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방산(月芳山: 360.1m) 정상에서.... 10 : 32 : 06
뒷면 : 운달지맥 월방산(月芳山) 360.1m
산사랑 문경사랑 2015.10.31. 점촌1동 산악회
안개낀 월방산 봉천사를 찾아 지정스님과 정담을 나누고...... 08 : 25 : 28
봉천사(鳳泉寺) 안내문
소속 : 대한 불교 조계종
주소 : 경북 문경시 호계면 봉서리 37-7
제행(諸行)은 무상(無常)이요 만법(萬法)은 유식(唯識)이라. 아득한 옛날 하늘이 열리고 땅이 생길 때 백두가 높이 솟구쳐 한줄기 맥을 이루니 배달의 역사가 이에 시작이라. 겨레의 숨결이 남으로 태백 소백을 거쳐 조령에 이르러 운달의 한 지맥을 낳았으니 이름하여 월방산(月芳山)이라. 신령스러운 한 쌍의 봉황이 둥지를 틀어 알을 품고 만년의 세월을 인고하니 산정(山頂)에 봉천(鳳泉)이 샘솟고 높은 언덕 위에는 조망하는 봉천대(鳳泉臺)가 생겼으니 이곳에 봉천사가 자리를 하고 있다. 태고 적부터 내려온 단군 성조의 혼(魂)이 월방산 곳곳에 살아있어 1000년의 세월을 지키는 산신각이 정상에 있고 고려를 이어온 불교문화의 정수는 면면히 이어져 봉덕사지의 삼층석탑을 비롯해 마애관음, 석조아미타불, 반곡리 미륵불이 현전하다. 절 아래 마을에는 예천 임씨들이 600여년 전에 터를 잡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며 절 옆에는 안동김씨(종손 : 김정훈)의 세도를 일러주는 병암정(屛巖亭)과 일송정이 푸르르며 임정길 이장님을 비롯한 동민들의 노력으로 50여 그루의 소나무 풍치림과 자연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 1998년 향림(香林) 비구니가 뜻을 세워 고향인 이곳에 옛터를 다듬어 기둥을 세우고 서까래를 올려 봉천사를 다시 지었으니 이는 오래된 불연(佛緣)의 회복이라 할 수 있다. 예로부터 문경지방의 명산(名山)으로는 조령산, 희양산, 사불산, 천주산, 대야산, 운달산 등이 있고 영산(靈山)으로는 주흘산과 이곳 월방산을 꼽았으니 월방산을 중심으로 산동 산남 산서 산북이 있고 조선시대에는 영순면을 합쳐서 산5면이라 불리었다. 이제 우리는 숙연한 마음으로 봉황의 알이 부화 할 날을 기다리며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의 행복과 해탈을 축원하나이다.
봉서리 병암정(鳳棲里 병암정) ※봉서리 : 봉황이 사는 마을
봉서리 병암정은 안동김씨 병암 김현규(金顯奎, 1765~1842)가 후손들의 학문 증진을
위해 1832년에 지은 정자이다. 「병암정기」에는 정자 주변에 큰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병암”이라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정자 앞에는 지상에서 가지가 갈라져 부챗살처럼 퍼져 장대한 수관을 형성한 소나무(盤松)가 커다란 바위틈 사이로 치솟아 있다. 뒤에는 12폭의 돌병풍이 둘러져 있으며, 돌병풍 위쪽 부분에는 ‘병암(屛巖)’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정자는 정면 2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팔작기와집이다. 규모가 작은 정자임에도 불구하고 온돌방과 마루를 둔 독특한 배치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병암정 뒤에서 본 반송(盤松)의 모습....
보 호 수
품 격 : 마을나무 고유번호 11-26-5-11-2
지정일자 : 1982. 10. 26
수 종 : 소나무 수령 약 400년
소 재 지 : 호계면 봉서리 38
병암정을 수리하면서 울타리를 없애고 주변을 정리하여 단정한 모습......
봉천사에서 돌아 나와서 포장길을 돌아서 산에 오른다.
이정표 정상 1.7km 봉샘 1.2km
차량 차단대 - 저녁이후 출입금지
포장길가에 햐얀 개망초꽃이 안개꽃처럼 피어있다...
잿봉서 소나무 숲(松林) ※ 비보림 : 도와서 모자란 것을 채우는 숲
이 소나무 숲은 300년 수령의 소나무 50여 그루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 숲은 비보림(裨補林)으로써 동네의 지기(地氣)를 채워주기 위해서 조성된 것이다. 마을의 白虎嶝은 각시바위 가는 길로 높이 솟아 앞으로 쭉 뻗어 있다. 반면 左靑龍은 미약하게 형성되어 풍해에 그냥 노출되어 있는 형국이다. 풍수상으로 白虎嶝은 여인의 정절과 재물을 뜻하고 靑龍嶝은 남자의 정기와 명예를 나타낸다. 이 소나무 숲으로 인해 鳳棲里는 수 백년 동안 많은 인물이 배출되고 부자가 속출했다고 전한다.
주차장 위에 "阿彌陀佛 조성 조감도"를 세워 놓았다.
주지스님의 念願이 이루어져 거사님들의 福樂을 바랍니다.
* 아미타불 : 서방 정토에 있는 부처
종명 : 개미취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이나 산에 자란다.
산딸기를 따면서 산길을 오른다...
"개인소유지 입간판"을 지나서 풀을 깍은 산길을 천천히 오른다..
등산로 에서 만나는 "월방산 십지송"은 子孫繁昌의 상징....
숲 속의 그늘길은 호젓하고 편안하다..
황교장님이 앞 서서 오르고....
오르고 내리는 길을 따라 숲 속은 운치가 있다...
정상의 마루가 보인다...
정상 마루에 오르니 구슬 땀이 맺힌다...
정상의 소나무에 베낭을 내려 놓고....
즐거운 담소로 땀을 식히며...
북쪽 방향의 공덕산(사불산)과 천주봉이 선명하여 전망을 즐긴다...
김기자도 정상석에서.....
올라 온 반대 방향으로 下山 ...
山神閣 가는 길에 전망 트인 곳에서 ....
엄대장님의 조망(眺望) 포즈....
山神閣 가는 길이 急傾斜를 이루어 천천히 내려 간다...
회장님은 山神閣에 들려 돌아나오고....
비탈길이 매우 좁고 벼랑이어서 천천히 오른다...
고개를 오르니 걷기가 편하다...
제1전망대을 향하는 내리막 길이 시작 된다.....
절벽 아래 前望을 松崗님이 멋진 포즈로 眺望한다...
좌측의 비조산 봉우리가 우뚝하고 이랫쪽 현리마을과 부암리,
그리고 발 아래 봉정리 일부....
봉정리마을의 초록색 들판과 저수지, 그리고 친구 장시주의 분홍색 지붕이 보인다.
전망대 끝 부분의 암벽과 소나무를 배경으로 松崗님의 밝은 얼굴...
전망대를 뒤로하고 팻말이 보이는 길로 이동....
松崗님은 잔대를 채취하고...
엄대장님이 앞서서 능선을 올라 갔다 내려 간다...
평지길은 제초를하여 걷기가 좋다...
고대(古代) 석실분
이 돌무덤은 서기 5C중엽에서 6C초에 조성된 횡구식(橫口式) 석실분이다. 당시 지역 호족의 무덤으로 부부 합장 분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많이 도괴 되었지만 원형의 크기는 길이가 230cm, 높이 130cm이다. 이 지역은 고대 삼국의 각축장으로써 특히 신라 양식의 무덤으로 추정한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같은 형식의 무덤이 최소 5개 이상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봉 천 사
鳳泉寺가 가까이의 소나무 그늘에서 즐거운 간식과 점심을 먹으며....
그늘에서 쉬면서 즐거운 담소로 생활의 활력을 얻으며...
밝게 빛나는 鳳泉寺를 背景으로 .....
鳳泉寺 경내에 들어서는데 전번에 정상까지 따라 오던 잿빛개(灰狗)가 안 보인다...
엄대장님은 대웅전에 들려도 스님이 안 보인다.
밝고 환하여 盤松, 屛巖亭, 12幅 돌 屛風이 한눈에 들어 온다..
공양주(供養主)님이 따라 나오며 시원한 사과즙을 대접(待接)하여 감사하고,
해맞이 때와 오늘까지 모두 신세지는 몸이 되었습니다.
함께한 친구들 감사합니다. 13 : 08 : 48
첫댓글 안개가 자욱한 봉천사를 찾으니 주지스님은 주차장 위 밭에 나왔다가, 내려와서 반긴다. 명품 소나무와 병암정의 모습은 동양화 속의 그림이다. 지난날 동기생이 건강을 찾으러 병암정에 찾아들어 반년을 지내면서 회복되어 하산한 내력을 가진 곳이다. 월방산 오르는 길은 스님이 풀을 깍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올랐다. 정상의 그늘과 전망을 보면서 담소를 즐기다가, 반대방향으로 내려 오는 길은 경사가 심하고 풀이 우거져 산신각을 들러서, 전망대로 나오니 발 아래 현리,봉정리, 산양소재지, 그리고 멀리 활주로도 보였다. 산 아래 그늘에서 쉬면서 간식과 점심을 먹으며 아름다운 산천에 마음을 맡기고, 더위를 느끼며 봉천사를 거쳐 공양주님이 정성으로 주는시원한 사과즙을 고맙게 받고, 보람찬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새해 해맞이행사에 참여하고 6개월만에 鳳泉寺를 찾았다.甁岩松과 봉천사,그리고 지정스님을 뵙는다.늘 그 자리를 지켜주는 고마운 분들이다.처음 가는 길 처럼 빗물에 씻긴 登山路는 부지런한 스님께서 除草하여준 덕분에 거침없이 雲達支脈에 오른다.新綠이 絶頂을 이룬 오솔길인데 虎溪쪽 숲은 변함이 없는데 봉서쪽 아카시아는 모두 枯死하고 말았다.모든 植物의 帝王처럼 君臨하던 그 勢力이 무슨 까닭으로 저 처럼 시들었는지 모를 일이다.서늘한 바람이 불어와서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정상에 도착하였다.動映像으로 본 山神祭와 진달레 祝祭의 모습이 불현듯 떠오른다.3월 末日에 '모전들소리' 놀이패를 비롯한 巫女와 山僧 등 實際 공연모습을 꼭 봐야겠다.월방산의 標石은 店村1동에서 5년전에 세웠다.무슨 緣由가 있겠지.이 月芳山을 중심으로 山東 山南 山西 山北이 있고 朝鮮時代에는 永順面을 합쳐서 산5면이라 칭하던 중심이 이곳이었다.산동면의 全景을 볼 수 있는 이곳인데 연무로 인하여 흐리게 보인다.山神閣으로 下山하는 길은 急傾斜 길이다. 올랐던 길보다는 600m 더 멀지만 그래도 봉정리 全景을 살필수 있는 이 길이 좋다.봉천사 부근 밭에는 제비취를 재배하고 있다.힘차게 세찬줄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