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푸틴 위해 죽기 싫다”
30만명 동원령에 러 전역서
반전시위
예비군 30만명 동원령 반대…
38개 도시서 1300명 체포돼
----"푸틴, 당신이 우크라 가서 싸워라" - 21일(현지 시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원령 반대 집회에 참가한 남성이
경찰에 끌려가고 있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전역에서 열린 집회에
많은 시민이 참석해
“푸틴을 위해 죽고 싶지 않다”
“푸틴을 전장으로 보내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 AFP 연합뉴스 >
러시아 예비군 30만명에 대한 동원령을 내리고
서방에 대한 핵무기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내외
반발과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
러시아의 인권 감시 단체 오베데인포(OVD-info)
는 22일(현지 시각) 인터넷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발표한 부분 동원령에 반발해
러시아 38개 도시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발생했다”
며
“21일 오후 11시 기준 최소 1312명이 당국에
체포됐다”
고 밝혔다.
AFP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서 각각 500명 이상이 불법 시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시위 현장에서는
“푸틴을 위해 죽고 싶지 않다”
“푸틴을 전장으로 보내라”
는 등의 구호가 터져 나왔다.
러시아 제3의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와
시베리아 주요 도시인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울란우데 등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러시아 청년 민주화 단체 베스나(Весна)는
“예비군들은 전쟁 참여를 거부하라
”고 호소했다.
AFP 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고 전했다.
일부 러시아 청년은 국외 탈출에 나섰다.
무(無)비자 입국이 가능한 튀르키예 ,
아르메니아,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가는 편도
항공권이 매진되고, 가격도 몇 배씩
뛰었다.
항공 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이브는 이날
“러시아 국방부가 항공사들에 18~65세
남성에게 비행기표를 팔지 말라고
했다”
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는
“정부로부터 그런 지시를 받은 바 없다”
고 주장했다.
----핀란드 국경에 줄지어 선 러시아 차량들 - 22일(현지 시각)
북유럽 핀란드 동남부 발리마 지역 국경 검문소에 러시아에서
넘어오는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핀란드 국경수비대는
“21일 하루 이곳을 통해 핀란드로 들어온 러시아인은
4824명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54%가량 늘었다”
고 밝혔다----
< 로이터 연합뉴스 >
푸틴의 측근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의 아들
니콜라이 페스코프(32)는
“동원령 대상이 됐으니 병무청에 오라”
는 러시아 반정부 유튜브 채널의 장난 전화에
“가지 않겠다”
고 답해 논란이 됐다.
영국 가디언 등은
“러시아 검색 사이트 얀덱스에서
‘팔 부러뜨리는 법’
‘징병 피하는 법’ 등의 검색이 크게 늘었다”
고 보도했다.
주(駐)러시아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은 자국 교민에게
“러시아의 입대 권유에 응하지 말라”
는 ‘참전 금지령’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강경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2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벨리키노브고로드에서 열린 러시아 건국
1160주년 기념 행사에서
“러시아는 지난 역사를 통해 잠시라도 주권을
약화하고 국익을 포기하면 존재 자체가
위협받는다는 것을 배웠다”
며
“(서방의) 공갈과 협박에 굴복, 국익을 포기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미국 뉴욕
유엔(UN)총회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각종 무기와 군사 정보를
계속 제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분쟁 당사자가
되기 일보 직전 상태에 와 있다”
고 말했다.
미국을 전쟁 상대로 보고, 직접 공격도 할 수
있다는 협박으로 해석됐다.
국제사회의 비난 수위는 더 높아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 사람(푸틴)의 선택으로
시작된 전쟁”
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전쟁이 마음대로 안 풀리자)
핵무기 비확산 체제의 의무를 무시하고 공공연한
핵 위협을 한다”
고 비판했다.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일부를 합병하려 가짜
주민투표마저 꾸미고 있다”
며
“(푸틴은) 뻔뻔하게 유엔 헌장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
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의 결정(부분 동원령)은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킬 것”
이라며
“국제사회가 푸틴 대통령에게 가하는 압박을
최대로 올려야 한다”
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이 무모하고 위험한 핵 수사(rhetoric)
를 남발하고 있다”
며
“우크라이나 침공이 그의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현지 시간 9월 22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와 하르키우
경계지역에 우크라이나군에의해 파괴된 러시아 탱크가
흉물스럽게 널브러져 있다----
< AFP 연합뉴스 >
러시아 편을 들던 국가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앞서 15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의문과 우려’를 전했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금은 전쟁의 시대가 아니다”
라며 러시아의 즉각적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북한도 22일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 명의로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
고 발표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 구매 의사를 타진했으며,
포탄과 로켓 등 수백만발의 탄약이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
는 지난 6일 미국 정부 발표를 부인한 것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한 주권 행위”
라고 지지하고, 우크라이나 내 친러 반군이 세운
괴뢰국들과 수교 협상도 해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의 행태에 대해
“그는 우크라이나를 피바다 속에 익사시키려
한다”
며
“여기에 자국 군인의 피를 퍼부으려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이 핵무기를 쓰리라 믿지 않지만, 우리가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는 없다”
며
“(핵 공격의) 위험은 항상 있다”
고 말했다.
그의 측근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도
“푸틴 측근들의 판단력이 매우 빈약한 상태”
라며
“러시아가 핵을 쓰려는 즉시 서방 핵 보유국들이
신속한 보복 핵 공격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해야 러시아의 오판을 막을 수 있다”
고 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푸틴의 핵 위협은) 누군가가 수류탄에서 핀을
뽑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라며
“그는 이성을 잃었다”
고 비판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무기 지원에 돌입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27명의 EU 외무장관이 비공식회의를 갖고,
러시아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 추진과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확대에 의견을 모았다”
고 전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도
“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을 검토하고 있다”
며
“이르면 23일 EU 회원국들에 대러 추가 제재에
대한 기본 계획을 제안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파리=정철환 특파원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아코맨
이사람들 애타는 심정 이해가 간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것이 아니라
푸틴의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개죽음은
싫다는 것
우리 모두 동정의 박수를 보내자.
구운몽
푸틴도 이재명만큼이나 악한 놈이구만!
둘 다 지옥에서 타 죽을 천벌을 받을거야!
로타블루
역사는 저렇게 시작이되는겁니다..
반 푸틴운동, 정권퇴진 운동.. 권좌에서 ?
겨나는 날이 다가오고 있음입니다..
반드시 전범으로 법정에 세워야합니다
無影塔
푸틴의 몰락의 전주곡들이 울려 퍼지네...
black blue****
전쟁 피해 보상금 이것 계산 못하는
어리석은 푸틴!
우크라이나를 점령 못하고 끝난다면 ⇒
러시아는 전쟁피해 보상금으로 시베리야
가스 채궐권을 우크라이나 에게 넘겨 줄수
밖엔 없을것! ⇒
구쏘련 시대에 빵을 사기위해서 줄을서서
몇시간을 기다려야하는 진풍경이 21세기
러시아에서 재현 될것!
Peacemaker
독재자 한놈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당장 멈춰라 미치광이야
프라우다
푸틴의 딸들을 포함한 러시아의 지배계층의
자녀들도 징집되어 우크라전선으로 보내진다면
그들이 이렇게 우크라전쟁에 열심일까.
죽는 것도, 파괴되는 것도 남의 자식이고, 남의
가정이니 저렇게 전쟁에 열심이다.
뜬구름나그네
푸틴은 히틀러 스탈린 보다 더심한 악질 독재자다.
침락 전쟁광이다
easygod
이번 기회에 푸틴 몰아 내라
자유인문화인평화인
러시아와 중국 등의 민주화가 되어야
세계평화가 올 것 같다.
북괴도 그래야 우리 자유대한민국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다.
SeanLee
동원령 반대 시위를 혹여 무력으로
진압하다가는 전국 각지에서 봉기가 일어날거고,
권력의 축인 경찰이나 군이 돌아서면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거 같네요.
채찬수
소련에서는 저거 다 헛일이야...
짜르 푸틴의 뜻대로 되는거야..
중공애서 천안문 사태가 벌어져도 소용없었어...
민주국가와 공산국가는 格이 틀려...
대한민국애서 종북 수구좌익 놈들이 날뛰는것도
민주주의 국가니까 가능한거다...
리북에서 토착 우익들이 리북군주 물러나라고
데모를 할수 있느냐구...
그건 인간성 더러운 ...
잉여인간 토착 악플러 종자 그놈 무리도 ...
시도조차 못해...
DxA
푸틴 탄핵 당해 나가게 되거나 실각하면 대체할
인물이 있기는 한지...
강력한 지도력 없다면 현재의 부패한 러시아의
미래가 어디로 흘러갈지 정말 상상하기도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