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퍼플섬이 다시 한번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관광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섬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든 이곳은 5월을 맞아 라벤더가 만개하며 더욱 특별한 풍경을 완성했다.
출처:신안군
퍼플섬은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반월도와 박도를 중심으로 조성된 관광지다.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퍼플섬의 가장 큰 특징은 섬 전체를 하나의 색으로 통일했다는 점이다. 마을 지붕과 건물 외벽, 안내판과 버스정류장은 물론 바다를 연결하는 다리까지 보라색으로 꾸며져 있다. 단순한 관광 콘셉트를 넘어 마을 정체성을 완성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출처:신안군
특히 5월에는 라벤더가 절정을 이루며 더욱 화려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박지도 일대 약 3만5000㎡ 규모 공간에는 프렌치 라벤더 약 6만8000송이가 심어져 있다. 보랏빛 꽃밭과 푸른 바다, 하늘이 어우러지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올해 퍼플섬 라벤더 축제는 5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넓게 펼쳐진 라벤더 정원을 걸으며 향긋한 꽃향기와 함께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출처:신안군
퍼플섬을 대표하는 명소는 바다 위를 걷는 해상 보행교다. 안좌도와 박지도, 반월도를 연결하는 퍼플교와 문브릿지는 총 1.5km 이상 이어진다. 다리 위에서는 남해 바다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밀물과 썰물에 따라 다른 풍경을 만나는 재미도 있다.
섬 곳곳에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어린왕자 조형물과 대형 보라색 구조물,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최근 SNS를 통해 ‘인생 사진 명소’로 알려지면서 젊은 세대 방문도 크게 늘고 있다.
출처: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퍼플섬의 또 다른 재미는 드레스 코드다. 보라색 옷이나 모자, 신발 등 보라색 소품을 한 가지 이상 착용하면 입장료가 무료다. 실제로 많은 관광객이 보라색 패션을 맞춰 입고 방문하며 여행 자체를 하나의 축제로 즐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며 청소년과 어린이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소곡두리길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천사대교를 건너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
출처: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따뜻한 봄날, 바다와 꽃 그리고 보랏빛 풍경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신안 퍼플섬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5월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