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 일을 보려고 모처럼 학교도 가고 회장님께 특별한 부탁을 드리려고 아름다운 피부과를 들렸습니다. 겨울 성수기라 그런지 회장님의 명성때문인지 병원로비에는 환자들이 가득했습니다.
약 2분 가량 면담을 마친 다음 같은 층에 있는 최해훈 원장님이 운영하시는 대성한의원에도 갔습니다.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 제 시선을 끄는 한 권의 책이 있었습니다.
'제72회 우리가곡부르기'
최 원장님은 우리가곡부르기가 끝나면 그 악보집을 병원으로 가지고 와 약 2주 동안 그렇게 탁자에 놔두고 오가는 손님들에게 우리가곡부르기를 알린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몇 달 전 저의 약 17년 전 제자의 어머니가 대성한의원에 환자로 방문하였다가 알게 되었다고 우리가곡부르기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아이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그 어머니의 말씀에 제자의 어머니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우리가곡부르기를 알리는 방법에는 이런 방법도 참 좋구나
말로 하지 않아도 환자로 방문해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펼쳐보고 관심을 갖게 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요?
평소에도 늘 서글서글한 웃음에 긍정적인 생각을 보태어 주시던 최 원장님이 오늘따라 정말 멋져 보였답니다. 돌아오는 길에 2월 우리가곡부르기 사회 좀 맡아주시라고 했더니 흔쾌히 대답해 주셨습니다.
꽃 피는 봄 4월에는 한결 무르익은 최 원장님의 시낭송도 기대해 보면서 또 기약은 없지만 나비 넥타이에 턱시도를 입고 무대 위에서 우리가곡을 연주하시는 농익은 모습도 상상하며 돌아서는 저의 발걸음이 한결 가볍고 그냥 콧노래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최해훈 원장님!
정말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렇게 칭찬만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회장님과 부회장님, 그리고 여러 운영위원님들의 노고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가곡의 향기는 그렇게 널리 퍼지고 있었습니다. ㅎㅎ
봉선동에 주역들이 다 계시네요^^두분의 열정에 박수를~~
새벽에 댓글을 다네요^^ 감사합니다.
모두다 이렇게 노력하니 가곡부르기가 더욱 발전할것 같습니다. ..짝짝짝
장원장님의 열정을 따라 가려면 당당 멀었습니다^^
그동안 낭만 한의사라는 명성은 들어
익히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곡부르기를 이토록 사랑하시는 줄은 미처 몰라봤습니다.
항상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심도 우리 카페의 큰 힘이 되는군요~~~ 시낭송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선물해 주실 원장님의 모습이 자꾸만 기다려집니다.
관심에 감사합니다^
우리가곡부르기의 알리미 최해훈원장님께 큰박수 올립니다ㆍ
저의 작은 소망을 물어본다면 2015년엔 우리 최해훈원장님 가곡한곡 들어보는것이랍니다ㆍ
제소원 한번들어주세요 ‥네!?
애써보겠습니다^
최해훈 원장님!!! 가곡부르기 홍보를 말없이 실천하고 계셨군요~~~시낭송도 수준급이시고 올해는 더욱 많이 시낭송도 해주시고 가곡도 한곡 들려주셨으면 합니다~~홧팅~~
저변확대에 남다른 홍보를 하셨군요. 평소의 이미지처럼 서두르지도 않고 차분하게 스스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무언의 권유 참으로 훌륭하셨습니다. 또한 주인정신이 투철하셨구요. 진정 우리가곡을 사랑하는 분이셨습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잘 배우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