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언니가 읍내 함께 나가자고 하길래 혼자 다녀 오라고 하며 주식시황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11시경에 현관과 거실 환기흘 하면서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사진 찍으며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멀리 우리집 쪽으로 오는 경차가 보였다.
하지만 리나는 누군가 또 길을 잘못 들어 오시는 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집 앞까지 왔다 되돌아 가겠지 하며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음악을 들으며 콧노래를 하면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아주버님! 저 왔어요!
리나는 순간 급속 얼음이 되고 말았다.
연락도 없이 제수씨가 방문한 것이다.
차림이 사진에서 처럼
아침에 언니와 함께 여성반바지에 커피색팬티스타킹 목긴 양말로 하고 있었고 얼굴은 비비크림에 붉은 핑크색립스틱을 바르고 브라는 e컵 실리콘브라로 보정하여 매우 부풀어 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얼굴을 바로 돌리면 당황할것 같아 평소와 달리 고개를 약간 돌리며 아주 어색한 인사를 하였는데 제수씨의 눈길이 얼굴보다는 언뜻 리나 다리로 향하는것을 느꼈다. 날씨가 아직 추운데 반바지 입고 있는것이 색 달랐던 모양이다
애써 침착하면서 순간적으로 혹시 커피색팬티스타킹이라서 스타킹 신은것을 모를 수 있을거라는 한가닥 희망 생각을 하면서 반갑게 맞이하지도 못하는 어색한 자세로 설거지를하자
이전과 달리 대하는 공기가 이상했던지 제수씨가 말했다.
"제가 설거지 할게요?
하는 소리에 평소와 달리 거절이나 감사 말도 못하고 아주 당연한것처럼 얼굴을 돌리지도 못하고 반대쪽으로 돌아서며 설거지 자리를 내어 주고 리나 방으로 재빨리 들어왔다
그리고 정신없이 밑에는 바로 운동복을 입고 물티슈로 대충 립스틱을 지우고 비싼 실리콘 브라를 속절없이 아주 급히 힘으로 끈을 끊고서 브라를 빼고서는 다시 거실로 나와서
"저 밭에 좀 다녀 올께요!
하며 예전과 다른 행동을 하며 줄행랑치듯 밭으로 나가 불안하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서성거렸다
조금 있으니 언니가 돌아오는것이 보였다
리나는 아주 뻔뻔한 얼굴로 언니와 함께 제수씨를 마주했다
제수씨의 얼굴에서는 전혀 어색함이 없이 아무것도 보지않은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다
리나는 정말 리나의 색다른 모습을 제수씨는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 궁금함에 긴긴밤을 온갖 억측을 하며 보내고 나서야 언니 몰래 글을 쓰고 있는것이다.
첫댓글 시골의 단점 : 사생활이 없다
이참에 제수씨한테만 커밍하시는 것도 ㅎㅎ
아직 그것은 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머리속에서 지워버리시고 그냥 모른척 넘어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언니 화이팅입니다~~
어젯밤에는 리나가 어쩌다 이런 성향으로 태어난는지 후회 막급
우앙 ~ 진땀빼셨을것 같아여^^:; 저도 그느낌 알것 같아여... 지금은 톰보이처럼하고 다녀서 특별히 스타킹, 스커트는 잘 않입으니깐 그럴일 없지만
저는 스타킹과 브라 치마 패티쉬가 심해요
그래서 언제든 발생할 일들이라서 시골로 내려왔는데 . 에휴
ㅎㅎ 참 난감한 시간이 느껴지네요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제수씨도 서서히 알아가는 과정이 될듯~~^^
에쿵
그러게요. 제수씨되시는분도 눈치를 알았을듯한데 그냥 무안하실까봐 모른척하셨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두분이 서로 그 얘기는 하지 않으실듯해요
모르고 있으면 좋겠어요
설마! 에휴
어머나!~ 엄청 당황했겠네요
아마 모른척하고 계신듯
저는 들켜서 변명으로 나 그냥
여자옷 입어보고 싶었어 ~ ㅎㅎ
변태야 자기~~
그래서 응 대답함 ㅋㅋ
말도 못할정도로 당황스러웠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글쿠뇨
더 걱정이네요
서희가 보기엔,
아주버님이 시골살이가 심심하셔서 여장 코스플레 하셨넹.
하며, 제수씨가 속으로 피식 웃고(?) 계셨을 것 같아요.
정리나님, 별일 아니니 ......
맘 두지 마시고 걍~ 잊어버리셔요!
그리고?
(추신) -
다음부터는 당당하셔요. 심심해서 여장 한 번 해봤는데...
"제수씨, 괜찮아 보여요?"
예상답변,) "어머, 너무 잘 어울려요." 하실지 모르잖아요.(*-*)
그러면 대환영이지요
정말 기회봐서 일 저지를 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