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렴하며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춘 생활용품 전문 매장은 최초 -
- 미용 소도구, 생활소품 등에 대한 수요 높아 -
□ 소비재 시장 현황
ㅇ 2016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소비재 시장 규모는 3505억 달러로, 2021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총 시장 규모는 약 525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
- 남아공 소비재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1306억 달러 규모로, 저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2013년부터 하락세였으나 경기 회복에 따라 2017년 성장세로 전환 예상
ㅇ 단, 남아공 경제 불안정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은 가격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임.
- Gryphon Asset Management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Reuben Beelders는 남아공 소비자들이 더 이상 브랜드 충실도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구매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함.
ㅇ 화장품 등 뷰티 관련 제품은 2016년 연간 2억 달러를 밑도는 수입 규모를 보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국제적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며 5.9%의 수입 증가를 보임.
- 현지 주요 유통망 Woolworths는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식 메이크업(K-pop make up) 특집 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K-뷰티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고 있으며, 흑인 남성들의 화장품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음.
자료원: BMI
□ 미니소 론칭 배경
ㅇ 남아공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신흥 중산층 '블랙 다이아몬드'는 세계적 트렌드에 민감해 최신 패션, 뷰티, IT 등 다양한 부문에서 소비가 증대되고 있음.
- 실제로 2015년 남아공에 상륙한 패션 SPA 브랜드 H&M은 2017년 7월 기준 전년 대비 32%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1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말까지 6개 매장을 신설할 예정임.
ㅇ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중·일 합작 기업 생활용품점 미니소가 남아공에 약 500만 달러 규모를 투자, 2017년 8월 프레토리아 Menlyn Park 쇼핑몰에 첫 매장을 오픈함. 2017년 9월까지 요하네스버그, 더반, 케이프타운 등지에 6여 개 매장이 신설될 예정임.
- 미니소는 2013년 일본인 디자이너 미야케 준야와 중국인 사업가 예궈푸가 도쿄에 론칭한 브랜드로, 본사는 중국 광저우에 있으며 창립 이후 약 50개국에서 2000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음.
- 미니소는 한국의 다이소와 유사한 중저가 생활용품 전문점으로, 자체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며 전체 제품의 80% 이상을 자체 개발함.
Menlyn Park 쇼핑몰에 오픈한 미니소
자료원: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직접 촬영
□ 주요 판매 품목 및 소비자 구매 동향
ㅇ 매장에서 주로 판매되는 제품은 생활잡화, 미용 소도구, 전자기기, 문구류 등임.
- 전자기기, 가방 등을 제외하고 가격대가 약 60랜드 이하로 형성돼 있어 부담없는 가격대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음. 휴대폰 충전 케이블 등 전자제품은 약 200랜드 이하로 기존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들보다 약 1.5~2배 낮은 가격대로 판매됨.
ㅇ 세련된 제품 패키징 및 디자인과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 숙련된 판매 직원 등을 앞세우며 실용주의를 추구하는 소비층 공략
- 미니소 브랜드 특성에 따라 7일 주기로 신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선택이 제한적이었던 남아공 생활용품 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
ㅇ 특히 뷰티 및 생활소품을 주축으로 기존 남아공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페이스 롤러, 쌍꺼풀 테이프, 네일아트용 디자인 소도구 등 새로운 품목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음. 미용 소도구 위주로 한국산 제품들이 다수 포진해 있음.
- 생활소품의 경우 현재까지 남아공 시장에서 유통되는 물품들은 대부분 저가 중국산 제품으로 유통망 또한 차이나 마켓, 플라스틱 전문 용품점 등에 국한돼 있었음.
주요 판매 품목
사진 | 품목 소개 | 가격대* |
| 생활소품 정리함 | R 59.99 |
| 유리 소재 휴대용 물병 | R 29.99 |
| 휴대폰 충전 케이블 (애플, 안드로이드) | R 149.99(애플) R 49.99(안드로이드) |
| 과일·야채 필러 세트 | R 29.99 |
| 베이킹 관련 용품 (틀, 유산지, 포장지 등) | R 39.99 |
| | 마사지 용품 (목, 바디 롤러) | R 49.99(좌) R 29.99(우) |
| 등 마사지 용품 | R 29.99 |
| 여드름 압출기 (한국산) | R 39.99 |
| 미용 퍼프 (한국산) | R 2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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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란드 ≒ 85원
자료원: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직접 촬영
현장 구매 고객 인터뷰
Q. 무엇을 구매하셨나요?
A. 휴대폰 커버, 화장솜, 충전 케이블, 공구 등 대략 6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총 구매 가격은 470란드(약 4만 원)입니다. 흑인, 백인, 남녀노소 다양한 손님들이 계산대에 줄을 서 있었고,주로 전자기기 악세서리, 미용 소도구 등의 제품들을 구매하는 것 같았습니다. Q. 재방문 및 구매 의사가 있으신가요? A. 네. 현재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남아공 시장에서 보지 못하던 다양한 물품들이 진열돼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남아공에서는 저렴한 가격대의 생활소품을 구매하려면 품질이나 패키징 또는 디자인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니소의 경우 부담 없는 가격에 깔끔한 디자인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가족들이 매우 만족해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후 좀 더 많은 제품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재방할 예정입니다. Q. 판매됐으면 하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A. 좀 더 다양한 디자인의 주방용품이 판매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계량저울, 토치 등 저렴한 가격대의 콤팩트한 물품이나 파우치, 에코백 등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춘 물품들이 판매된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
□ 시사점
ㅇ 미니소 사업개발팀장 Paul Zhong은 남아공을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입하는 관문으로 인식하며, 아프리카 내 정치·경제적 리더로서 남아공 시장은 매우 중요한 기회이므로 무시할 수 없다고 언급
- 최근 남아공 경제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가계소비 또한 회복돼 2021년까지 연간 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
ㅇ 미니소 진출로 남아공 소비자들의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도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기타 유통망을 통해 국내 기업의 선진 기술, 합리적인 가격, 세련된 디자인을 장점으로 내세운 관련 제품의 시장 진출을 기대
- 미니소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대개 자체 제작의 형태로 납품되고 있으나 일부 미용 소도구, 문구류, 위생용품 등의 품목은 외부업체에서 공급 또는 OEM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실제로 파우더 퍼프, 여드름 압출기 등 한국산 제품이 판매됨.
ㅇ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남아공 소비자들에게 미니소의 저렴한 가격대는 매우 큰 구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 BMI 리서치는 남아공 중산층(연간 가계소득 1만~2만5000달러)이 2021년까지 100만 가구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바, 해당 계층을 타깃으로 한 시장 진출 방안 모색이 필요
2011~2021 연간 가계소비 성장 전망
자료원: BMI
자료원: BMI, Business Report,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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