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의 후원으로 함께하는 비장애형제&외동장애아동 놀이학습프로그램 '나는야 놀이대장' 겨울놀이학교에
1월16-17일 2일간 총30명의 아이들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째날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에 다녀왔습니다.
비장애형제들의 특성상, 장애아동들을 데리고 교외에 위치한 장소에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러한 가정들의 여건을 고려하여 버스를 대절하여 원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방문하여 놀이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흐린 날씨와 눈,비 예보가 있어 아이들이 살짝 기운빠진 모습이었지만 현장에 도착하자 숨겨둔 에너지를 발산하며 오전 눈썰매를 신나게 탔습니다. 눈썰매장 컨디션이 좋고 사람도 별로 없어 튜브를 끌고 눈썰매장을 오르 내릴 때 지친 기색없이 재미있게 오전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돈까스와 짜장면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오후에는 놀이기구를 이용했습니다.
자칭 '미니 에버랜드'라 불리는 한국민속촌 놀이공원은 아기자기하게 있을 건 다 있어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딱 맞는 놀이기구들로 구성되어 있고 대기도 없어 원하는 놀이기구를 10번 이상씩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귀가 버스 탑승 시간이 임박했음에도 한번 더, 마지막 한 번 더 를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둘째날에는 실내 체험장이 있는 고양 스타필드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스포츠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몸으로 맘껏 뛰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였습니다.
20여가지의 체험들을 경험해보면서 자신의 운동능력도 확인해보고 또래 친구들과 내기도 하고 팀을 나눠 경쟁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바로 옆 메가박스에서 영화관람을 하였습니다.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공감하고
재미있어한 영화였습니다. 막판에 슬픈 장면에 몇몇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리며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네요.
이틀 간의 놀이학교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형, 동생, 언니 일지라도 금새 친해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작별 인사 속에 담겨있는 아쉬움에서 여름 놀이학교가 얼른 오기를 바라는 아이들의 바람을 기억하며 여름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