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같이 목요일 에 출발해서 3박4일 해남 땅끝마을과 완도여행 하고 왔습니다.
첫날 서울에서 3시에 출발하여 해남 땅끝마을 도착하니 밤 9시 .
바람이 무척 심해서 땅끝마을 오토캠핑장에 갔다가 루프탑 펴지도 못하고 캠장 직원의 권유로 앞에 모텔에서 잤네요..
어찌나 바람이 쎈지 텐트가 날아다니더군요...
두쨋날 해남 구경하고 완도에 와서 명사십리 오토캠핑장에서 1박
세쨌날 청산도에 가서 살면서 그렇게 쎈바람은 처음 맞아봤습니다..
그래도 힘들텐데 아이들이 잘 버텨줘서 서편제길과 봄의 왈츠촬영장만 구경하고 빨리 빠져나왔습니다.
이미 체력고갈....편히 쉬려 캠핑장에 왔더니.....
강풍이 여기도 쓸고 갔네요...^^ 루프탑 안에는 모레로 난장판된걸 다 치우고나니 기진맥진...청산도에서 고갈된 체력에 와서 모든 물건 다 털고 닦고..흙모레와 전쟁을 치뤘네요...
바람이 너무심해 숙박불가...텐트도 힘들어하는데 루프탑은 못견디겠더라구요...
다시 팬션 알아보고 일박....
다음날은 그냥 완도타워에 올라갔다가 3시에 점심먹고 바로 서울로 출발...
집에 10시에 도착했네요..
이번 여행은 여행도 아니고 캠핑도 아닌 모양이 되었네요...
덕분에 예상하지 않았던 숙박비가 나가고.....^^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해서 넘 좋았습니다..
오후
첫댓글 모진 바람속에도 청산도를 다녀오셨네요
저는 바람때문에 출항을 못하고 완도 식물원으로 방향을 바꿔서
식물원만보고 청산도는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이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사진 잘봤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4.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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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그저 가족들이 좋아라하면 그뿐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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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많이 찍어왔는대 몇장 안올라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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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션에서 자고일어난 아침에 팬션에서 자길 잘했단 생각이 들더군요..밤새 바람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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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들 모습보면 돌아오는길에 담에는 어디갈까?.안지기와 상의하면서 오게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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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되세요...^^
아이들과 함께 다녀보면 힘들어 하는 쪽은 어른들이고, 아이들은 지치지를 않는 것 같아요. 그 에너지를 따라가지 못하여서 미안한 맘이 드는데.... 올린 후기를 보니 그런 맘이 더 커지는것 같습니다...
그러게요...아이들 많이 걷게하면 왠지 그날은 일찍 잘거같은 생각에 씨익 웃어보지만 번번히 틀리네요..이동하면서 틈틈히 자는바람에 더 늦게 잔다는게 함정입니다...덕분에 분위기 내자며 술한잔하자고 하는 마눌앞에서 제가 항상 비참하게 먼저 잠들어버려 매번 욕먹지만....잼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