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부지마련 ‘행복한 고민’ | ||
| ||
김영재 기자 memo340@ccdn.co.kr | ||
| ||
충북 청주시가 올해를 일자리 창출 원년으로 삼고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청주시는 특히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장 3·4라인 유치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모든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다. 청주시는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장 유치의 경우 경기도 이천 등 다른 지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새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움직임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환경단체, 수도권과밀연대회의 등과 공동으로 대응책을 모색키로 했다. 청주시는 또 강서동 일대에 조성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입주 업체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청주시는 이를 위해 79개 유치대상 기업 가운데 테크노폴리스 입주에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35개사를 중점 공략, 빠른 시일에 유치를 확정키로 했다. 청주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벤처기업 등 미래 지향적인 기업과 금융업, 물류유통산업유치에도 나서는 한편 수도권 중심의 유치활동에서 벗어나 인근지역인 충남과 영호남지역으로 유치지역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청주시는 기업유치와 함께 새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추진에 따른 청주지역의 기업유출 방지에도 노력키로 했다. 청주시는 유치한 기업이 정상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투자유치기업별 공무원책임제를 운영하는 옴부즈맨시스템을 가동하고, 기존 청주산단 내 247개 업체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업애로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청주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만든 것이다. 청주시는 이미 수도권 기업 25곳으로부터 투자 약속을 받아낸 상태다. 이들 25개 기업이 청주시로 이전하기 위해선 최소 40만평(132만㎡)이 필요하다. 청주시는 유치기업을 150만평 규모의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입주시킬 계획이지만 조성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대가 워낙 심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에 따라 주민설득 등을 통해 조속히 문제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유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제조업과 콜센터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투자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청주를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해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장, 콜센터 등 10개 기업의 9조3천여억원 투자를 이끌어내 1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
|
||
입력 : 2008년 01월 17일 20:39:02 김영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