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로막스와 함께떠나는 낚시여행입니다. 낚시로는 제일좋은계절인 산란철.. 늦게나마 짐을챙기고 어디론
지떠나봅니다. 이번에는 가까운곳이아닌 조금먼곳으로.. 전남의남단인 고흥 해창수로로 가봅니다. 엊그제
누군가 하룻밤새에 4짜를 마릿수로했다고 안테나에걸려 팔랑귀가 작동합니다..ㅋ
항상드리는말씀이지만, 낚시도낚시지만, 사실은 랜턴불밝히러 가는것이목적입니다. 고기야잡히면좋고, 안잡
히면말고, 랜턴과함께 하는시간이면 아나로그의 감성이좋아 자연과함께 떠나는 낚시여행입니다.
AIDA를 가지고갈까 패트로막스를 가지고갈까 행복한망서림속에 전투형 패막으로 아담한 827/250 으로 선택
했습니다. 이제는 봄도지났지만, 봄기운이남아있어 낮에는덥지만, 밤과낮의 기온차이로 밤에는 너무추워
보일러를 돌려야만 따뜻한잠을잘수있습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구요..
망서림속에 함께떠나는 패트로827..
해창수로에 난전을펼치고, 낚시를해보지만..
소문과는 달리 나오라는 4짜는안나오고, 요상한고기(큰메기)만 보입니다.
운이업으려니, 어제나오다 오늘안나오는 물속사정을 누가알겠습니까. 이미늦은거죠..
밤이오고, 달이휘영청 떠있는밤, 오랫만에 야외에서의 밤풍경입니다.
마음에맞는 오랜벗과 함께떠나는 낚수여행, 하룻밤을지새우기에는 행복한밤입니다..
먹고 즐기는게 일과입니다.. 간밤에 랜턴이잘달리다 드뎌말썽을부립니다. 맨틀이 까맣게 변하며 불이어두워
지며. 귀차니즘에 낼 해있을때 고치지시퍼..
날이밝아 랜턴수리하러 자리를잡았습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맨틀이검어지면 이유는많습니다. 에어
가세거나 니플, 세라믹노즐, 챔버등이 열과진동에 흔들려 풀리니 꼭조여주시면 쉽게해결됩니다.
그런다고 맨더를바르면 당장은좋겠지만, 나중에풀러내 교체하려면 큰고역입니다. 챔버나 세라믹노즐은 대충
발라도 되지만 나중에 세라믹노즐은 교체하려면 맨더가굳어 곤욕을치르니 가끔가다 조여주면되지 맨더는
권장치않습니다. 니플에는 더욱더 안되구요, 정바르고싶으면 나사산끝에만 살짝발라주시면 되구요 나사산
전체에 발라놓으면 나중에 니플풀러내고 긁어내려면 곤욕을치릅니다.
여튼, 니플이풀려서 조여주고 간단히수리를 마쳤습니다..
다시불을붙이면 맨틀의검댕이는 압에의해 떨어지고 깨끗해집니다. 승질급하신분은 토치로 쏴주시면 쉽게
털어지지만 그러다 맨틀만 망가지니 꼭그럴필요는업꼬, 불붙여놓으면 시간이지나면 자연적으로 털어집니다.
다음날입니다. 죽마고우와 간밤의 피로를멀리한채, 술도한잔나눕니다. 낮술에취하면 애미아비도 못알아보는
게 낮술입니다. 적당히..ㅋ
또다시밤이오고, 칠흑같은 밤속에 패트로막스입니다..
두번째밤을맞이합니다.. 누군가가 기다려지는밤입니다. 아무나 앉고싶어하는 빈자리를마련했습니다.
아나로그랜턴을켜놓은 저곳에앉아, 커피한잔을한다면 분명 행복한밤이 될듯도싶습니다..
낚시꾼이면 누구나궁금해할 조과입니다. 4짜는안나오고 잔챙이몇마리와 메기한마리입니다. 그렇지만 풍요
롭고 여유있는 마음입니다. 고기잡는목적은 아니고, 랜턴과함께하는 밤이었습니다..
마지막사진, 달이휘영청 무신 고기가 나오겠습니까만, 잡은고기는 자연으로 돌려놓고, 행복한밤과 셀카로
글을마칩니다..
쭈구리의 랜턴사랑 오늘도이어갑니다.
- 광주쭈구리 -
첫댓글 선배님 한가로운 시간 부럽습니다
잘지내십니까? 역마살이 발동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네요. ^^
랜턴과 어우러지는 커피 사진 한 장 있으면, 이거 광고 섭외 들어오실 듯 합니다. ㅋㅋㅋ
술광고는 이쁜 처자들이 독차지 했으니..
답답해서 자연과함께하는 패트로막스.
예쁘죠..
주변이 어두울수록 랜턴의
진가가 발휘 되는것 같습니다
멋진 풍경입니다~
설정모드보다는, 자연속의환경이 예뻣나봅니다..
벌레가 나올때가 됐는데 고생하셨겠급니다 827이 다 태워줬을지 ^^
날벌레는 밤기운이 차가워서인지 아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