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농기구는 농부와 한 몸이라고 한다. 함께 땀 흘리며 더불어 조금씩 닳아 가므로, 한식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예전의 농부는 농사짓는 일뿐 아니라 농기구를 만드는 일에도 열심이었으며, 그것은 곧 그들의 생활 일부이기도 했다. 우리 농기구가 형태에 따른 다양함 못지않게 풍부한 부분 명칭을 지니기도 했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재래 농기구가 사라져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부분 명칭마저 희미해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좀 특별한 동시집을 내고 싶어 ‘농기구’의 종류와 24절기를 시 속에 담았다.
<저자 소개>
김이삭: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2008년 『경남신문』과 『기독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동시집 『우시산국 이바구』, 『감기 마녀』, 『과일 특공대』, 『여우비 도둑비』, 『고양이 통역사』, 『바이킹 식당』이 있으며, 동화집 『황금고래와의 인터뷰』 외 2권, 첫 그림책 『고양이 빌라』가 있다. 제9회 푸른문학상, 제9회 서덕출문학상, 제13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제10회 울산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울산도서관 운영위원, 극동방송 전파선교사로 활동 중이다.
*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