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일대의 기도를 드리다
1:1~11(4절)
1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제 이십 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 궁에 있더니
2 나의 한 형제 중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을 물은즉
3 저희가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자가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훼파되고 성문들은 소화되었다 하는지라
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5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6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7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8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9 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컨대 기억하옵소서
10 이들은 주께서 일찍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11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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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일생일대의 기도를 드리다(1:1-11)
느헤미야는 조국의 참담한 사정을 듣고 하나님께 조국과 백성들의 회복을 위해 간구합니다. 그의 기도는 일상적인 기도가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기도였습니다.
그는 왜 일생일대의 기도를 드리는 자가 될 수 있었습니까?
거룩한 부담감을 가진 자
당시 술관원은 요즘의 대통령 수석비서관에 버금가는 중요한 위치의 고급관료였습니다. 그는 포로로 잡혀온 히브리계 2세로서 당시 권력의 핵심부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그 위치에 있으면서도 하나님과 자신의 민족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의 관심은 예루살렘의 형편에 있었습니다(3절). 느헤미야는 먼저 귀환한 에스라의 사역이 궁금했고 성벽재건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다녀왔다는 두세 사람을 만나 조국의 소식과 자기 민족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를 물었습니다. 성벽재건 역사는 실패했고, 무방비 상태로 주위의 공격과 침략에 노출되어 있다는 소식은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현재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와 조국, 시대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이 있습니까? 현실에 대한 의도적인 회피와 무지를 선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리 사회 약자들, 북한 동포와 제 3세계를 바라보는 것이 거룩한 부담감입니다.
이 땅의 기독인들이 기도의 자리에서 느헤미야와 같은 거룩한 불만족과 부담감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길 바랍니다.
하나님 중심의 역사의식을 가진 자
느헤미야의 기도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보는 역사의식을 가진 기도였습니다. 그는 기도의 대상을 알고 기도하였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은 ‘하늘의 하나님’이시며,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시고, ‘언약을 지키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주’였습니다(5절).
이러한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자신과 민족공동체를 동일시하며 불순종의 죄를 고백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6~7절).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도우시길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9~11절).
이는 느헤미야의 역사의식이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적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왕도 하나님의 도구로 민족의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사실 역사의 중심은 백악관도 청와대도 국회의사당도 아닌 기도하는 사람들의 기도자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역사의 중심에 있길 원하십니다.
하나님 중심의 역사의식을 가지고 기도하는 자는 이미 역사의 중심에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 조국과 민족의 고통스런 현실, 총체적 위기 앞에서 바로 당신이 역사의 중심에 서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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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하나님을 중심에
분노하게 될 때에
두려울 때에
삶이 어지러울 때에
결단할 때에
큰 일을 이루고자 할 때에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놓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해결해주시면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힘을 얻습니다.
순교자가 기꺼이 바치는 순명은 자신의 결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중심에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연>
출처: 햇볕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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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조국의 소식(3절)을 들은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울며 금식기도를 시작합니다. 느헤미야가 붙잡고 기도하는 하나님의 성품은 어떤 것입니까(5; 8~9절)?
2. 느헤미야는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느헤미야의 기도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이 무엇입니까(6~11절)?
3. 당신이 조국과 민족의 현실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바 기도제목을 구체적으로 적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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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어김없이 일용할 양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느헤미야서를 묵상하면서 참지도자의 모습을 배우게 하시고, 장애물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비결을 배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