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이야기
희야1-feelbong
1980년
그해 여름은 무덥고
세상은 뒤숭숭한 했지
째보 선창에서
조선내화 쪽으로 돌아 들어가
친구네집
잠시
잠깐 친구 아버님께 인사를 하고
다시
한참을 걸어와
부둣가에서
고하도 들어가는 여객선을 기다리고 있는데
예쁜 아가씨 셋이서
카메라 앞에서서 웃으며 소란스럽다
난
살짝 말을걸었다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어딜가는지
단 한번도 배(여객선)를 타본 적 없는
서울 아가씨들의 여름휴가다
저기
앞에 보이는 섬에 볼일있어 들어가는데
그람 함께
여객선(유신호)을 한번 타보자고
그렇게해서
고하도에 내렸는데
하필 그게 막배였다는거지
오메!
이걸 어쩐당가
다시 되돌아는 길은 참으로 순탄치 않았다
겨우
통통거리는 소형 민간어선을 구해
조금 늦은 밤
항구로 돌아왔다
그날
그렇게 해서 인연이되 알게된
희야와 그의동생 "화"
그리고 이종사촌 영숙이
그때
젤 맏이였던 희야와 서로 주소를 주고서
그날 이후
우린 편지를 쓰기 시작했지
그많은 편지를
단 한장도 버리지 못하고
주옥같은 사연들은
지금까지
운악산 각시봉 골째기 빈집에있다
꽃보다
아름다운 빛깔로 한올한올 엮어서
내게 보내온
그의편지
희야!
넘 오래된 기억이겠지
하지만
잊어 버렸어도 괜찮아
내가
모두 다 기억할께....
아래는
1973년 김미선 작사 임창제 작곡
어니언스 노래 편지다
1절
2절의 가사가 똑같은것도 특별하다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손
가슴속 울려주는 눈물젖은 편지
하얀 종이위에 곱게 써내려간
너의 진실 알아내곤
난 그만 울어버렸네
멍 뚫린 내가슴에
서러움이 물흐르면
떠나버린 너에게 사랑노래 보낸다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손
가슴속 울려주는 눈물젖은 편지
하얀 종이위에 곱게 써내려간
너의 진실 알아내곤
난 그만 울어버렸네
멍 뚫린 내가슴에
서러움이 물흐르면
떠나버린 너에게 사랑노래 보낸다"
유신호는
영산강 하구둑이 생기기전 목포에서 고하도 달리도 외달도를 오가는
여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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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꽃이야기
희야1 - 꽃보다아름다운이야기
꽃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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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
26.09.07 19:2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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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색이 정말 이쁘네요
사연도 멋지고
꽃색도 넘 곱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