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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 장 다윗의 범죄와 회개*
[331] 사무엘하 12:16~23
비록 이스라엘 중에는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사형에 처할 사람이 없지만 다윗은 자기가 범죄하고 용서받지 못했으므로 하나님의 신속한 심판으로 끊어짐을 당하지 않을까 하여 떨었다. 그러나 선지자는 그에게 기별을 보내어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였다. 그러나 공의는 유지되어야 하였다. 사형 선고는 다윗에게서 그의 범죄의 아이에게로 전가되었다. 그리하여 왕에게 회개할 기회가 주어진 바 되었으나 자기 아들의 고통과 죽음이 그에게 자신의 죽음보다 훨씬 더 쓰라린 형벌이 되었다. 선지자는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의 낳은 아이가 정녕 죽으리이다”고 말하였다.
그의 아이가 병들었을 때에 다윗은 금식하면서, 깊이 겸비하고 그 생명을 위하여 탄원하였다. 다윗은 왕의 예복을 벗고 왕관도 벗어 두고 여러 날과 밤을 땅에 엎드려 애끊는 슬픔으로 자기의 죄 때문에 고통당하는 무죄한 아이를 위하여 간구하였다. “그 집의 늙은 자들이 곁에 이르러 다윗을 일으키려 하되 왕이 듣지 아니하”였다. 때때로 사람이나 성읍들에 형벌이 선고되었을 때에 겸비하고 회개함으로 그 형벌이 물러가기도 했었고, 신속히 용서하시고 항상 자비스러운 하나님께서 화평의 사자들을 보내시기도 했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용기를 얻은 다윗은 그 아이가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굽히지 않고 탄원하였다. 아이가 죽은 것을 알자 그는 침착하게 하나님의 섭리에 복종하였다. 스스로 당연하다고 선언한 보응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자비를 의지한 다윗이 위로를 받지 못한 것은 아니다.
다윗의 타락의 역사를 읽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왜 이런 기록을 공개했을까? 왜 하나님께서는 하늘이 그처럼 크게 영예롭게 한 자의 생애에서 이 어두운 대목을 세상에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보셨을까?” 라고 질문한다. 선지자는 다윗을 책망하는 말에서 다윗의 죄에 관하여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다고 선언하였다. 후세대 이방인들은 이 어두운 오점을 가지고 다윗의 성품을 지적하면서 의기 양양하고 조롱하는 뜻으로 “이 사람이 하나님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다!”고 부르짖어 왔다. 그리하여 신앙은 비난을 당하였고 하나님과 그의 말씀은 모독을 당했으며 영혼들은 불신에 굳어졌고 많은 사람들은 경건의 가면을 쓰고 범죄하기에 담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다윗의 역사가 범죄를 찬성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불리운 것은 그가 하나님의 권고를 따라 행하고 있을 때였다. 그가 범죄했을 때에 그는 그렇게 인정받을 수 없었고 그가 회개하고 여호와께 돌아올 때까지 그러했다. 하나님의 말씀은“다윗의 소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고 분명히 선언했다. 또한 여호와께서도 선지자를 통하여 다윗에게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겼”으니,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 비록 다윗이 죄를 회개하고 여호와께로부터 용서와 가납하심을 받았으나 그는 자신이 심은 씨로부터 해로운 수확을 거두었다. 그와 그의 집에 내린 형벌은 하나님께서 죄를 미워하신다는 것을 증거한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섭리로써 다윗을 그의 원수들의 모든 음모에서 보호하시고 직접 사울을 제지하는 일을 행하셨다. 그러나 다윗의 범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변화시켰다. 여호와께서는 결단코 죄악을 시인하실 수 없으셨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을 사울의 적의에서 보호하셨지만 그가 지은 죄의 결과로부터 그를 보호하시기 위하여 당신의 능력을 행사하실 수는 없으셨다.
다윗 자신에게도 큰 변화가 있었다. 그는 자기의 죄와 멀리까지 미칠 그 결과를 의식하고 상심하였다. 그는 자기의 신하들의 목전에서도 천하게 보인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까지 그가 번영한 것은 여호와의 계명을 양심적으로 순종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의 죄를 알고 있는 그의 신하들은 더욱 거리낌없이 범죄하게 될 것이다. 자기 가족들에 대한 자신의 권위가 약해지고 아들들에게 존경과 순종을 요구할 권위도 약화되었다. 그가 마땅히 죄를 정죄해야 할 때에도 자신의 범죄를 의식하고 그는 침묵을 지켰다. 그로 인해 그의 집에서 공의를 집행해야 할 그의 팔을 약화시켰다. 그의 악한 모본의 감화가 그의 아들들에게 끼쳐졌고 하나님께서도 그 결과를 막으려 하지 아니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만사를 되어지는 대로 흘러가도록 버려 두셨으며 그리하여 다윗은 격렬한 징벌을 받았다.
타락한 후 온 일년 동안 다윗은 표면상으로는 안전히 거하는 것처럼 보였고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신다는 아무런 외적 증거도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벌이 그에게 박두하고 있었다. 형벌과 보응의 날은 신속하고도 분명히 다가오고 있었으며 그가 아무리 회개할지라도 그의 온 지상 생애를 어둡게 할 고민과 수치를 막을 수 없었다. 다윗의 예를 들어 자신들의 죄의 악함을 경감하려고 노력하는 자들은 성경의 기록에서 범죄의 길은 혹독한 길임을 배울 것이다. 비록 저희는 다윗처럼 악한 길에서 돌아선다 할지라도 죄악의 결과는 이 세상에서도 쓰라리고 견디기 어려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71 David’s Sin and Repentance*
Though there would be found none in Israel to execute the sentence of death upon the anointed of the Lord, David trembled, lest, guilty and unforgiven, he should be cut down by the swift judgment of God. But the message was sent him by the prophet, “The Lord also hath put away thy sin; thou shalt not die.” Yet justice must be maintained. The sentence of death was transferred from David to the child of his sin. Thus the king was given opportunity for repentance; while to him the suffering and death of the child, as a part of his punishment, was far more bitter than his own death could have been. The prophet said, “Because by this deed thou hast given great occasion to the enemies of the Lord to blaspheme, the child also that is born unto thee shall surely die.”
When his child was stricken, David, with fasting and deep humiliation, pleaded for its life. He put off his royal robes, he laid aside his crown, and night after night he lay upon the earth, in heartbroken grief interceding for the innocent one suffering for his guilt. “The elders of his house arose, and went to him, to raise him up from the earth: but he would not.” Often when judgments had been pronounced upon persons or cities, humiliation and repentance had turned aside the blow, and the Ever-Merciful, swift to pardon, had sent messengers of peace. Encouraged by this thought, David persevered in his supplication so long as the child was spared. Upon learning that it was dead, he quietly submitted to the decree of God. The first stroke had fallen of that retribution which he himself had declared just; but David, trusting in God’s mercy, was not without comfort.
Very many, reading the history of David’s fall, have inquired, “Why has this record been made public? Why did God see fit to throw open to the world this dark passage in the life of one so highly honored of Heaven?” The prophet, in his reproof to David, had declared concerning his sin, “By this deed thou hast given great occasion to the enemies of the Lord to blaspheme.” Through successive generations infidels have pointed to the character of David, bearing this dark stain, and have exclaimed in triumph and derision, “This is the man after God’s own heart!” Thus a reproach has been brought upon religion, God and His word have been blasphemed, souls have been hardened in unbelief, and many, under a cloak of piety, have become bold in sin.
But the history of David furnishes no countenance to sin. It was when he was walking in the counsel of God that he was called a man after God’s own heart. When he sinned, this ceased to be true of him until by repentance he had returned to the Lord. The word of God plainly declares, “The thing that David had done was evil in the eyes of the Lord.” 2 Samuel 11:27, margin. And the Lord said to David by the prophet, “Wherefore hast thou despised the commandment of the Lord, to do evil in His sight? . . . Now therefore the sword shall never depart from thine house; because thou hast despised Me.” Though David repented of his sin and was forgiven and accepted by the Lord, he reaped the baleful harvest of the seed he himself had sown. The judgments upon him and upon his house testify to God’s abhorrence of the sin.
Heretofore God’s providence had preserved David against all the plottings of his enemies, and had been directly exercised to restrain Saul. But David’s transgression had changed his relation to God. The Lord could not in any wise sanction iniquity. He could not exercise His power to protect David from the results of his sin as he had protected him from the enmity of Saul.
There was a great change in David himself. He was broken in spirit by the consciousness of his sin and its far-reaching results. He felt humbled in the eyes of his subjects. His influence was weakened. Hitherto his prosperity had been attributed to his conscientious obedience to the commandments of the Lord. But now his subjects, having a knowledge of his sin, would be led to sin more freely. His authority in his own household, his claim to respect and obedience from his sons, was weakened. A sense of his guilt kept him silent when he should have condemned sin; it made his arm feeble to execute justice in his house. His evil example exerted its influence upon his sons, and God would not interpose to prevent the result. He would permit things to take their natural course, and thus David was severely chastised.
For a whole year after his fall David lived in apparent security; there was no outward evidence of God’s displeasure. But the divine sentence was hanging over him. Swiftly and surely a day of judgment and retribution was approaching, which no repentance could avert, agony and shame that would darken his whole earthly life. Those who, by pointing to the example of David, try to lessen the guilt of their own sins, should learn from the Bible record that the way of transgression is hard. Though like David they should turn from their evil course, the results of sin, even in this life, will be found bitter and hard to bear.
첫댓글 여호와께서는 다윗을 사울의 적의에서 보호하셨지만 그가 지은 죄의 결과로부터 그를 보호하시기 위하여 당신의 능력을 행사하실 수는 없으셨다
다윗의 예를 들어 자신들의 죄의 악함을 경감하려고 노력하는 자들은 성경의 기록에서 범죄의 길은 혹독한 길임을 배울 것이다. 비록 저희는 다윗처럼 악한 길에서 돌아선다 할지라도 죄악의 결과는 이 세상에서도 쓰라리고 견디기 어려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공의는 유지되어야 하였다...하나님께서는 만사를 되어지는 대로 흘러가도록 버려 두셨으며 그리하여 다윗은 격렬한 징벌을 받았다....여호와께서는 다윗을 사울의 적의에서 보호하셨지만 그가 지은 죄의 결과로부터 그를 보호하시기 위하여 당신의 능력을 행사하실 수는 없으셨다... 하나님은 더이상 율법을 업신여긴 다윗을 보호해 줄 수 없었습니다. 공의는 유지되어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