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사색] 숲
출처 중앙SUNDAY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6575
숲
이영광
나무들은 굳세게 껴안았는데도 사이가 떴다 뿌리가 바위를 움켜 조이듯 가지들이 허공을 잡고 불꽃을 튕기기 때문이다 허공이 가지들의 기합보다 더 단단하기 때문이다 껴안는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무른 것으로 강한 것을 전심전력 파고든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다면 나무들의 손아귀가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졌을 리가 없다 껴안는다는 것은 또 이런 것이다 가여운 것이 크고 쓸쓸한 어둠을 정신없이 어루만져 다 잊어버린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이글거리는 포옹 사이로 한 부르튼 사나이를 유심히 지나가게 한다는 뜻이다 필경은 나무와 허공과 한 사나이를, 딱따구리와 저녁바람과 솔방울들을 온통 지나가게 한다는 뜻이다 구멍 숭숭 난 숲은 숲字로 섰다 숲의 단단한 골다공증을 보라 껴안는다는 것은 이렇게 전부를 통과시켜 주고도 제자리에, 고요히 나타난다는 뜻이다
『그늘과 사귀다』 (랜덤하우스 2007)
나무는 어쩌면 허공을 꼭 끌어안는 일을 좋아할 것입니다. 그러니 가지마다 저리도 무성할 테지요. 소리는 매번 바람을 꼭 끌어안을 것입니다. 그러니 연한 바람결에도 먼 곳의 작은 기척이 실려 오는 것이겠지요. 그런가 하면 눈빛은 늘 빛을 꼭 끌어안습니다. 그러니 환해지는 일이 자주 생기는 것. 세상은 너무나 거대해서 끌어안는 일이 없다면 우리는 저마다 흩어질 것입니다. 힘없고 소리 낼 수 없어 간신히 손만 흔드는 사람들을 미처 알아보지 못할 것입니다. 내가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면 나를 안아주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박준 시인
빛명상
빛나는
모습
당신은 매우 신기해요.
부를 수 있는 이름도 없어요.
빛VIIT으로만 오니까요.
당신의 소리는 이상해요.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알 수 있어요.
당신의 나라는 참 이상해요.
천국도 극락도 저승도 아닌 곳
보이지 않는 내 안의 빛VIIT마음에 있어요.
꽃보다 아름답고
아기의 미소보다 순수하고
어머니의 사랑보다 고귀하며
한결같은 설렘과 알 수 없는 향기로 가득한 곳.
당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요.
눈으로 볼 수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고요 속에 빛나는 모습 있어요.
빛나는 모습 청자빛 하늘 아래 차 한 잔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344-345
첫댓글 빛마음을 밝히며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고요속에 빛나는 온화하고 포근하게 품어주시는 그분의 고귀한 숨결에 감사의 마음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보이지않는 빛 고요속에 빛나는 모습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고요속에 빛나는 모습*
우주마음
학회장님 감사와 공경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고요속에 빛나는 모습*
VIIT으로만 오시는
그분께 진심으로 공경과 감사드립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빛VIIT마음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귀한 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요 속에 빛나는 숲 속을 거니는 마음입니다. 그분과 함께 하는 이시간이 늘 소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
귀한 빛글 감사합니다.
귀한 빛의글 감사합니다
그분의 세상
마음에 담습니다
빛나는 모습 청자빛 하늘 아래 차 한 잔, 그림이 너무 멋집니다.
빛명상
빛나는 모습,
감사합니다
고요속에 빛나는 그분의 모습에 행복한 오늘도 함께 할수있음이 감사합니다.
빛나는 모습...귀한글 감사합니다^^
고요속에 빛나는 그분의 따스한 모습을 그리는 이 순간이 감사합니다.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꽃보다 아름답고
아기의 미소보다 순수하고
어머니의 사랑보다 고귀하며
한결같은 설렘과 알 수 없는 향기로 가득한 곳
고요 속에 빛나는 모습
아름다움과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빛시, < 빛나는 모습 > 마음에 담을 수 있음에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무한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고요 속에 빛나는 순수하고 아름답고 고귀한 근원의 빛..
빛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빛나는 모습ㆍ
정말 귀한것은 눈으로 볼 수없고
손으로 만질 수 없습니다ㆍ
고귀한
생명원천의 빛ㆍ
보이지 않으나 모든순간
함께 하시니
오늘도
빛 안에서 행복합니다ㆍ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