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al Chapter
제26차 세계총회 대의원들이 보내는 메시지
Message of the Capitulars of the Canonical Phase of the 26th General Chapter
November 9, 2022
구속주의 발자취를 따르는 희망의 선교사
Missionaries of Hope in the Footsteps of the Redeemer
형제자매 여러분,
1. 우리는 기쁨과 희망의 정신으로 제26차 세계총회 대의원들이 전하는 이 메시지를 모든 구속주회 가족 구성원인 사제, 평수사, 수녀, 평신도 협력자와 평신도 선교사에게 보냅니다. 우리 구속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선교단위체(회헌 2조)로 하나 되어 총회 전과정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우리는 상처받은 세상과 오늘날 우리가 구속주의 증인으로 부름을 받은 상황, 즉 피조물이 깊은 신음 소리를 내게 만드는 시대의 변화를 예리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전염병과 그 결과가 모든 국가와 수도회 전체에서 느꼈습니다. 모든 대륙에 영향을 미치는 폭력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진행중인 전쟁; 수많은 버려진 빈곤층을 만드는 정치적 경제적 위기와 불확실성, 특히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분투하는 이민자, 토착민, 청소년, 학대의 모든 희생자가 경험하는 깊은 고통, 점점 더 세속화되고 디지털화된 세계의 도전과 기회는 '가짜뉴스'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습니다. 그리고 그 밖의 다른 많은 상황들이 있습니다.
3. 우리는 이 상처받은 세상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세상과 교회와 우리 수도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많은 희망의 징조도 알고 있습니다. 총회 시작 피정에서 우리는 '더 이상 아님'을 떠나지만 '아직은 아님'에 대한 명확한 비전 없는 경계성(liminality) 시대에 희망의 선교사 성소를 받았음을 다시 한 번 경험했습니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의 이야기(루카 24:13-43)에서 우리 자신을 인식하면서 우리는 희망이 용기이고, 담대하지만 겸손하다는 것에 모두 공감했습니다. 불확실한 이 시기에 성령을 통해 하느님이 우리와 동행하심을 믿을 수 있는 용기; 그것은 선교와 대화의 시노드 과정에서 연민과 사랑으로 봉사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와 우리 지역 사회에서 그리고 이 총회에 동행하신다는 것을 압니다.
4. 각 컨퍼런스의 보고와 회원들과 평신도 파트너들의 관심에 힘입어 우리는 구속주회원 정체성, 오늘날 우리의 선교사명, 공동체 안 생활을 하는 축성된 사도 생활, 선교를 위한 양성, 오늘날의 리더십과 통치에 관한 질문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과 피조물들의 외침에 의해 인도되고 사람들과의 친밀함을 특징으로 하며, 모든 공동체와 단위체에서 우리 회헌과 총회칙에 새롭게 참여하여 강화되는 지속적인 '선교적 회심'에 우리 모두가 실제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깊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들, 수녀와 평신도 파트너가 이 새로운 것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는 공동작업의 결실과 함께 대의원들이 준비한 문서를 여러분에게 보냅니다. 이 문서를 함께 읽고 숙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엠마오 이야기의 정신으로 우리는 재구조화 과정에서 희망을 가지고 함께 여행했습니다. 이것은 만남과 대화, 대화와 회심, 다시 그리는 것과 선교의 여정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과 함께 이 길을 걸었습니다. 우리는 선교사 성소(회헌 55)를 이어 온 선배동료들의 지혜와 헌신을 특별한 방식으로 확인하고자 합니다. 창의적으로 충실하게 우리 선교 카리스마를 실천하는 모든 회원들, 수녀와 평신도 파트너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는 낙담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격려합니다. 용기를 내고! 기억합시다! 우리와 함께 걸으시며 희망의 예언적 선교사로 우리를 보내시는 분이 구속주이심을!
6. 우리는 또한 수도회의 초기 양성단계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보냅니다.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계속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더불어 구속주회 카리스마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믿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와 함께 여행하라는 부르심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 로제리오 고메즈 총장신부는 당선 당일 메시지로 우리를 격려했습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충실히 따르게 하고, 새로운 것을 다시 상상하게 하고, 새로운 복음화 방법을 직관하게 하는 창조적 충실함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실수를 하고 실수로부터 배우면서 겁에 질린 채로 있지 않도록 합시다. 예수님, 알폰소 성인과 우리 성인들, 복자들과 순교자를 도유하신 분은 같은 분 성령님이십니다. 그 분은 여기 계시며 우리와 동행하시는 바로 그 영이시며, 이 재구조화 과정에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두려움 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바로 그 영이십니다! 재구조화를 두려워하지 맙시다. 그것은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우리의 새 포도주가 될 것입니다!”
8.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종을 만났을 때 그의 즉흥적인 말씀과 모든 선교사의 표지가 되는 안락한 지역을 떠나라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파견되는 버림받은 가난한 이들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알폰스 대학의 중요성을 인식하신 교종께서는 알폰소적인 윤리전통에 따라 양심양성의 전문가가 되어 이 불확실한 시대에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우리를 격려하고 도전하셨습니다.
9.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날, 아마도 그 이전보다 더욱, 우리는 희망의 예언적 선교사로서 우리 구속주이신 예수님의 모습으로 새롭게 된 피조물과 인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성령이 부르시는 곳으로 갈 준비를 하라는 부름을 받았습니다.(회헌 19)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과 세상을 떠난 구속주회 가족의 모든 이들과 함께 “예수님을 잊지 맙시다.” (히브 12;2) 담대한 소망을 가지고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제26차 세계총회 대의원들이 보내는 메시지
일 까밀로, 참피노, 로마
2022년 9월 11일 - 10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