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성성재 종택(安東 惺惺齋 宗宅)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부포리 156
문화재 지정 일시 : 1992년 11월 26일, 2013년 4월 8일, 2021년 11월 19일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부포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개설
안동 성성재 종택은 정유재란이 일어났을 때, 안동 수성장(守城將)으로 활약하여 좌승지에 증직된 성재(惺齋) 금난수(琴蘭秀, 1530~1604)의 종택이다. 금난수는 퇴계 이황(李滉)의 제자로서 자연과 더불어 학문을 닦는 데 힘썼으며, 1561년(명종 16) 사마시에 합격하여 봉화현감 등을 역임하였다.
형태
정침과 아래채,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당은 정침의 오른쪽에 별도의 공간을 구획하여 자리 잡고 있으며, 아래채는 정침의 왼쪽에 두었다. 정침은 정면 6칸, 측면 6칸 반 규모의 ‘ㅁ’자형이다. 중문을 중심으로 좌우에 작은사랑과 큰사랑을 배치했는데, 큰사랑은 통간 사랑방과 사랑마루, 그리고 마루 뒤쪽의 책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은사랑은 1칸 반 규모의 작은사랑방과 반 칸 규모의 마루가 연접되어 있으며 앞에는 툇마루를 둘렀다.
안채는 통간의 안방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부엌을 두었고, 오른쪽에는 정면 2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대청을 두었으며, 대청의 오른쪽 앞면에는 상방을 두었다. 상방은 대청을 사이에 두고 안방과 대칭되게 배치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지만 이 집은 대청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안방이 중앙으로 있고, 상방이 대청 앞쪽으로 밀려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은 18세기에 지은 안동 지역의 주택에서 이따금 발견되는 특이한 형태이다. 안방의 상부에는 다락을 두었는데 다락은 안방과 부엌, 그리고 고방의 상부까지를 통간으로 하여 매우 큰 규모이며, 사면에 모두 창을 달아 채광과 환기를 좋게 하였다.
현황
안동 성성재 종택은 1992년 11월 26일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64호로 지정되었다. 2013년 4월 8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5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2009년 현재 금창한이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돌보는 이가 있어 비교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상부가 통다락으로 구성된 까닭에 안채가 매우 높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18세기에 지어진 안동 지역 상류 주택으로서 시대성과 지역성이 잘 간직되어 있다.
안동 [계상고택&성성재 종택]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