 낙상하지 않을까 하는 겁도 났다.
또 날씨 마저 많이 흐려 칠채색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게 안타까웠다.
마지막 전망대에서는 수많은 카메라맨들 때문에 카메라 포인트 까지 접근 하기도 어려웠고, 떨어질 위험도 있었다.
이때 사용하는 마지막 카드는 무조건 비집고 파고 드는 작전이다.
이때 써 먹는 언어는 일본말 그리고 영어다. 물론 목소리도 억양을 드세게 높여야 한다.
그 옛날 서울에서 공부하고 방학때 대구로 내려오기위해 서울역 창구에서 많은 사람 밀치고 들이대며 차표 샀던 생각이 난다.
"비키쇼, 비켜...나 남대문 형산데..."하며 앞줄에 서있던 표 살려고 줄서있던 사람들을 마구 밀치고 들이대었던 부끄러운 치부다.
마지막 한곳에서 찍은 사진들은 밀고 밀리는 속에서 얻은 사진들이라 많이 핀트가 맞지 않은것이 많었다.
그리고 돌아서 나오는데 박민서 사장님 사모님이 내 등뒤에 있길래 양보 할려고 하는데 어느 약싹빠른 중국 젊은이가
잽싸게 내 자리로 들어오지 않는가...
이곳 칠채산에서 찍은 사진들은 하나 같이 모두 흐릿하거나 검은 먹구름 흔적이 일곱가지 아름다운 색을 누르고 있다.
그래서 누가 이야기 했던 인타넷에 포샾해서 올려놓은 사진 같이 포샾을 하니 색상이 많이 무지게 색갈이 좀 살아났다.
그러나 사진으로는 많이 덕지를 씌운것 같아 천하게 보인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난 지금 까지 태어나서 이렇게 넓은 유채밭을 본 기억이 없다.
70년대 중반에 제주도엘 갔을때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제주도의 유채밭에 감탄을 했는데....
백리길 유채밭이라 해서 중국 사람들이 좀 과장했겠지 했는데 난 그곳으로 가는 길에서 부터 놀랬다.
넓디넓은 들판이 노랑색 물감을 확 뿌려 놓은것 같다.
지평선이 노랗게 착각될 정도였다.
어쩌면 노랑색 사이로 그어져 보이는 길이 더 매력적인 포인트로 보인다.
먼길에 점점이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노랑바탕에 포인트가 된다.
역시 빨강색 스카프의 위력은 대단했다.
몇몇 여성분들이 미리준비해둔 빨강색 스카프로 연출하니 사진 모델이 따로 없다.
언덕을 올라가다가 중국 사진사가 망원렌즈를 끼워 찍길레 양해를 구하고 모니터를 보니 정말 풍경이 좋다.
얼른 갖고간 망원을 끼워 멀리 보이는 길을 포인트로 유채밭을 잡고보니 괜찮아 보인다.
그런데 많은 중국 사람들은 남자나 여자나 고급 카메라를 많이 들고 다닌다. 물론 망원도, 고급 삼각대도...
차림은 많이 후줄끈해 보여도 들고 다니는 카메라 장비만은 고급스럽고 값비싼 기종들이다.
"어당팔"이라는 흘러다니는 우리말이 있다. "어름하게 생긴넘이 당수가 팔단"이다라는 뜻이다.
중국사람들 모습과 차림새는 어름해도 갖고다니는 카메라는 고급이다.
내가 갖고다니는 카메라는 모두 인터넷에서 사모은 중고들인데...
칠채산이나, 유채밭이나 어느 누가 찍어도 모두 똑 같은 사진이다.
좋은 카메라 들고 나니며 찍은거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다를게 없다.
워낙 칠채산이나 유채밭이 넓고 화려한 색갈들이라 결과물(사진)은 별반 다를게 없다.
날씨가 두곳 모두 흐렸기에 (그래도 유채밭이 좀 좋았다) 쌈빡한 사진을 얻기에는 힘든다.
큰 카메라든, 휴대폰 카메라로 찍든, 찍는 솜씨가 있던, 없던 그 결과물 사진은 똑 같다.
경치가 모든걸 능가해 버리니까, 사람들이 경치에 압도 당하니까...


















첫댓글 마스터님 사진을 보니 제 사진은 가볍기 그지없네요. ^^;;
칠채산은 실제 보는 것과 사진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 매력만큼은 아무리 사진이 화려하다해도 직접 보는 것만은 못한듯합니다.
그나저나 칠채산도 문원의 유채밭도... 특히 타얼사는 더더욱... 내국인들의 여행이 활성화되며 오지라는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않게 되어버렸어요.
우먼파워님의 사진을 보고 놀랐습니다.
역시 파워풀 하십니다.
타얼사는 좀 생각해 봐야 할곳인것 같아요.
그러나 문원과 칠채산은 한국에서는 전혀 맞볼수 없는 곳이지요.
그날의 감동이 밀려옵니다.
멋져요~~~
다연님,
흐린날씨탓에 사진들이 많이 선명하지 못했어요.
다녀와서 칠채산의 색갈을 입혀봤어요.
조금은 칠채색을 볼수 있지만 덕지덕지한 색갈이라 기분은 깨운하지 못합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유채꽃밭을 여러각도에서 찍어 주셔서
아름다움을 더해 주시네요.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여독은 좀 풀리셨나요?
전 돌아와 밀린일들을 마무리 지우느라 좀 바쁘네요.
내내 건강 하십시요.
사진 즐감했습니다....
박사장님,
저는 이곳만큼 넓은 유채밭을 본적이 없어요.
제주도는 잽도 않되는것 같아요.
@masters 그래서 백리화해, 꽃바다인 모양이죠, 저는 이런 풍광여행이 좋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 끝없이 너르던 유채밭에 다시금 빠져 보았습니다.
훌륭한 사진 많이 가져 갑니다~~~
유채밭으로 들어온다는 안내 이야기가 있고도 얼마나 더 유채를 보며 왔는지 ...
정말 백리길이었어요.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