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N)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소니)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018.12.12 국내개봉 주말수익 - $35,400,000 (-) 누적수익 - $35,400,000 해외수익 - $21,000,000 상영관수 - 3,81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00,000,000 -소니 픽쳐스가 '스파이더맨'을 붙들어야만 하는 이유를 알려준 결과가 나온 2018년 50주차 박스오피스입니다. 2018년 한 해는 소니에게 나름 특별한 해입니다. 2014년 이후 4년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누적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니까요. 2015년 북미수익 1억 달러돌파 작품 2편, 2016년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 2편, 2017년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 3편, 그리고2018년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 4편으로 올해 제대로 상승의 기운을 얻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작년에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겨울에 개봉한 [쥬만지: 새로운 세계]도 대박!) 그리고 2018년 여름 개봉했던 [베놈]까지 연달아 터지면서 '스파이더맨'으로부터 오는 재복을 제대로 받는 중이기도 하고요. 그 복은 2018년 마지막까지도 이어질 모양입니다.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세계관을 열어주는 작품인 그것도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존의 실사 세계관과는 또다른 멀티버스를 차용해 만든 작품으로 원작은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와 사라 피첼리가 함께 한 <마일스 모랄레스>입니다. 이미 실사로 익숙해져 있는 히어로 코믹스 영화인지라, 애니메이션이 과연 먹힐 수 있을까 했었는데, 역시 황금손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의 손에서 완벽하게 탄생했네요. 필 로드(각본, 스토리, 제작)와 크리스토퍼 밀러(제작)가 참여한 이 작품은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시리즈와 [몬스터 호텔] 시리즈를 만든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작을 했고, 스튜디오 역사상 가장 많은 인력이 동원된 작품이라고도 합니다.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실사에서는 쉽게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내세우는모험을 시도했고, 애니메이션에서나 가능한 장면들을 연출하면서 실사와는 다른 재미를 전하려했던 의도가 관객들에게 제대로 통했고, 또한 완성도와 재미도 그 이상이 나온 것이 박스오피스 1위의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작품은 관객들과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으며, 소니 픽쳐스 입장에서는 당연히 속편 그리고 확장할 이야기들까지 한가득 생기는 지라 벌어지는 입을 다물 수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 작품은 북미에서 진행되거나 진행 예정인 각종 시상식에서 최고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받거나 후보에 오르고도 있는데요, 그저 디즈니 천하였던 각종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도 파란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일단 스핀-오프로 극중에 등장하는 '스파이더-위민'의 제작이 확정됐고, '스파이더 햄'의 TV 시리즈 역시 제작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레고무비]로 DC 코믹스 캐릭터를 활용해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었던 크리스토퍼 밀러와 필 로드 콤비는 마블 캐릭터로도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면서 그들의 능력을 증명했는데요. 아시겠지만 이 두 사람은 올해 5월에 개봉해 실망스러운 반응을 얻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를 찍다가 해고당한 감독들이기도 합니다.
|
3위(▼1) Dr. Seuss’ The Grinch (유니버셜) 그린치 2018.12.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588,000 (수익증감률 -20%) 누적수익 - $239,288,710 해외수익 - $133,400,000 상영관수 - 3,759개 (-82)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75,000,000 -[그린치]가 거의 좀비 수준으로 버티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생긴 것도 좀 과장하면 좀비를 닮기도 했는데, 개봉 6주차임에도 꿋꿋하게 3위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신작들이 몰려와도 잘 버티면서 말이죠. 그 결과 지금까지 누적수익은 약 2억 3,8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닥터 수스 원작의 작품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 중인 짐 캐리 주연의 실사 [그린치, 2000]의 2억 6,000만 달러를 제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입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작품으로 봤을 때는 본인이 주연으로 나온 작품 중에서 가장 흥행 수익이 높았던 작품이 [닥터 스트레인지, 2016 | $232,641,920]였는데, 목소리 연기기는 하지만, [그린치]가 그의 주연작품 중에서는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습니다. 다음주에 5편의 신작들이 대거 개봉하면서 아무래도 순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기는 하겠지만, 다음주마저 버텨준다면 3억 달러를 목표로 잡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4위(▼3) Ralph Breaks the Internet: Wreck-It Ralph 2 (디즈니)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2019.01 국내개봉 주말수익 - $9,589,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154,464,878 해외수익 - $130,700,000 상영관수 - 3,575개 (-22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75,000,000 -신작 개봉이 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역시 디즈니 파워와 높은 완성도로 인해 3주 연속 1위 자릴 지키고 있던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가 이번 주 4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린치]에게도 밀리면서 순위가 상당히 떨어지기는 했는데요. 아직까지는 동기간 누적수익은 [주먹왕 랄프, 2012]보다 높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힘을 내지 못한다면 [주먹왕 랄프]가 기록한 최종수익인 1억 8,942만 달러와 엇비슷하게 끝나지 않을까라는 예상이 됩니다. 다음주부터는 [아쿠아맨], [범블비] 그리고 디즈니가 미는 [메리 포핀스 리턴즈]까지 개봉하면서 순위 사수하는 것도 쉽지는 않으니까요. |
5위(N) Mortal Engines (유니버셜) 모털 엔진 2018.12.05 국내개봉 주말수익 - $7,501,000 (-) 누적수익 - $7,501,000 해외수익 - $34,800,000 상영관수 - 3,10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00,000,000 -[그린치]의 선전이 좋기는 하겠지만, 유니버셜 입장에서는 야심차게 개봉한 신작 [모털 엔진]의 부진에 속이 매우 쓰리지 않을까 싶네요. 어느 순간부터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영어덜트 소설 원작 영화들의 제작이 앞으로는 더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 아닌 확신을 하게끔 만드는 성적표를 받은 [모털 엔진]입니다. 필립 리브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도시가 도시를 먹는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었고, 피터 잭슨이 제작을 맡았다는 점으로도 마케팅에 힘을 주었던 작품이었습니다. 피터 잭슨이 제작과 각본까지 참여했을 정도로 신경을 쓴 작품이었고요.
개봉과 함께 쏟아지는 혹평은 가뜩이나 경쟁작 많은 이번 주에는 치명적으로 작용했고, 순위와 수익은 가망이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해외 수익으로 만회를 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지만, [아쿠아맨], [범블비]가 버티고 있는지라 그것마저도 쉬워 보이지 않고요. [후드]에 이어 [모털 엔진]까지 폭탄 맞은 영화들이 연말에 줄줄이 나오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긴 합니다. |
6위(▼3) Creed II (MGM) 주말수익 - $5,398,830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104,882,976 해외수익 - $27,000,000 상영관수 - 3,107개 (-645)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50,000,000 -지난주보다 순위가 세 계단 하락하면서 6위를 차지한 [크리드 2]. 그래도 이번 주 드디어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일단 역시 복싱 영화 흥행 톱 5에 모두 록키 시리즈로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주연을 맡은 마이클 B.조던은 2018년 2월에 개봉한 [블랙 팬서]와[크리드 2]로 북미에서만 8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배우가 됐고, 이 시리즈의 시작이기도 한 실베스터 스탤론은 주연급 작품으로는 [크리드, 2015]에 이어 3년 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그리고 조연까지 생각하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2017]에 이어 2년 연속 기록을 세웠네요.
현재 [크리드 3]에 제작이 들어갈까 들어가지 않을까?에 대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흥미로운 것은 현재 헤비급 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가 [록키 3]의 록키와 대결을 벌인 미스터 T가 맡았던 클러버 랭의 아들로 나온다는 설정인데요. 디온테이 와일더가 원하는 것 같기는 한데, 이렇게 나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북미 박스오피스 역대 복싱 영화 흥행 톱 10 1위 록키 4 (1985) $127,873,716 (스포츠 카테고리 2위) 2위 록키 3 (1982) $125,049,125 (스포츠 카테고리 3위) 3위 록키 (1976) $117,235,147 (스포츠 카테고리 5위) 4위 크리드 (2015) $109,767,581 (스포츠 카테고리 7위) 5위 크리드 2 (2018) $104,882,976 (스포츠 카테고리 8위) 6위 밀리언 달러 베이비 (2004) $100,492,203 (스포츠 카테고리 9위) 7위 파이터 (2010) $93,617,009 (스포츠 카테고리 11위) 8위 리얼 스틸 (2011) $85,468,508 (스포츠 카테고리 12위) 9위 록키 2 (1979) $85,182,160 (스포츠 카테고리 13위) 10위 록키 발보아 (2006) $70,270,943 (스포츠 카테고리 18위) |
7위(▼2) Bohemian Rhapsody (폭스) 보헤미안 랩소디 2018.10.31 국내개봉 주말수익 - $4,125,000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180,423,200 해외수익 - $455,509,545 상영관수 - 2,213개 (-740)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50,000,000 -[보헤미안 랩소디]가 7주 연속 톱10에 머무르면서 누적수익 1억 8천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북미에서도 대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해외에서는 더욱 큰 성공을 거두면서 4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는데요. 한국에서도 7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거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될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죠.
해외수익으로 살펴보면, 퀸의 고향이기도 한 영국에서의 인기는 당연한 것이지만, 이제 그 기록마저도 한국이 뺏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금 이런 흐름이라면 해외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곳은 한국이 되지 않을까라는 예상이 되네요. 중국 개봉전이기는 하지만, 중국에서는 개봉할 수 있을지 의문이이기에, 여하튼 한국에서의 퀸 사랑은 어마어마합니다. 영화의 히트와 함께 노래인 보헤미안 랩소디는 16억 회 스트리밍을 기록하면서 20세기 최다 스트리밍된 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네요.보헤미안 랩소디 해외수익 베스트 5 1위 영국 - $57,252,862 (10월 26일 개봉 - 1위) 2위 한국 - $54,311,080 (10월 31일 개봉 - 1위) 3위 일본 - $38,912,923 (11월 10일 개봉 - 1위) 4위 프랑스 - $28,463,279 (10월 31일 개봉 -1위) 5위 오스트레일리아 - $25,231,264 (11월 1일 개봉 - 1위) |
8위(▼2) Instant Family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3,720,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60,218,054 해외수익 - $8,000,000 상영관수 - 2,860개 (-566)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48,000,000 -신작들이 개봉하면서 그대로 순위가 하락한 [인스턴트 패밀리]가 이번 주 8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가 톱10에 들어가는 마지막 주로 보입니다. 최고순위가 4위에 불과했지만, 박스오피스에서 꾸준하게 버티면서 결국은 누적수익 6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션 앤더스 감독의 전작들인 [대디스 홈] 1편과 2편에는 한참 미치치 못하지만 그래도 션 앤더스 감독 작품 중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네요. |
9위(▼5)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워너)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2018.11.14 국내개봉 주말수익 - $3,650,000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151,653,410 해외수익 - $442,200,000 상영관수 - 2,606개 (-845)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000,000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이름값에 비해서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들고 있는 작품입니다. 물론 북미와 해외 수익 합쳐서 5억 7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1편이 8억 1,400만 달러의 기록을 세웠다는 것을 감안하면 2편은 거의 실패한 것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라는 수치를 기록한 셈이죠. 관객들에게 '해리 포터'는 더 이상 흥행 치트키로 활용할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위험 신호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물론 이 상황은 3편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 성적으로는 3편도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뿐입니다. |
2018년 50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1위(▲1) 보헤미안 랩소디 (폭스) 주말관객 - 553,809명 누적관객 - 7,942,493명 (69,040,559,214원) 2위(▼1) 국가부도의 날 (CJ) 주말관객 - 464,301명 누적관객 - 3,535,484명 (29,183,378,837원) 3위(=) 도어락 (메가박스) 주말관객 - 326,721명 누적관객 - 1,427,399명 (11,766,348,336원) 4위(▲17)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소니) 주말관객 - 104,880명 누적관객 - 390,337명 (3,247,223,326원) 5위(▼1) 호두까지 인형과 4개의 왕국 (디즈니) 주말관객 - 104,880명 누적관객 - 408,443명 (3,373,399,500원) 6위(▲11) 스윙키즈 (NEW) 주말관객 - 73,060명 누적관객 - 100,989명 (854,439,500원) 7위(▲19) 부탁 하나만 들어줘 (팝) 주말관객 - 51,931명 누적관객 - 87,503명 (764,072,438원) 8위(▼2) 런닝맨: 풀룰루의 역습 (NEW) 주말관객 - 47,300명 누적관객 - 180,711명 (1,378,179,850원) 9위(N) 엘리엇과 산타 썰매단 (팝) 주말관객 - 33,551명 누적관객 - 43,148명 (314,597,500원) 10위(▼3) 완벽한 타인 (롯데) 주말관객 - 22,774명 누적관객 - 5,270,575명 (44,168,640,724원) |
첫댓글 스윙키즈는 개봉도 안했는데 순위권에 있네요ㅎㅎ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러다 천만 찍는거 아닌가ㅎㅎ
저도 19일에 개봉인줄 알았는데 어찌된건가요? 스윙키즈는 괜히 응원하게 됩니다
@둠키 스윙키즈 경우는 사전 유료 시사라는 이상한 방식으로 사전 개봉했습니다 :)
@Southern 정말 이상한 방식이네요. 혼자서 개봉했는데 10만이면 폭망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8백만을 넘을지는 상상도 못했네요 ㅎㅎ 이번주부터 껌좀 씹는 개봉작들 나와서 천만은 힘들거 같지만 무시무시하군요
마약왕이 평가가 별루 안좋으면서 스윙키즈의 무난한 흥행이 예상되네요..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 대박이죠
언제나좋은글감사합니다 써든님
모털 엔진은 좀 별로더군요. 볼거리는 있지만 내용이 참 부실했어요
스파이더맨 절대 못잃어..
하지메마시떼!!
페니파커!!!!!!
저 스파이더맨 광고판만 몇번 봤는데 인기가 상당히 높네요.
스파이더맨 진짜 재밌었네요. 2회차 관람 확정
저도 어제보고왔는데 기술력이 후덜덜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