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tvN의 수미네 반찬에 요리의 무지인 세 할배가 요리를 배운다고 할배특집으로 출연을 했는데 조합만 봐도 웃기는데 넘 재미있어서 혼자 보기 아까울 지경이다.
평생 주방에는 가보지도 않았고 집에서는 우유만 먹었다는 65세 전인권 할배
혼자서 간단한 요리는 해 먹는 다는 우등생 73세 김용건 할배
밥은 평생 처음 해 본다는 73세 임현식 할배
김수미 샘은 할배들 한테 “말을 듣지 않으면 퇴학이라고 미리
경고를 했지만 할배들은 수미샘의 말을 들을 여유도 없고,듣을려는
의지도 없는 듯 하지만 나름 너무나 열심히 요리를 한다.
수미샘이 무를 요 사이즈로 잘라 주세요!“ 라고 하지만 전인권 학생은 앞에 있는 칼도 찾지 못하고 봉 칼갈이를 들고 한 손엔 무를 들고 있다.
그 모습에 빵~터진다.
난이도 1단계인 감자 볶음을 한다고 감자 깍는 칼로 감자를 깍으라고
했는데 반대편으로 잡고 감자와 씨름을 하지만 감자는 야속하게 깍이지
않자 포기하고 껍질 채로 감자를 썰고 있는 전인권 학생을 본
수미샘이 ”내가 못 살아“ 하자 겸연쩍게 웃는다.
멸치볶음에 양조간장을 넣으라는 수미샘의 말에 시커먼 안경을 쓴 전인권 학생은 요리가 이미 시작되었는데 혼자 간장 찾는다고 안경을 올렸다 내렸다 한다.
수미샘이 큰소리로 ”불을 꺼세요“ 해도 할배들은 도대체 귀에 솜을 막았는지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열심히 후라이팬만 뒤적거리다 태우기도 한다.
수미샘이 말을 해도 듣지 않자 장동민이 옆에 가서 3번이나 같은 말을 해야 쌩뚱 맞게 처음 듣는 말처럼 놀란 표정을 짓는 전인권 학생을 보면 혼이 나갔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
좌충우돌 어떻게 어떻게 따라 했는데, 레시피가 좋은지 손맛이 있는지 음식맛이 좋아 할배들 스스로 너무나 대견해 하는 모습은 귀엽기 까지 하다.
한 편의 리얼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는 듯 한 수미네 반찬 할배특집은
수요일 밤 8시 10분에 방송합니다.
앞으로 2주가 더 남았으니 시간 되시면 한번 보세요.
웃다가 보면 1시간이 후딱 갈껍니다.
첫댓글 요즘 티브틀면 먹방이 대세다 그래도 긴단하게 할수있는요리 수업은 가끔보고 복습한다 요리는 잼있는데 시간이 없내 ㅅ
저는 밥은 잘하는데 요리는 아직 못해봣네요..ㅎ
재밋는 글 감사합니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