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꽃다운 시절이 과연 언제였던가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마냥 순수하고 철없던 10대때도 좋았지만
나의 20대는 꽃다운 청춘이란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좋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20대의 그 시절이
다 좋았다고는 말할수 없으나
비교적 내 인생의 황금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좋아했던 친한 친구가 있어서
우리는 이곳저곳을 기차타고 버스타고
무거운 배낭에 먹을것과 짐을 한가득 채워넣고
며칠씩 고생고생하며 다녔었던 기억과
울릉도 홍도 흑산도 등등 여러 섬들을
배멀미로 죽었다 살아날 정도로 힘들게 다니며
환상적인 섬의 아름다움에 반해 또 가고
유명하다는 이름있는 산들도 타보고
멋진 계곡에서 발도 담가보고
해질녁 바닷가에서의 아름다운
일몰도 감상하며 행복감에 젖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겁없이 살지 않았나 싶어요
20대 젊은 아가씨들이 민박을 하고
텐트를 가지고 다니며 취침을 했었으니까요
요즘같으면 감히 상상도 할수 없는 일들을
우리는 무모하게 용감히 감행했었죠 ㅎㅎ
겁을 상실했던가 아님 그때 그 시절은
지금처럼 각박하고 험한 세상이
아니었었나봅니다
그렇게 젊을적 자유분방했던 시절도 27살에
결혼과 연년생의 출산으로 인해 끝이
나버렸네요
이제 머잖아 6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가끔 그 시절이 그리워진답니다
그래도 그나마 지금은 새로운 취미생활과도
같은 꽃밭가꾸기라는 일이 있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
그저 삶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이 허락한다면
꽃다운 20대의 열정못지않게
나의 아름다운 꽃밭만들기 프로젝트로
꽃다운 시절을 다시한번 만들어 나갈까
생각중입니다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큼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도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드라마 "눈이 부시게" 중 명대사를
옮겨봤습니다
마지막에 김혜자씨의 나레이션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어요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로 남을
너무나 공감가고 멋진대사라
항상 마음에 담아두는 글이랍니다
첫댓글 영웅이 되는 3대 조건 중 하나를 해치우셨는데요 ??^♡^ 세상 속에 당당히 맞서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는 일(여행)... 섬과 섬 사이, 너와 나 사이에 있던 러브님~~~ 뵙지도 않았는데 왠지 모습이 그려질듯 해요 거침없던 시절의 우리... !♡♡♡
그시절도 아름답지만, 어머니로 아내로 살다
또다른 나로 꽃을 품은 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우셔요!!!
드라마 그 대사 생각나요~ 찡했어요^ ^
내이름은 김삼순에도 명대사가 있잖아요
맨날 차이는 삼순이에게 어떻게 또 연애를 하냐고 묻자~~~
"너는 왜 죽을 것을 알면서 살아 ?.." 고 되받아치던^ ^ 우린 그렇게 꾸역꾸역 꿈을, 열정을, 사랑을~~~ 품고 사는 거 같아요 !!! 어차피 한 번이니까요😎
지금 러브님도 저도 각자의 드라마를 쓰고 있는거라 생각해요~~어떤 결말이든 지금을 사랑하는 우리가 참 좋아요 😀😄❤
우리의 삶은 매순간이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며 지나고 난 후에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지요
오늘의 삶에 더욱 충실하고 후회없이 살고자 하지만 쉽지않네요
지기님처럼 열심히 살아야되는데 ㅠㅠ
여행을 좋아하셧다니 ?
그 시절은 접하기 힘들었을텐데~~
전 산을 좋아라해서 이산 저산 휴일만되면
등산가는재미로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용기있는 친구들이 몇명 있었지요
덩치도 좋고 세상 무서울거 없던
친구들이였는데 지금은 노래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네요 그 친구는
무명가수~~ㅎ
그때는 승용차가없어서 기차타고 여행다녔던기억이 저에게도있네요
순수했던 그시절 추억은 비슷한가봅니다
고생고생하면서 다녔죠
여행다녀와서는 두번다시 가지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가고가고
좋운기억들이 더 많아서였겠지요 ㅎ
신나는 젊은 시절이였네요
그 시절로 저도 돌아가서 행복한 여행을 즐기고 싶네요
마음인 청춘인지라
젊기때문에 가능했을거예요
지금은 하라면 절대 못하죠
마음은 가능한데 몸이 안따라주니~ㅠ
눈이 부시게..
대사가 너무 멋있어요
우리는 살아있음이 이미 축복받은거네요
그린티님 글 읽으니 20대때 친한 언니따라 여기저기
산을 쏘다녔던 기억이 새로새록 납니다
그때 먹었던 춘천막국수의 맛이란 잊을수가 없네요
눈이 부시게란 드라마 보면서 참 많이 울었어요
20대의 젊음은 무슨일이든 겁없이
직진이었던 같아요
그린티러브님 젊은 날은 정말 멋진 날들이고 부러운 날들이네요^^
지금 꽃에 대한 열정이 20대 못지 않을듯요
지금은 몸이 안따라주는것도
많아요
요즘은 저질체력이라 꽃밭가꾸기도
벅차기도 해요
위로 두오빠들이 얼마나 엄격했었는지 ㅎ
교회의 수련회도 당일치기로만 다녀오도록 했었어요 ㅎㅎㅎ~
20대의 여행은 늘~ 당일치기였죠 ㅎ
그린티러브님처럼~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는
이 다음에 결혼해서 남편과 다닐거야 ㅎ
하면서 스스로 위로하며 다독였죠 ~^^.
그 덕에~
아이들과 남편과~
여기저기 많이도 다녀봤었네요 ㅎ
추억거리들~~~^^♡♡♡
아름다운 꽃시절이셨네요~^^👏👏👏
가족들과 같이 여행하는게 부럽네요
저는 아이들 어릴때는 자주 돌아다니곤 했는데 지금은 부부동반
모임에서나 같이 가요
저도 친구들과 다니는게 때로느더 좋구요
참 멋진생각입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하죠
지나고 나면 추억
좋은 추억을 가질려면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감명 깊은 글 잘 봤어요
지난일은 좋든싫든 추억거리로 남더라구요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일들로만
가득찬 추억거리였으면 좋겠어요
시간 잠깐이다라는 생각이듭니다.
아직은 일선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것은
꽃가꾸기와 텃밭가꾸기라는것~~~
꽃밭을 가꾸면 건강해져요~~~
저도 꽃밭가꾸면서 힐링으 되요
우울하거나 안좋은일 있을때면.
꽃밭에 가서 하루종일 있다보면
마음이 가라앉더라구요
전 지금도 방콕이 좋아라 합니다.
어디 가자고 햐도 귀찮음이 먼저라 움직이기 싫어해요
막상 나가면 꽃이며 나무며 풀 보느라 정신 없지만요
저도 이제는 점점 어디 다니기가
귀찮아져요
나이가 먹으면서 그러는건지
그래도 한번씩 바람쐴겸 나가면
기분은 좋아져요
넓게 펼쳐진 백일홍
꽃밭 시원스럽습니다.
하루 온종일 기차 여행중에 쭈욱 스치는 꽃밭이 백일홍꽃이어도 좋겠어요.
내일이 기대되는 그런 설레이는 날 들 되겠지요.^^
이 꽃밭은 제작년에 전라남도 어디
축제때 다녀온곳인데 진짜 이뻣어요
코스모스길도 쭈욱 있었는데 좋더라구요
뭐니뭐니 해도 20대가 세상 겁나는것 없고 무서울게 없을때 인가봐요
아~~~~~~~~~~~~~~나의 청춘이여
젊음이 좋다는게 그런거겠죠
겁없고 무서울거 없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