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린이들이 20년 전에는 간식으로 쿠키를 가장 많이 먹었으나 작년에는 과일을 가장 많이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 인터넷판 등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NPD 그룹 조사팀은 1985~6년에 500명, 2005~7년에는 600명의 6세 이하 어린이를 둔 엄마를 대상으로 그들이 아이들을 위해 14일 동안 구입한 모든 음식과 음료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1987년에 어린이들의 간식은 쿠키, 과일, 밀크, 주스, 캔디,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크래커, 케이크, 칩 순으로 인기가 있었다. 2007년에는 과일, 쿠키, 우유, 크래커, 주스, 팝콘, 캔디, 아이스크림, 칩, 과일롤빵 순으로 나타났다.
20년 전과 비교해서 어린이들의 간식 중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캔디, 케이크 등의 소비는 줄어들고 과일, 요구르트, 크래커, 물 등의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PD 그룹 관계자는 “엄마들은 보통 아이들에게 자신이 어렸을 적 먹었던 간식과 비슷한 종류를 주는데 20년 동안 종류가 조금 변했다”면서 “요즘에는 아이들에게 탄산음료나 쿠키보다 건강에 좋은 물이나 요구르트를 먹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