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27일(일).
초곡산성 : 대구 달성군...
▣트레킹코스 : 모은사-김흥임도 갈림길-산성입구-470m봉-모은사 트레킹종료.
▣트레킹시작 : 모은사 09시 28분.
▣트레킹종료 : 모은사 14시 49분.
▣전체거리 : 약 5.2km.
▣전체시간 : 05시간 20분.
▣운동시간 : 02시간 42분.
▣휴식시간 : 02시간 38분.
09 : 28 모은사 출발.
11 : 06 김흥임도갈림길.
11 : 15 산성입구.
11 : 26 470m봉.
14 : 49 모은사 트레킹종료.
▲ 09시 28분 : 모은사 주차장..
▲ 모은사는 하산후에 둘러 보기로 하고..
▲ 드넓은 모은사 주차장 복판을 독차지 하여.. 홍여사님의 커피와 김프로님의 아로니아쥬스로 출발 준비..
▲ 모은사 주차장과 연결된 초곡산성 들머리..
▲ 오래전 농장이었을것 같은 넓은 개활지를 따라 가며 오른쪽으로 와우산의 초곡산성이 올려다 보인다...
비슬산 서쪽의 와우산(臥牛山)과 초곡산성은 비슬산의 유명세에 가려있는 와우산은 비슬산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은
주능선의 중간쯤에서 남쪽으로 약간 비켜 서있는 산이다. 지형도에는 ‘와우산성’으로 표기돼 있으며, 산의 이름보다는
삼국시대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山城)이 더 알려졌기 때문이다.
▲ 넓은길을 따라 가다보면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곳이다.. 오른쪽을 보면 첫번째 이정표가 있다..
▲ 초곡산성 삼거리까지는 1.7km... 산성까지는 2.6km.. 목적지까지의 산행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다.
▲ 박근혜전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마을.. 달성군 쌍계리에서 올라오는 "치마봉"과 이어지는 "섯밭등" 능선이다.
▲ 두번째 이정표...
▲ 며칠전 달성군에 내린 폭우로 길이 많이 패였다.
▲ 다른사람들의 모은사에서 초곡산성 산행기를 보면.. 가장 많이 헷갈려하는 지점이다.. 오른쪽으로 꺽이는 넓은 직진길로
가다가 되돌아 왔다는 곳이다.. 여름잡초가 무성하지만.. 자세히 보면 누군가가 지나간 흔적이 보인다.
▲ 흔적을 남겨준 그 누군가를 감사해 하며 따라 올라가지만.. 모은사~초곡산성길은 여름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코스다.
▲ 잡초를 제거한 것 같은 숲터널 바닥에는 통나무계단도 보인다..
▲ 길 양쪽으로는 칡넝쿨로 완전 덮여 있다.
▲ 어렵쇼??~.. 바닥에 야자매트도 보인다..
▲ 헐!~~.. 누군가의 흔적도 여기까지다.. 산행경력 몇십년인데.. 이정도의 난관도 뚫고 나가지 못할까.. 선두에서..
구름나그네님과 같이 혹시모를 기어다니는 짐승을 쫏기위해 스틱으로는 두드리고.. 두발은 높게 들고.. 칡넝쿨과 가시덤불
을 밟아버리며... 숲을 향해 10여 미터를 진행한다..
▲ 가시덤불을 뚫고 나가니... 제대로 된 등산로를 만난다.
▲ 첫번째 작은 계류를 건너고..
▲ 두번째 가시덤불이다.. 이번에도.. 척후병의 임무를 다하여 진격이다...휴~ 다행히 거리는 짧다.
▲ 뒤를 돌아보니.. 다들 잘 따라 온다.. 역시나.. 역전의 산꾼들이다..
▲ 이렇게... 자연이 덮어 놓은 길을 우리가 다시 개척한다..
▲ 두번째 계류에서..
▲ 고지를 탈환한 용사들과... 막걸리 일잔..
▲ 이 코스는 달성군에서 언제 조성하였을까?... 지자체에서 알토란 같은 예산을 들여 이렇게 등산로를 잘 조성해 놓았는데
이용자가 없었던가 보다.. 조성만 해놓고 홍보부족으로 이용자가 몰라서 안온건지... 조성후 관리가 안되어 묵은길이 되어
이용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한 건지..
▲ 산행내내 나무에 이런표시가 자주보이는데 등산로 조성을 위한 길표시 인듯 하다.
▲ 한나무에 산초가 엄청 달려 있다..
▲ 등산로 옆에는 참나무로 만든 통나무의자도 보인다..
붙어 있는 이끼로 보아서 등산로 조성 한지가 꽤나 오래 되어 보인다.
▲ 물봉선화..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이다.
산골 마을에 착한 여인이 살고 있었는데, 큰 도둑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이 여인이 억울하게 그 사건과 관련해 도둑의
누명을 쓰고 마을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도둑이 아니라고 진심으로 해명을 해보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녀의 진실을 믿어
주는 사람은 없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끓고 봉선화로 태어났다. 그때의 한이 풀리지 않아 누구라도 자기를 건드리기만 하면
씨 주머니를 터트려 자기의 결백을 보여주려는 의미로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갖게 되었다...
▲ 잔나비걸상이라고 한다..
▲ 급경사도 아닌데..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날씨다.. 오늘따라 바람도 없고.. 높은 습도 때문이다.
▲ 취나물이 아직도 봄인줄 아나보다..
▲ 8부 능선쯤에 올라섰을때.. 길은 갑자기 좋아진다..
▲ 얼마나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는지.. 영지가 등산로 복판에 우뚝 피었다.
▲ 계곡쪽으로 안전 난간줄도 설치 되어 있다.. 밧줄을 보면 최근에 것이다..
▲ 바람끼 하나 없는 가운데 계곡의 물소리는 청아하기까지 하다..
▲ 쉬어 갈만한 깨끗한 통나무 의자..
▲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진다..
▲ 모은사 출발 1시간 20분만에 올라선 9부능선에.. 하늘이 보이며.. 쭉쭉빵빵의 참나무 군락이 펼쳐진다.
▲ 대 비짜루... 등산로 정비후에 마무리용으로 사용했던 것인가 보다.
▲ 초곡산성 능선이 코앞인데.. 쓰러진 소나무 고목이 등산로를 덮고 있다... 후미가 잘 올수 있게 치워준다.
▲ 11시 03분 : 초곡산성 갈림길..
▲ 여기에도 통나무 쉼터... 비싼 설치비 들여서 설치해 놓아도 사용을 하지 않아서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는 벤치보다..
소박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연친화적이어서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 11시 06분 : 초곡산성 삼거리이정표는 산성쪽으로 2~3분 더 진행하면 안부지점에 있다.
▲ 김흥임도 가는길.. 15분정도 진행하면... 유가사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난다.. 주차장까지 도보로 약 35분 소요..
▲ 달성공단..
▲ 무너진 초곡산성의 흔적..
초곡산성(草谷山城)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비슬산 유가사 서쪽 해발 600미터 높이에 있는 산성으로 2008년 4월 10일
대구광역시의 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되었다. 초곡산성은 비슬산 유가사 서쪽 해발 700미터 산 정상에 위치하여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길게 타원형으로 자리 잡은 성으로, 성의 둘레는 1,700미터이며 산성 내에 분포한 고분군으로 보아 삼국시대
축성된 산성으로 여겨진다...
▲ 안내판을 시작으로 길은 좌 우측으로 나뉜다.. 좌측길은 잣나무길.. 우측 능선길은 솔내음길..
▲ 잣나무길... 거의 다닌 흔적이 안보여서 포기하고..
▲ 능선의 솔내음길로 간다..
▲ 이렇게 생긴 버섯.. 보다보다 처음이다.. 부채처럼 생겼다.
▲ 11시 26분 : 초곡산성.. 이미..산성에 들어섰는데.. 초곡산성은 더가라고 한다.
▲ 그런데... 바위를 지나서 부터는 길이 안보인다.. 어차피 성안에 왔음이니.. 여기를 목적지점으로 한다.
초곡산성에 대한 기록으로는 현풍읍지에 나오는 ‘과녀성(寡女城)’이 있다.
‘삼국시대 때 한 과부가 분연히 의를 세워 성을 쌓아 적을 방어했다(三國相爭時一寡女奮義築城禦賊兵之)’는 것이다.
남자들이 전쟁에 나가 죽어나기에 남은 과부들이 주축이 되어 성을 쌓았다는 의미이리라. 성의 남쪽 편에 많이 남아있는
돌이 여느 성처럼 큰 돌이 잘 눈에 뜨이지 않고 비교적 작은 돌이 주를 이루고 있는 건 그래서 그런 것일까?
어쨌든 이 기록은 이 성의 역사가 삼국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감을 추측케 해준다. 이 성 아래에 가야시대의 무덤인
거대 고분들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 일대는 가야의 세력권이 한때 강성하게 자리 잡고 있었으며, 신라와 가야의 접전지
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로 인해 성의 축성이 일찍부터 이루어졌을 것이다...
▲ 11시 35분 : 산중식당을 차린 시간...
▲ 초곡산성 정상주 건배를 하기위해... 각 1잔씩..
▲ 근디... 날씨 탓인가.. 음식먹기도 전에 더위를 먹었 었는지.. 건배 구호가 전혀 안맞다..ㅋㅋ~~
▲ 청봉의 트렌드마크.. 정신통일박수 짝짝짝~ 으로.. 심기일전하고..
▲ 야등과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건배!~~ 딱 맞다..ㅎㅎ~
음식 먹기전에 한바탕 웃음을 먹고.. 산중의 일잔을 시작으로... 일배일배 부일배..
▲ 13시 40분 : 11시 35분에 오픈한 식당에서... 장장 2시간 5분을 웃고 마시고.. 건강한 정나눔을 하고 일어 선다.
▲ 하산길에... 19금 농담에 배꼽 빠질뻔 했다..
▲ 이시대 마지막 효자의 표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야대장님의 폰이 울린다.. 청송 모친께서 편찮으시단다..
하산을 서두른다..
▲ 마음이 급한 와중에도 영지 군락... 횡재다..
▲ 사람의 기가 이렇게 강하다.. 올라올때 무성했던 가시덤불이 "모세의 기적 홍해" 처럼 좌우로 선명하게 갈라졌다..
▲ 현풍 후배를 시켜.. 모은사까지 콜택시 불러 놓았다..
▲ 어르신의 무사쾌차를 빕니다..
▲ 14시 48분 : 모은사 주차장..
▲ 콜택시를 기다리며...
▲ 콜택시... 아무일 없기를 바라고. 먼길 조심하시고 좋은 소식 기다립니다..
▲ 마침.. 모은사가 있어..
▲ 불자는 아니지만...
▲ 모친의 쾌차를 빌어 봅니다...
▲ 모은사 입구 쌍계리에 2022년3월22일 부터 기거한 전 대통령 박근혜 사저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고 한다...
▲ 15시 24분 : 비슬교 아래..
▲ 한팀은 전복 준비..
▲ 한쪽에는 무얼 준비 하나요?...
▲ 와우~.. 야회장님이 장어까지.. 감사합니다..
▲ 시원 하시겠습니다..
▲ 더 시원하시겠습니다..
▲ 이것이 우리 야등팀이다... 전복 한점... 쐬주 한잔.. 거기에 야등팀의 정은 덤이다..
▲ 왕년의 쌍칼솜씨.. ㅎㅎ~
▲ 장어.. 전복구이.. 그리고 전복죽..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시간입니다..
▲ 17시 23분 : 오늘은 17시에 온다던 비가.. 예보대로 내린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때 잽싸게 철수다..
흥과.. 정이 많은 사람들..
산을 향한 열정이 사랑이 되고..
열병같은 산사랑이 우정을 낳고..
그 우정은.. 일요일이면 보고픈 그리움이 되어
오늘도 이곳 달성군 비슬산 자락에서 모였다..
우리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사귀는 벗... 망년지우(忘年之友)들이 만든 하루였다...
첫댓글 하루살이 모기땜시로 혼났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아직 수양부족입니다
피할수 없어면 즐겨라
나뭇가지로 즐기면서 쫏아내면 됩니다 ~ㅋㅋ
자리잡는다고 수고했고 뒷처리에 고생했심다
보기만 해도. 너무 좋아요ㆍ 수고해습니다ㆍ
장어 전복을 어디가서 푸짐하게 먹어보겠나요 ㅎㅎ
좋았습니다
번개산행 정말 좋은곳 마다 산행하고 멋진 장소에서 맛나게 준비 했어 잘먹고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저는 영지버섯과재피열매 수확 했어요
정말 잘먹고 많이 웃고했던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