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렸다.아니 많이 내리기보단 비가 길게내렸다.
그래서인지 강원도의 유명 휴가지에는 불황이 올수밖에 없었다.
속초에가서 꼭...한번은 들려봐야 한다는 아바이마을...이곳은
옛날 실향민들이 북에서 내려와 마을을 조성하고 아바이순대를 비롯하여
북에서 먹던 음식들을 이곳에서 장사를 하기시작하며
속초에서 빼놓을수 없는 먹자골목으로 이름나기 시작하였으며
각종 드라마와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에 나오며 더욱더 인기를 얻기시작했다.
올해 계속되는 불황속...아바이마을에는 많은 여행자들이 오지않아
고심을 했다고 하는데 유독 한집만은 몰려드는 손님들로 인하여
여름에도 불황이 없이 꾸준히 매상을 올렸다고 한다.
물론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같은 음식 메뉴로 장사는 하는데?
그 이유는? 음식에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음식간은 집에서 농사지어 직접 재배한 재료들로 효소를 만들어 사용한다고 한다.
최근까지 이 음식점의 이름은 [북청 아바이 순대]였었는데
새로운 음식점이 생기며 비슷한 이름으로 간판과 이름을 만들어
잠시 고심을 하다가 이름앞에 새롭게 [옛]이라는 글자를 넣었다고 한다.
이른아침부터 이곳을 찾는 식객들이 넘쳐나기도 하는데
옛 북청 아바이순대 ... 음식을 직접 먹어보았다.


티브이 드라마에 나오며 유명해진 속초 아바이마을의 명물이 되어버린
갯배...바닷가의 작은 길목을 사람의 힘으로 직접 쇠줄을 당기며
건너가는 배인데...이곳 아바이마을에 찾아오는 여행자들은
추억거리를 만들고저 이 갯배를 한번씩은 타보곤 한다.

또한 이 아바이마을의 입구에는 뒤로 설악대교가 보이며
아바이마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도 그 역사를 알수있게
게시판으로 만들어 놓아 찾는 여행자들에게 그 의미를 알려주기도 한다.

예전에 간판을 최근에 모두 바꾸어버려 음식점들의 간판은 예전과 다르게
서로 비슷비슷하여 때론 분간이 어렵기까지 한다.
이 북청 아바이 순대집도 마찬가지였고.최근에 다른쪽 입구에
비슷한 이름으로 음식점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해내서 간판앞에 옛...이라고 글자를 써 넣었다고 한다

음식점 내부로 들어가면 벽쪽에는 온통 이곳을 찾아왔던 손님들이
방명록을 만들어 놓은것을 볼수있다.

벽 한쪽에는 최근에 다녀간 손님들이 적어놓고간 글까지도 보인다.
이곳 옛 북청 아바이순대...이집에만 손님들이 몰리는 이유?
이 손님들이 적어놓은 글을 보기만 해도 알것 같다.

이미 예전에 이곳에서 순대국을 먹어보았던지라
순대국의 맛은 검증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이곳을 찾아서는
또 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그 맛이 입증되면 포스팅 하리라 하고
모듬순대를 작은것으로 하나 시켜보았다.
지난주에 8월15일 쉬는날엔 강릉으로...
주말엔 이곳 속초로 인제군으로 바이트를 타고 혼자 여행했었다.
모듬순대에 나오는 반찬들은 위에 보이는바와 같다.
나물과 깻잎 양파 백김치 정도의 반찬들 인데
반찬들이 깔끔하기도 하였으며 그 맛이 아주 부드럽기도 하다.
또한 조미료의 맛은 전혀 찾아볼수 없는 깔끔한맛이다.
그외에 이곳 속초지역에서 반찬으로 빼놓을수 없는 반찬
가자미식혜가 조금 나온다....물론...리필은 원하는대로 가능!!

이들 반찬중엣어 가장 눈에 들어오고 특색있는 맛을 보았던
일명 새우게장이다. 보통 우리들은 새우를 반찬으로 한다면
구워서 먹는 정도가 다였던것 같다.
이 새우게장은 생새우를 간장게장을 담그는 방식으로 만들은 반찬인데
짜지 않은 양념간장의 맛!!그리고 씹을때 입안에서 톡..하고 터지는 새우살의 맛을
볼수있다. 부드럽게 입안에서 터지며 밀려드는 새우살의 맛...아직도 잊을수 없다.

혼자 먹기엔 양이 좀 많아 보이는듯한 모듬순대 작은것![20.000원]
한끼 식사 그냥 국밥 하나먹어도 될듯하지만
속초에 갔는데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는 한번 먹고 와줘야 할것같았다.
이곳 옛 북청아바이순대...아마도 대포항쪽에서 오징어순대를
먹어본 사람들이 많을텐데 대포항쪽에서 먹어본 맛과는
비교해도 확실히 다를만큼 그 맛이 뛰어나다.
또한 입안에서 스르르 녹아내리는듯한 아바이순대의 맛은 정말 일품이다.

모듬순대를 먹으며 국물이 필요하다면 주인장에게 부탁해서
순대국을 먹을수있다. 이때 나오는 순대국은? 공짜^^
오른쪽에 보이는 새싹 비빔밥은 주인장이 식사시간이 되어서
식사를 하며 조금 맛보라고 실내에 있던 손님들에게
한그릇씩 써비스로 나누어줬다. 가자미식혜와 함께 비벼먹어보니
그 맛이 환상적이었다.

써비스로 준 순대국에도 순대가 제법 많이 들어가있다.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대 꼬랑지를 건져올려서
한입에 스스습...흡입한다.
순대는...역시...꼬랑지부터 먹어줘야 그맛이 난다.ㅋ...

오징어순대에 가자미식혜와 함께 한입!!
오징어순대에는 각종 재료들이 함께 들어간 찹쌀의 쫀득하기도 하며
고소하게 구워진 오징어의 맛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이 옛 북청아바이순대집의 음식에 조미료를 대신해서 들어가는
효소들이다.효소들은 종류가 여러가지이며 모두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해낸것들로 만들어진다.
야콘.매실 두가지가 가장많이 사용되는 효소이며
그외에도 몇가지 효소들이 있는데 매일매일 출근길에
주인장이 이 효소들을 직접 가지고 나오며 그때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음식을 준비한다.
이외에 쌀과 다른 재료들도 왠만한것은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사용한다고 하니
음식의 맛이 좋을수밖에 없으며 그로인해 손님들이 모이는것은 당연하다.

이 옛 북청아바이순대집은 식당 옆으로 돌아가면
옛생각이 나는 자그마한 골목이 꼬불꼬불 ...
지나가는 재미또한 솔찮은데 이골목을 빠져나가면
갯배 타는곳과도 가깝게 연결되어있다.

앞으로는 크지는 않지만 작은 해수욕장이 있는데
여름 휴가철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조용한 휴식을 할수있는
해변가이기도 하다.또한 이곳에는 올초에 새로생긴
멋진 하얀...등대도 있어 일출을 보는
사진 출사지로도 떠오르고 있는곳이다.

음식점 바로 옆쪽에는 이곳에서 유명한것이 오징어 순대...라고
오징어 캐릭터로 포토죤을 만들어놓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추억을 남겨줄수 있는 써비스까지도 하고있다.


모듬순대 소[20.000원] 중[30.000원] 대[40.000원]
아바이사골순대 [7.000원]
아바이순대 소[10.000원] 중[20.000원] 대[30.000원]
생선구이 2인분 이상가능 1인분[12.000원]
옛 북청아바이순대 
주 소 /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길 7-2 
전 화 / 033 632 7243 
첫댓글 아... 순대 맛나 보입니다..
보이는게 아니구요 정말 맛이 좋습니다^^
블로그 메인노출 축하드립니다
오잉? 진짜요 ? 흠마야 확인해볼께요 감사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