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불교방송 라디오 FM 101.9MHz
월~금요일 오전11시~12시 지금은 수행시대
5인5색 생활법문 - 금요일 동효스님 2022-07-29 曉
주제: 마음은 늘 두리번거린다
마음은 늘 무엇을 찾아 두리번거린다
보이는 것에..
들리는 소리에..
맡아지는 냄새에..
음식의 맛에..
몸의 촉감을 따라서..
마음은 숨가쁜 줄도 모르고 쉼 없이 두리번거린다
그렇게 하루의 에너지에 관심을 두고
두리번거리면 배움이 되고
별관심없이 두리번거리면 별 마음 없이 돌아온다
평소 지향하는 것,
내 마음을 밝게 하는 것,
새로운 것을 만나게 되면 관심이 더 꽂히게 되고
그것은 다시 내 세상과 우리 영역에 기여하게 된다
화~~ 한 느낌이 일어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도 맑아지고..
마음이 만족스러워서 “오늘은 무엇인가!’ 보람되고
뿌듯하여 풍족한 느낌을 갖게 한다
두리번거리는 마음에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안정되고 격조 높이는 수행 문화로
일상을 정착시키려는 노력,
나를 넘어서 모두의 빛이 되려고
자비스럽게 품은 온기를 나누는 정진,
그것은
온기를 품은 ‘자기 참사랑’ 수행이 익어 가는 모습이다
하루살이 생활에서
그때 그때마다의 손끝 결과와 발걸음이 멈춘 자리까지..
깨어 있기 좋아하는 마음이
하루를 안고 나의 집으로 들어설 때
빈손은 절대 없다
이 마음이 최선을 다해 살아낸 하루이기에
빈 것 같으나 꽉 채워져 필요한 곳에 반드시 쓰이게 될..
오늘이 준 소중한 경험적 선물인 것이다
그래도 ‘심심하고, 허전하다’고 느껴질 땐
더 큰 것 얻었다는 것을
훗날이 되어서야 알게 된다
이 마음이 번잡함에 있으면서도
두리번두리번거리는 마음을 성스럽게 전환하여
빛나는 에너지로 쓰여지는 것이 있음을 놓치면 안된다
고,집,멸,도를 이해하고
고,집,멸,도를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깨어나는 평소의 삶이 자리잡고 있으면
표상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외로움, 고독함, 두려움, 불안함, 정서 불안정으로
내제되어 있는 가냘픈 마음에서도
한 송이 꽃이 피어 정진의 힘에 보태어
환희와 기쁨과 삶의 의미를 얻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더 잘 알고 수행으로 하나하나 풀어 가기 위해서
두리번거리는 마음은
더듬더듬 조심스레 해결하기 위해 다가선다
‘사람의 인식으로 넘어설 수 있다’는
성스러운 네가지 능력의 힘은
긍정, 환희, 법희로 확장 시킬 수 있다
첫째는
몸과 마음에서 순조롭지 못해서 생겨나는
고통에서 벗어나고
둘째는
바르지 못한 기억,
고집스러운 집착에서 벗어나고
셋째는
바르고 바르게,
다시 또 반듯하게 다지며
팔정도 길을 열어 줄도 아는 그 길을
꾸준히 놓치지 않고 가기만 하면 된다
네번째는
마침내 적멸의 자리에 이르는
‘성스러운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생,노,병,사에 매여 있는 것에서
자유롭기 위한 길을 닦기 위해 나선
두리번거리는 마음은 삶의 진실, 사실을 알게 해야 한다
태어났으면
흐름 따라 변하는 모습을 ‘늙음’이라 표현했고
그 시간 속에서
업의 병도 있고, 생겨나는 병도 있으며
그 병마는 생명에 위협을 주기도 하고 빼앗기도 하지만
견뎌내고 바라보면,
더 넓고 크게 보는
깊은 사유의 눈을 뜨게 하는 것과
결국에는
이 몸으로 업으로 조합되어져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기능이 떨어지지만
생명의 진리는 그 만큼으로
이미 ‘성스럽고 아름다운 여정이었다’는 것과
너덜너덜해진 이 헌 옷을 가벼이 벗어 놓고
새 옷으로 갈아 입을 준비에
더 정진의 힘을 쏟아야 하는 것…!
본디 사람에게 주어진 생명의 진실이 아닐까…!
상념으로 들어가 알아낼 일이다
이러한 진실에 대해
거부하지 않는 경이로운 마음자리
받아들일 줄 아는 그 수순하는 두리번거림으로
넓혀 놓은 ‘다르마’ 법의 세상 ‘단 하나의 존재’ 세상이다
이러한 진리 속에서
오늘도 두리번거리는 마음은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정보와
다양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
도전하며 견뎌내고 있다
이 여름 휴가를 자신과의 고요한 미팅으로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숫자 놀이로 두리번거리는 마음에 밑그림을 잡아보자!
더하기 하면 나오는 결과,
빼기 하여도 얻는 결과,
곱하기 하려면 껴안아야 하는 부담감,
나누기 하여도 세상의 꽃이 피워지는 밑그림을 그려보자!
새하얀 바탕에 모든 색상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세련된 무늬가 칠해지도록
갖가지 색상들을 인정해 보자!
새로운 것에 쏠려지는 두리번거리는 마음에게
경험의 기회를 주자!
배려해 주자!
더 깊은 집중으로 신세계 열어 가도록
관심 두는 것에 마음을 보태어 주자!
두리번거리는 마음에
자유로를 활짝 열어주자!
늘 새로운 것을 찾고,
늘 뛰고,
늘 채우려고 마음의 자동 시스템에 ‘다르마’ 법을 밝히고
고,집,멸,도 구조에서 자유롭고 자유롭고자
오늘도 마하반야바라밀 촛점으로 걸음을 걷는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_()()()_
추억의 찬불가
불모님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님이시여
김연숙
외로움으로 나 여기 섰네
허전한 마음 나 여기에 섰네
부풀어 오르는 이 가슴의 물결과
그대 사랑은 아직도 내 것이네
아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님이시여 님이시여 님이시여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한 마디만 당신곁에 남겨두고
나도 이제는 연화당 저 바다에
돌아가겠네
외로움으로 나 여기 섰네
허전한 마음 나 여기에 섰네
부풀어 오르는 이 가슴에 물결과
그대 사랑은 아직도 내 것이네
아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님이시여 님이시여 님이시여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한마디만 당신곁에 남겨두고
나도 이제는 연화당 저 바다에
돌아가겠네
https://youtu.be/Tkgm3rz_o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