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유 이야기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우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참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건강한 자람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오늘날 대부분의 아이들(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우유와 유제품을 간식이나 주식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우유를 마시면 ‘배가 살살 아픈? 아팠던’ ' 혹은 쫘~ 했던 개인적 간접적 체험으로, 그동안 살펴 본 우유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하 이야기는 사실 우유에 조금만 관심을 보인 분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내용들 입니다.)
우유(牛乳)는 소의 젖입니다. 사람의 아이가 우유를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어머니의 젖을 먹일 수 없는 형편에 처해, 소의 젖이라도 먹여야 할 상황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어떻든 오늘날엔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할 경우, 거의 대부분이 우유로 만든 분유를 대체 식품으로 섭취하기 시작하여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는 물론이고 선진국 시장에는 우유제품이 쫙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유가 생산되는 과정의 변화를 소의 먹이와 자라는 환경을 기준으로 구분하면 크게 3단계를 걸쳐서 변화되어 왔습니다(허현회,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그 처음은 태고적부터 대략 1900년대 초반까지 ‘풀’을 뜯어 먹은 소가 하루 3리터 정도 생산하는 자연에 가까운 우유입니다. 그 다음 단계의 우유는 1940~50년대 2차 세계대전 이후 곡물(옥수수 : 탄수화물이 많음, 콩 : 단백질이 많음 등)이 대량 생산되면서 남아도는 ‘곡물’을 소의 주 사료로 사용하여 하루 7리터 정도의 우유가 산업적으로 생산된 곡물사료 우유입니다. 현재 우리들이 만나는 우유의 대부분은 집단 사육 공간에서 기존의 곡물사료에 항생제, 성장촉진제, 고기사료 등을 첨가하여 하루 30리터 정도를 생산하는 ~ 우유입니다. 1일 생산량을 비교하면 3 : 7 : 30리터 정도입니다. 무엇보다도 송아지는 오늘날 우리 사람들이 우유를 먹는 것 만큼 그렇게 오래 어미 젖을 먹지 않습니다.
2. 모유와 우유
우유는 송아지의 먹이며, 젖은 아이의 밥입니다. 자연산 우유는 송아지의 자람에 맞추어진 음식이며, 모유는 아이에게 맞추어진 은혜의 음식입니다. 음식에 담겨있는 조물주의 신비를 어느 누구도 ‘다 안다’ 하기 어렵습니다. 너무나 많은 비밀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유는 그야말로 아이를 위한 온전 식품으로 뼈, 근육, 신경, 뇌 등 몸과 마음을 자라게 합니다. 시중에 모유의 영양이 어쩌니? 하는 시비 논란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사람’들의 소리 라고 보는 것이 마땅합니다. 자연스런 이유 시기(젖 떼는 시기)는 어머니 젖이 더 이상 나오지 않거나, 아이가 더 이상 젖을 먹고 싶지 않을 때 까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연의 이치를 능가할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 없습니다. 과학은 하늘이 준 음식에 대해 조심조심 그 신비를 밝혀가는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후 1년 평균 약 5킬로그램 무게의 아이와 그 수십 배가 되는 송아지는 분명 여러 모로 다릅니다. 모유에는 아기의 자람을 위한 천연 자람 성분이 알맞게 들어 있으며, 자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절됩니다.
3, 모유수유율
수년 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모유 수유율은 하늘이 벌을 내려 마땅한 수준이었습니다(우리나라 15% 미만, 미국 일본 45% 수준, 서유럽 85% 이상). 열 명의 아이 중 젖을 충분히 먹는 아이가 ‘두 명은 된다!’ 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다 하겠으나 그 피해는 결국 아이와 어머니에게로 돌아갑니다. 초기 발달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모유를 충분히 취하지 못해 아이가 받는 신체적․심리적․영적 영향은 큽니다. 어머니는 자연스레 젖이 돌고 만들어진 젖을 아이가 충분히 먹어줄 때 순환이 일어나는 데, 그러지 못해 젖을 삭히게 되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몸 안의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함께 만든 생명의 음식 젖인데 먹이지도 못하고 삭힐 때 생기는 심리적 신체적 부작용은 과학이 이야기 하는 수준보다 훨씬 무거울 것입니다.
4. 우유 섭취와 부작용
1) 과학적 보고에 의하면 사람의 경우, 80~90% 정도가 우유 섭취 시 소화 흡수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허현회, 앞의 책. 신야 히로미,『불로장생 탑시크릿』, 등).
2) 우유와 유제품 상용 시 장상(腸相 ; 장의 상태)이 나빠집니다. 40여년 이상 인체의 대장의 들여다 본 세계적인 대장 전문 예방의학자신야 히로미의 관찰 결과입니다. 기회를 만들어 우유 종류를 상용한 사람의 장 속을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보게 되면 그 탁하고 지저분함에 놀랄 것입니다. 장 상태가 곧 피의 상태이며, 피부와 얼굴 모습입니다. 장이 맑고 깨끗해야 피가 맑고 깨끗해지며, 청혈을 영양으로 착한 미생물들이 자라고, 얼굴도 피부도 고와집니다.(물론 청혈과 고운 피부를 위해서는 좋은 무엇보다도 물이 필수적이며, 더불어 좋은 소금, 제철 제땅의 야채, 과일, 나물, 곡물, 해조류, 좋은 공기, 좋은 햇빛, 땅기운이 함께 하여야 합니다.) 여기서의 ‘좋음’ 의 기준은 ‘자연’과 ‘전통’(오랜 세월 검증된 과학)이며, 그것은 부작용이 없습니다.
3) 우유를 상용하면 성장에 도움이 된다.
앞에서 젖소가 풀을 먹고 자랄 때, 곡물을 먹고 자랄 때, 그리고 곡물 사료에 항생제, 성장촉진제, 고기사료 등을 첨가한 사료를 먹고 자랄 때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어떻든 우유 상용은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아이들의 신체 성장 정도가 빨라집니다. 그러나 그러한 결과를 전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자연 우유의 순수한 영향을 포함하여 곡물을 대량 생산할 때 뿌려지는 성장촉진제(비료 류)의 영향, 나아가 유전자 조작의 성장 촉진 영향을 포함하여 곡물사료에 포함되는 성장촉진제, 항생제, 고기사료 등의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유 이외에도 육식 인스탄트 가공식의 영향도 고려해야 할 것이며, 더불어 그것들이 함유하고 있는 부작용의 심각성을 함께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덕경(老子)에 ‘부도(不道)면 조이(早已)’라 합니다. 도(순리)가 아니면 일찍 죽는다 고 해석해도 무리 없습니다. 빠른 성장엔 빠른 죽음이 따르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 듯합니다.
농사지을 때 경험으로, 생산을 많이 하려고 농작물에 비료(성장촉진제의 일종)를 치면 여린 잎이 짙은 잎으로 바뀌며 쑥쑥 자랍니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불면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빨리 집니다. 그러나 자연산은 쓰러져도 해가 나면 잘 일어나고 타고난 명대로 자라며, 영양과 맛도 훨씬 좋습니다.
4) 우유 부작용 경고
하버드 대학교, 12년간, 수 만명 대상, 우유 섭취와 골다공증 관계 연구, 결과 : ‘우유 장기적으로 상용하면 골다공증 온다.’ (부수적으로 소아당뇨병, 고지혈증, 관절염, 다발성경화증, 유방암, ··· 경고).
5) 교과서나 주류 영양학과 식단은 우유와 유제품을 많이 권장 합니다. - (삼가 일우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