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는 기온에 축구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발건강에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승준이가 축구를 처음 시작하던 2009년 봄에는 제 기억으로는 6만 5천원짜리 키커축구화를 신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것이 나이키 CTR을 거쳐서 아디다스에서 아디제로를 만들면서 아디제로 - 아디파워를 거치며
지금은 아디다스 제품만 신습니다. 가격 또한 20~26만원대에 이르구요...
제가 이런 과거를 늘어 놓는 것은 가격에 대한 얘기도 있겠지만,
고등학교 입학하고부터는 천연잔디용인 FG만을 고집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천연잔디에서 경기를 할때는 극히 드물 것입니다.
대회때나 어쩌다 한두경기가 고작이지요...
나머지의 대부분은 인조잔디에서 훈련하고 경기를 합니다...
그리고 인조잔디용 축구화는 HG라고 엄연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FG만 고집을 합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친구들도 모두 FG를 신고, FG가 탄력이 좋다고 그래서 그런다고 합니다.
맞는 얘기 일수도 있습니다.
천영잔디용 축구화는 축구화의 스터드가 약간 부드럽고, 가늘고 날카롭습니다.
이는 천연잔디의 특성상 그라운드가 부드럽기때문에 방향전환등 축구의 기술을 구사하기 좋게 하기위함이지요.
반면 인조잔디용 HG축구화는 스터드가 FG보다 단단하고 그라운드에 닿는 면적이 다소 넓고 두리뭉실합니다.
그리고 방향전환할 때 약간의 미끄러지는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는 인조잔디의 특성상 천연잔디는 그라운드에 스터드가 박히면서 힘을 완충시켜주지만,
인조잔디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기때문에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선수들의 발목과 발을 구성하고 있는 뼈에 무리가 가겠지요..
피로골절로 고생하는 축구선수가 외국에는 거의 없고, 우리나라에만 흔하다고 합니다.
FG축구화의 날카로운 스터드는 정확하게 축구선수들이 가장 많이 피로골절을 당하는 발바닥의 우측부분에 정확히 위치하여 선수들의 뼈를 지속적로 충격하고 있습니다.
스터드가 그위치에 자리한 이유 또한 방향전환과 드리블을 할때 가장 힘이 많이 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부득이한 측면 또한 있습니다.
그래서 저또한 아이에게 고정관념을 깨자면 지속적으로 설득하여 다음 축구화부터는 HG용으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후배님들 또한 부상없이 훈련에 임하여 나날이 성장하는 축구선수가 되길 빌어 봅니다..
공감 가시면 참고하시길.....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영모도 엊그제 아빠와 함께 아디다스 매장에서 축구화를 새로 구입했는데, 어떤 용도인지 모르겠네요.
한번 살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