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부자시점를 우연히 읽었다. 저자는 경험을 바탕으로 돈버는 법은 물론 쓰는 법까지 여기서 기술했다니 기대된다. 20대였던 20년대에 석유채굴현장에서 일당3불을 받던 잡역부로 출발하여 석유개발로 백만장자가 되었고, 30대에 폭락한 석유주식을 매입하여 기업을 장악하였으며, 40대에 중동에서 석유를 탐사해 기네스북에 세계최고의 부자로 기록되었다. 그의 손자가 유괴되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전에 감상한 적이 있는데 나름 원칙이 있는 성격이었다는 것이 기억난다. 0
나는 저자가 빈손으로 자수성가한 것으로 생각했다. 사실 100불로 시작했으니 당시 두달치 월급인 것을 생각해 보면 맞기는 하다. 하지만 정말 자수성가는 가난한 집에 태어나 변호사가 되고 석유개발을 직접하기 시작한 그의 아버지다. 그는 그곳에서 현장경험을 거치고 영국유학을 다녀와 자신의 힘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유정임차권이 경매로 나오자 자신의 자본이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간파하고 주거래은행에 찾아가 은행대리인에게 대신 입찰을 요청했고 그가 나타나자 다른 경쟁자들이 꼬리를 내리고 입찰하지 않은 덕분에 행운을 단돈 500불에 확보하게 되었다.
그는 수완을 통해 1.2만불을 벌어 능력을 입증했고 아버지와 동업을 시작했다. 아버지는 초기 자금을 대고 70%의 지분을 가졌으며 그는 30%의 지분을 받는대신 사업을 전담하는 구조였다. 그는 30대에 유산으로 50만불을 받았지만 이미 수백만불을 스스로 벌었고 어머니가 나머지 유산의 대부분을 받았다. 그는 임차권을 저렴하게 사서 석유시추를 해서 비싸게 파는 방법으로 1914년에 세웠던 100만불이라는 목표를 10년내에 달성하고 24세에 은퇴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금까지 약100년간 연3.3%, 즉 27배가 올랐으니 약340억원에 해당되는 목표액이어서 충분한 금액이었다.
그는 미국이 결국 참전할 것으로 보고 개전시 복무하는 조건으로 공군에 지원했으며 그전에 인생을 즐기기로 했다. 부모님은 돈은 회사를 키우는데 사용해야 하고 이는 다른 사람에게도 더 나은 삶을 안겨줄 것이라고 반대했지만, 당시에는 이해하지못했다. 결국 입대는 하지않고 실컷 놀고 즐겼으며 2년후에는 노는 것도 지겨워져서 은퇴를 번복하게 되었다. 그는 다른 회사와 달리 시추현장에서 일했고 당시 부족하던 시추인부들의 호응을 받았다. 인부복지에 신경쓴 회사보다 훨씬 빠른 시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은 물론이다.
경영자와 작업자의 팀웍은 성과를 만든다. 그는 작은 방크기의 임차권을 저렴하게 획득했는데 크기도 작았지만, 길도 폭이 1.2미터에 불과했다. 하지만 노련한 인부는 작은 시추기를 설계하면 유정을 팔 수있다고 했고 그도 여기서 힌트를 얻어 운반로도 작은 철도를 만들어 해결하게 되었다. 수익이 컸음은 물론이다. 생산한 원유를 정유회사에서 담합하여 팔지못하게 될 때도 가장 큰 회사중의 하나인 쉘의 사장이 인근을 방문했을 때 면담을 통해 해결했다. 그는 담합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당연히 위기를 넘길 수있었다.
1929년에 주식시장이 붕괴했다. 그리고 다음해에 아버지가 사망했고 상속세를 내야했다. 사람들은 모두 팔라고 했지만, 미국 경제가 근본적으로 탄탄하다고 판단한 그는 살 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탐사부터 생산, 운송, 정유, 소매까지 모든 기능이 가능하도록 캘리포니아 7대회사중의 하나를 사는 역발상을 했다. 그전까지는 큰 회사가 작은 회사를 인수했지만, 그는 작은회사가 큰회사를 인수한 첫 사례를 만든 것이다. 대상중 정유시설이 많아 원유의 절반을 매입하던 타이드를 선택해서 매입작전을 개시했다.
1932년에 1200주는 2.5불에 샀고 6주후에 4만주까지 늘렸고 다음해에 26만주로 이사가 되었으며, 40년에 173만주를 확보하여 회사를 개선했고 결국 20년후에는 경영권을 장악했다. 주가는 예상대로 5년후에 16달러가 되었고 계속 상승했다. 뉴욕호텔로 원가격의 1/4로 인수했고 멕시코 아카풀코에 땅을 사서 새 호텔을 건설하기도 했다. 이 두호텔은 현재도 영업중이며 그중 뉴욕호텔에는 코코 샤넬과 입생로랑이 살기도 했다.
그는 매입작전중에 타이드지분을 가지고 있는 스켈리사 지분 57%를 소유하고 있는 미션사의 지배권을 얻었는데 이 방법이 타이드지분획득에 소요되는 현금이 적었기에 선택한 것이었다. 그런데 미션사는 사실상 가장 큰 사설비행학교를 가지고 있었고 2차대전중이던 유럽에서 귀국한 그는 이 회사가 중요한 역활을 할 것으로 생각했다. 2년후에 진주만이 공격당했고 이제 중년이 된 그는 다시 해군에 지원했다 즉시 거절당했다. 그는 해군장관과 면담했고 해군복무보다 항공기회사사장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받았다.
그는 전쟁중 항공기회사의 사장으로 주력하여 18개월내 최대 생산량을 달성했고 전후 3년간 항공기회사를 이동주택회사로 전환하고 다시 석유회사로 귀환했다. 그리고 추진한 것이 중동석유탐사였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수요량이 증가하고 있어 석유사업을 확장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 확장이 성공했는데 그 결과 그의 평화로운 생활은 1975년에 끝났다. 포춘지에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기사가 오른까닭이다. 그는 재산이 얼마나되는지 많은 질문을 받지만 대부분이 회사에 투자되있어 얼마인지 알 수가 없다. 다만 회사들이 지속적으로 번창하고 있다. 1-1
62년 5월28일 매도주문이 폭주하여 연중최고가보다 30-80%가 폭락했다. 당시 상황은 나쁘지 않았으나 주가가 너무 높아 폭락한 것이다. 그의 의견을 듣기위해 몰려든 기자들은 주식을 살 때라는 그의 주장에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가 잘 아는 석유주식을 다음날 수만주를 샀다. 4-1 전체적으로 석유와 관련한 부분은 아주 흥미로웠지만 뒷 부분은 평범하다. 추세와 가치를 알고 전력하는 것은 배울만 하다.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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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Ⅰ 세계 최고의 부자
첫 10억 달러를 나는 이렇게 벌었다 ·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다 · 부자가 되는 사고방식
PART Ⅱ 일 :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무엇이 경영자를 만드는가? · 습관의 힘 · 실패의 덫 피하기 · 인사 관리에는 심리학을 활용하라
직원을 대하는 법 · 일에서 위기를 만났을 때 · 악마는 안된다고 말한다
PART Ⅲ 삶 :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사라지는 비판의 목소리 · 교육받은 야만인들 · 순응자의 길에서 벗어나라
PART Ⅳ 투자 : 투자의 기술에 대하여
주식 투자와 월스트리트 이야기 · 부동산 투자로 부를 얻으려면 · 미술 투자로 즐기는 미적 가치
PART Ⅴ 부 : 돈과 가치에 대하여
돈의 도덕률 · 개인주의자로 살아남기 · 자기 안의 목소리를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