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설픈 대리기사 이영효입니다.
제가 올 황(금)요일이 됐네요.흐미
10시 35분,을지로3가~원당 20k잡아서 운행시작.(을지한화~일산백석 25k 놓치고ㅠㅠ)
차종은 비엠 740i,손이2분 이시네요. 여손 홍은동에서 내려주세요.네~
종로로 나오는데 여손께서 집이 홍은동 간호대학인데 자하문쪽으로 가주세요.네~.
여손 홍은동 소방서앞에 내려드리고 다시출발........
손께서 전화를 하시더니 역촌동으로 가자시네요.네~
꼬불꼬불 동네길을 돌아 어느 치킨집 ,500 한잔 하고 나오신다고 하시네요.
경유비 1만 이면 되겠냐구 하시길래 전 괞찮습니다.
어느듯1시간이 흘러 가네요.
손께서 안나오십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12시 30분.
나름대로 계산을 해보니 답이 잘안나오네요.
다시 손께서 또다른 여손을 데리고 나오십니다.
집이 요기 앞이니 모시고 가자십니다.네~.
다시 골목을 들어서는 순간 여손께서 저기 누구 오빠가 하는 가게인데
안가볼꺼냐 하시니 손께서 차를 다시 돌리시랍니다.네~.
다시 무슨횟집앞에서 손 내리시고 잠깐 기다리라 십니다.네~.
시간은 1시를 넘기고 있었네요.
슬슬 불안한 맘이 들기시작...
안되겠다싶어 세월 선생님께 문자를 보냈읍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읍니다.
대충 이런 저런 상황을 말씀을 드렸읍니다.
한번도 뵌적도 없고 인사고 드리지 못했는데
선생님께서 많은걸 저에게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릴뿐입니다.
다시 1시 30분 , 손께서 혼자 나오시더니 가자고 하시더군요.네~
근데 손께서 너무 취하셨고 중얼중얼, 뭐라고 하시는지.....
제가 선생님께 들은 말씀을 손에거 정중히 얘기했지만
손께서 주무시고만 계시는건지.. 자꾸만 경기가 안좋아 직원이 14명인데
월급도 못주는 사장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시네요.
저도 정말 난감했읍니다.
1시 50분,드뎌 화정도착 손께서 지갑을 뒤적이시더니 4만 주시네요.
손에게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려했지만 손이 넘 취하신건지
제말이 통하질 않았읍니다.
제가 넘 어리숙하고 바보같아서 손에게 정당한 요구도 못하고
첨부터 명확하게 하지못한게 큰 실수 인거 같읍니다.
내일 다시 손에게 전화 할겁니다.
다른 기사님들 운행하실땐 요금 정확하게 지불 하셔야 된다구요.
여러 선배님들께 정말 죄송하게 됐읍니다.
안그래도 가격이 내려간다고 걱정들 하시는데
저 같은 올챙이 한마리 때문에 더 요동칠까봐
고개숙여 사과드리고 반성하겠읍니다.
에~ 지금은 김포 풍무동 입니다. 수고 하시고 복많이 받으십시요.
다시 한번 세월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더불어 밤이슬~ 제게 많은 인연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에고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저두 오늘 황됫지만 내일 좋은일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전화안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왜냐면 그사람두 비엠745 끌고 다니면서 직원월급 못준다는 얘기는 제 생각으론 ㄱ ㅅ ㄲ 밖에 입에서 안나옵니다 그차 팔아두 직원월급 14명 충분히 주구두 남슴니다
양아손 작전에 말린듯싶으네요 .가차없이 안된다고 하고서 창문 열어놓고 기다리면 다.답이나오게 되어있읍니다.아직까지는 날씨가 추우니 지가일어나게 되어있읍니다.그럴때정중히 말씀드리고나서.더받으심이오를듯하고요 안되면 소리를 지르면 옆집챙피해서 다주게 되어있읍니다.다만 절대 키넘겨주면 안됩니다.돈 정산하시고 넘기십시요.
고생햇읍니다,.......................
지금 풍무동 첯차 출발할시간입니다..냉큼 첯차 타시고 서울 오십시요...
고단수에 말려 들으신 것인가? 하하하.
주무시고 나서 낮에 정중히 전화 한번 하세요... 상식이 통하는 사람이라면 성의를 보일지도 모릅니다..
문트님 생각에 한표 던집니다. 제가 보기에는 최하 6만원은 받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넵 제가 실수아닌 실수를 한거같아 죄송합니다. 정말 비싼 던 주고 밚은걸 배웠읍니다. 감사^^
흠.....고생하셨다는말왜에 달리 위로의 말이 떠오르지 안네요 ^^
넉넉하게 요구하세요.... 황금요일 피크타임에 3시간30분은 8만원도 쌉니다.
혹시 아까 3시쯤에 풍무동에서 뵌분 아닌가요 제가 패미리마트 길건너편에서 "서울 안 나가실래요" 했더니 "오더가 없어서 피씨방이나 갈래요" 그랬던 분 아닌가.... 쩝....
네 . 제가 첨으로 노지에서 홴님을 뵜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인연이 되면 다시 함 뵐께요.꾸벅
저하고 비슷했던 경우인것 같군요...저도 초보시절 딱 부러지게 요구도 못하고 그냥 두루뭉실하게 3시간 피크시간 대기 밑 경유의 댓가로 그때 3만원쯤인가 받았는데 너무 취한 손님에게 더 요구도 못하고 속만 끓이고 말았던 기억이.. ㅎㅎ 사람이 너무 착하고 선하셔서 그런거 같아요. 하지만 계산은 맺고 딱 부러지게 , 반드시 정확하게 해야할것 같더군요...일하다 보니 그런다고 누가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 없고..결국 손해는 나혼자 뒤집어 쓰게되니 말이죠.. 아뭏든 좋은 경험 했다 치십시요...ㅎㅎㅎ
대리기사는 밤10시부터 2시까지가 하루 일당입니다~개늠 일당을 고랑 4만원??????
회사 어렵다고 월급 제때 안주다 왜제차산 예전 사장이 생각나네요... 그이후로 저한티 미움받아서 붙잡는것도 마다하고 나왔습니다.ㅡㅡ;
고생하셨네요..저도 마음이 모질지 못해 얼마전 동대문호텔에서 아현동까지 고객의 친구가 준 대기비포함 2만원에 왕복을 두번이나 했지만 정당한 요구도 하지 못하고 씁쓸한 걸음만 내딛었습니다. 피크시간에 무슨 짓을 내가 했는지 후회가 막심하더군요..2차로 노래빠에 들어가 여러 여자들과 둘러앉아 술판을 벌이면서 고생했다는 소리는 커녕 키는 카운터에 맡겨놓고 가라는 황당한 말에 힘이 빠지더군요..여지껏 겪어본 바로는 그런 비양심적인 고객이 어디서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는 것에 그저 위안을 삼습니다. 힘내시고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