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양식 : 2024.7.14(주일) 찬송 264
말씀: 레위기 15:19-33
제목: 여인의 유출
묵상하기
1. 여인의 유출이 왜 부정하며 어떻게 정결해 집니까?
2. 유출 규례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본문 살피기
1. 여자의 유출과 부정 그리고 정결의식(19-30)
본문은 여인의 생리기간 중의 일시적 유출(19-24)과 생리기간을 지나서 발생한 유출과 정결해 지는 방법(25-30)을 다룹니다. 19a절에 “여인의 유출이 피이면 이레 동안 불결하니” 여기 ‘불결’의 원어 ‘나다’ 는 여성의 월경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여성의 월경 자체를 부정하게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남성의 일반적인 유출과 동일하게 생명을 엄중하게 여기는 차원에서의 부정으로 규정됩니다. 생명은 피에 있고, 출산과 마찬가지로 피를 흘리는 것은 죽음과 가까워지는 위험한 상태이므로, ‘부정’으로 간주하여 공동체와의 접촉을 막았습니다. 25-30절에 생리주기가 아닌데도 유출이 시작되었거나 주기가 끝났는데도 유출이 멈추지 않는다면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비 정상적인 유출의 기간은 ‘부정’하므로, 여인은 이 기간에 아무 것도 만질 수 없고, 집밖 어디도 갈 수 없습니다. 이 규례는 출산 후 규례와 같이, 가사 일과 노동으로 몸이 상하지 않도록 가정과 공동체가 여인을 배려하도록 정하신 것입니다.
2. 유출 규례의 목적(31-33)
모든 유출 규례는 거룩한 성막을 보호하고 백성이 정결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되었습니다. 유출을 부정하다 하신 것은 유출에 죽음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비정상적인 하혈은 월경 이외의 하혈, 곧 병적 현상으로 신체의 파괴적 현상이므로 부정한 것으로 취급되었습니다. 부정한 사람은 하나님께 접근할 수 없었으며, 죄와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이 규례는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적용
유출로 부정해진 여인을 가정과 공동체는 어떻게 보호하고 배려해야 할까요?
먼저, 가족과 일상적인 생활을 영유하며 그 기간동안 쉼을 보장해야 합니다. 7일 동안이나 부정한 자로 간주하며, 생리 중인 여인과 동침한 자도 7일 동안 부정해 지기에 금해야 합니다(레 18:19, 20:18). 하지만 어떤 제사도 요구받지 않고, 다만 몸을 씻고 옷을 빨기만 하면 됩니다. 피부병과 달리 격리되지 않았고 가족과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그 기간동안 쉼을 보장 받았습니다. 이 병이 나은 후 정결해 지려면 남성의 만성적인 유출처럼(레15:13-15) 가장 값싼 제물인 비둘기 두 마리를 속죄제와 번제로 드려야 합니다. 마9:20, 막9:20 눅8:43절에 예수님은 혈루증을 앓던 여인의 고통을 외면 하지 않으시고 여인과 접촉하심으로 그 병을 고치셨습니다.
다음, 정결을 회복하면 그들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하나님의 백성임을 다시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남자나 여자가 몸의 유출로 인해 부정해질 때 잠시 거룩한 성막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죄를 가지고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와 상관 없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정의 기간이 끝나고 정결을 회복하면 그들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하나님의 백성임을 다시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유출로 부정해진 자들에게도 끊이지 않고 임했던 것처럼, 거룩하신 성령님께서 나와 공동체를 날마다 생명으로 인도해 가고 있음을 잊지 말고 확신해야 하겠습니다.
기도: 주님! 일시적인 유출이나 비 정상적인 유출로 부정할 때도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늘 주 보혈의 은혜로 깨끗해 짐을 기억하며 살게 도와 주오소서!
One word “ 정결한 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