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쵸니 원문보기 글쓴이: 쵸니
대구하면 섬유, 사과가 떠오르시죠? 그러나 지금 대구 사과는 옛말이랍니다. 지금 대구는 연근시대랍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연근이라니 어리둥절하실 텐데요.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 자료에 의하면 2010년 전국 연근 생산면적은 584㏊. 이중 대구가 227㏊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서 경남은 176㏊, 전남은 81㏊ 등의 순위를 이었는데요. 쉽게 퍼센트로 따지면 대구 연근 재배면적은 전국의 38.9%이고, 생산량은 4천800여t으로 전국의 30.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연근 1번지는 대구라는 거죠! 대구 내에서도 동구 반야월 지역에서 116㏊, 동구 신평동 26㏊, 달성군 하빈면 봉촌리 등 85㏊ 순으로 재배 면적이 집계되었습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연근은 ‘출혈을 멈추게 하고 어혈을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하여 새로운 피를 생성한다. 지혈과 정혈 작용, 생혈 작용을 돕는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또한 연근은 신경의 피로회복 작용과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전국 연근 생산면적>
<대구 연근 생산면적>
대구에 유독 연근 재배가 활발한 이유가 뭘까요? 여름이 덥고 일조량이 많아야 하며, 토질이 비옥하고, 습지가 있는 곳이 연근을 재배하기에 최적지랍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대구의 더위는 유명하죠? 일조량 많은 대구 중에서도 토질이 비옥하고, 습지가 있는 동구 반야월 일대가 그래서 연근 재배지로 유명한 거랍니다.
대구 반야월에서 나는 연근은 다른 지역의 연근보다 당도가 높은데요. 그 이유가 반야월 일대의 토질에 유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연근에 대해서 얽힌 제 일화가 떠오르네요. 제가 어릴 때 좋아하는 반찬이 바로 연근 조림이었는데요. 연근 조림의 구멍 송송 뚫린 모습이 묘하게 재밌기도 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연근 조림을 먹다가 우리가 흔히 아는 연꽃이 연근의 일부라는 사실에 저는 적잖이 놀랬습니다. 흉하게 구멍 뚫린 못생긴 연근이 예쁜 연꽃과 한 몸(?)이라는 게 충격이었죠.
● 싱싱한 연근 고르는 방법
- 양쪽에 마디가 있는 것을 골라요! : 양쪽에 마디가 있고, 흙이 적당히 묻어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굵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싱싱하게 연근 보관하는 방법
- 연근을 신문지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 신문지에 물을 조금 적신 다음, 잘 싸서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주세요.
● 연근 손질하는 방법
- 연근의 앞과 뒤를 자르기 : 흙을 적당히 털어내고 연근의 앞과 뒤를 잘라냅니다.
연근관련 팁 기억해두셨다가 유용하게 쓰시면 좋겠습니다. ^^ 몸에 좋은 연근,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
| |
|
|
출처: 쵸니 원문보기 글쓴이: 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