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사냥 회원님~~!! 안녕하세~~요...
요즘 뱅에손맛보러 이리저리 유명한 포인트로 한번씩 출조를 갑니다.
7. 7(토) 새벽에 통영 연화도낚시를 통해 진입한 곳...
☆ 출 조 일 : 2012. 7. 7 (토)
☆ 출 조 지 : 통영 오곡도 갯바위
☆ 출조인원 : 흑기사, 대감(2명)
☆ 물 때 : 10물
☆ 바다상황 : 나쁨, 비내리고 너울이 심함, 바람도 터지고...
제 1 장 낚시갈려고 한 건 아닌데...
거제 거래처에서 급하게 연락이 옵니다. 수건 200장 주문한 물건을 토요일 오전 9시까지 꼭 배송해 달라고 합니다.
이일을 우째... 주문한 물건은 오늘(금요일) 도착하는데... 토요일 오후에 택배로 도착한다고 하니 안된답니다.
할 수 없이 직접 갔다주기로 하고 내려간 길에 낚시나 하고 와야겠다 싶어 이리저리 알아봤습니다.
우리팀 조직재편성에 따른 회식 땜시 대감행님과 밤 12시30분에 우리집앞에서 약속을 하고 배송할 물건과 장비를 챙겨서 출발을 합니다.
거가대교를 지나 거제 고현에 도착하니 새벽 1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 물건을 전달하고 김치찌게로 배를 채우고 다시 통영으로 향합니다.
제 2 장 설래이는 마음으로 출~~발
연화도낚시 박가이드님이 새벽3시까지 오라고 하여 도착하니 새벽 2시40분...
밑밥(3,1,2)을 준비하고 선비까지 모두 1인에 45,000원입니다.
우리가 내릴 자리는 비진도... 최근 25~30급 뱅에가 마릿수로 나온다 하여 비진도로 결정하고 배를 타러 통영 척포로 이동합니다.
출조배는 새벽 4시에 출항한다고 하네~~여... 평소는 새벽 5시에 출조하는데 주말이라 1시간 빨리 나간다고 합니다.
출조배가 들어오고... 짐을 챙겨서 출발... 배가 척포를 빠져나오니 너울이 조금 있습니다.
비진도로 향하는데... 점점 거세지는 파도... 울렁울렁...
비진도 내항에 2분의 조사를 내려드리고... 다른일행과 우리의 포인트 진입을 위해 바깥쪽으로 이동.. 더 거세지는 파도...
좋은 포인트에 몇번을 진입하려 했지만 2m가 넘는 너울때문에 포기하고 다시 내항쪽에 다른 조사님들 내려드리고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이라 포기를 하고 우리는 가이드님이 얼마전 마릿수 손맛을 본 오곡도로 향했습니다.
제 3 장 새벽에 황당한 일이...
오곡도도 너울이 있었지만 비진도보다는 조금 약해서 포인트에 하선하여 채비를 합니다.
너울때문인지 뱅에 입질이 없고 먼저 망상어가 올려옵니다.
새벽 6시경 대감행님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집니다.
왔~~~다~~~!! 스폴이 풀려나갑니다. 우~~와~~!! 꾹~~~~ 하고 처박는 낚싯대...
최소 35cm급 이상 되는 뱅에라 생각하고 얼렁 뜰채를 폅니다.
목줄 1.25가 터질 듯 합니다. 몇번의 실랑이 끝에 수면에 오른 놈... 하얀 배를 드러냅니다.
감성돔입니다. 얼렁 뜰채에 고기를 담고 앞에 여가있어 살작드는데 뜰채가 부러집니다. 그러나 어렵게 감성돔을 끌어내니 5짜입니다. 앞에 여가 많이 발달해 있었는데도 용하게 잘 잡아냈습니다.
일단 횟감은 잘 장만했습니다.
다시 채비를 하고 뱅에를 노렸습니다.
이번에는 제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집니다. 꾹~~~~!!! 천천히 릴링을 하고 찐한 손맛을 보고 있습니다. 수면에 떠오른 놈은 또 감성돔... 이번엔 42cm급입니다.(7. 7일자 인낚 갯바위 조황 통영 연화도낚시에 조황사진 올려져 있음)
정말 총안쏘고 잘 잡아냈습니다. 둘다 찐한 손맛을 봤으니 다시 뱅에를 노려봅니다.
0찌에 2.5호 원줄에 1.25목줄이 이렇게 강할 줄이야... 더 황당한 건 잡어때문에 빵가루 미끼를 사용했는데... 감성돔이 빵가루에 올라왔다는 사실...
이후에 몇번을 했지만 뱅에는 얼굴을 못보고 노래미 몇 수로 마감을 합니다.
제 4장 기분좋게 철수를...
황당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낚시를 하고... 아무래도 감성돔때문에 뱅에가 활동을 안한것 같습니다.
감성돔이 바로 발밑에서 물어주네~~요...
오전 10시 철수배가 다가옵니다. 장비를 챙겨서 척포로 오니 바다곰햄과 장대햄께서 국도 들어간다고 타이슨에 있습니다. 황당한 이야기를 나누고 기분좋게 창원으로 향합니다.
완전 내만에 있어야 할 감성돔이 준내만 오곡도에서 나오다니... 요즘 바다가 미쳤나 봅니다.
이상 기분좋은 낚시를 하고 돌아온 흑기사의 조행기였습니다.
첫댓글 행님 자랑이지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찌알았노?~~~~
때아닌 대물 감시사냥 잘했군요 ㅊㅋㅊㅋ~~ 찐~한손맛과 힘겨루기한판. 터질까봐 조마조마~~스릴도 즐기면서 와우~~~ 그림 그려지네요^^*
정말요~~~ 터자면 안되기 땜시 노련하게 올렸어~~용...ㅋㅋㅋ
와ㅡㅡ완전대박이엿넹? 다 우쨋노? 맛있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