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목은 일본이 주산지로 많이들 알고 있지요....
그런데 목재는 정말 전문가들도 구분하기가 힘든게..
지역마다,나라마다..사람마다..
호칭이 모두 달라 어지러울 때가 많습니다..
어떤분들은 스기라는 나무를 캐나다산 적삼목이라고
하는분도 있고........
또 어떤분은 독일산 적송을 스기목이라고 하는 분도 있고...
또 어떤분은 이 적송을 한국 토종인 홍송과 같은 나무라고
하는분도 있답니다.....
정말 나무 명칭에 관한한 체계적으로, 학문적으로 누군가가 정립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샘플도 첨부하여..........골 아파여.....
이 스기목이 좋은 것은 물론 악기용으로는 옹이가 없는 무절을
선별해서 쓰야 되니 비싸지만.....
사운드는 스프루스 보다 소리가 얕게 들리는것이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소리는 아니랍니다.....
클래식 키타, 근래에 와서는 어쿠스틱에도 쓰지만...
나무의 성질을 보면.....
결이 곧고 질기며 탄성을 약간 보유하고 있지요...
특히 변형이 적고 매우 질겨 대나무 처럼 결따라 쭉쭉 찢어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여진이 심한 일본에서는 전통가옥을 지을때
이나무를 많이 쓴답니다.
특이하게도 이나무가 질기고 강하다 보니 이음부에
못을 쓰지 않고도 집을 짖기도 하지요.....
지진이 일어나도 부서지는 일이 적지요.....
무절부분은 악기용으로.....
나머지는 건축용으로......국내에서는 일식집 인테리어 할때
많이 쓴답니다............
그리고 남은 부분은 골라서 화방 재료로....액자로.....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지요.....
.............
..............
미국에서는 키타를 키트로 판매하는 회사가 무척 많답니다...
그쪽으로 전문화 되어있고 더불어 우편제도도 잘되어 있지요..
메이져급으로 마틴,깁슨 외에도
마이너급으로는 맥도널드 외 프로 연주가,개인등이.....
밴죠,만도린,피들(바이올린=깽깽이),거의 전부 kit로
판매 하지요.....
저는 아직 키트로 구매해본 악기는 없지만
글쎄요 그것 조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좋은 소리 얻는것은 포기하고 취미로 내악기 내손으로
만들어 본다는 취지에서 칭찬 할만하지요....
결국은 좋은 소리는 장신정신에서 울어나오니까요......
무엇보다도 문제는 조립공구를 같이 구해야 되지요...
클램프는 기본이고.......밴딩...본드.....바이스...
어이쿠 너무 많아요.....
개인적으로 밴죠를 만들다 보류 하고 있답니다...
넥크를 만들었는데 키트 구입이 아니고 국내에서
직접 ebony, curly maple,rose wood를 구입해서
가공하고 조립을 하였지요.......집에서...
플랫도 정해진 계산을 통하여 홈가공을 다했고....
다듬기만 남았는데....지겨워요......5년째니까...
밴죠는 키트 조립이 매우 쉬운 메커니즘으로 되어있지요...
그냥 볼트만 조립하면 될정도로 간단하니까...
(키타보다...)
너무 길어지는군요........하여튼 관심이 많은 분들이
의외로 많군요........반갑습니다.............
정모때 밴죠,만도린,키타,더블베이스등 저의
멤버들과 함께 색다른 어쿠스틱의 소리를 들려 드릴께요...
banj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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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얘기해주듯 해주시는
얘기가 재밌네요.
제가 다니던 학교에
시더의 일종이구요 일본말로 스기라는
나무가 제법 있었는데요
100년도 더 되어서 그런지
정말로 엄청 컷답니다.
오며 가며 아~ 이게 바로 기타에 쓰이는 그 나무구나라구
멋대로 생각했었는데...
앞으로도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그건 그렇구
마틴은 D-18, D-28등을 키트로 공급하던데
한번 만들어보셨는지요?
벤죠멘님이라면 한번쯤 시도해보시지 않으셨을까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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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키타연주에만 관심이 많은줄 알았더니...
메커니즘에도 지대한 관심이 많다는 사실에
님들께 새삼 놀라움을 금할수 없습니다....(반가운 사실!!!!)
지극히 짧은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에도
bluegrass music을 하는 분들은 악기 제작,
재료.inlay 등등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지요.....
그중에는 bluegrass music의 대부라고 불리우는
분들이 이제는 악기 제작에 까지 손을 대고 있으니까요..
하여튼(?)
토론은 좋은 것이랍니다....
재미있고.....
....
...
Saeta 님은 한번도 뵌적이 없지만
무었을 하는 분인지 대단히 궁금하군요....
연주가 이신지....
제작자 이신지....
저도 사실은 신입에 가까운 아마츄어 회원이지요.....
많은 질문에 당혹스러움을 느끼면서.....
이글을 쓰고 있답니다...
나무의 종류별로 보면
끝이 없는것이 학명으로 나누다보면 1000여가지가
넘어 전문가들 조차도 모두 알지 못할 정도로 광범위 하지요....
가만히 지구본을 들여다보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송의 자생지를
살펴보면.....
적도를 기준으로 해서
북향재와 남향재로 나누고 있지요....
적도 위 북쪽으로는 통털어 유럽, 러시아, 캐나다,미국,,,,,,
적도 아래로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호주,,,뉴질랜드....아프리카..
북향재의 특징은
날씨가 추워 겨울에는 크게 자라지 못하며
단단하고..나이테 간격이 좁으며...이런나무로서는 자작나무,
누릅나무,,,,피나무,,,랭가스,,,MAPLE(단풍나무).......
등이있고.....
남향재는 북향재와 반대로 나무가 연하며 나이테 간격이 넓고
수명이 비교적 짧으며..이런나무로서는 마디카,,,구루미...
사꾸라....등등이 있지요....
국내 수입 미송은 미국산과 캐나다산이 있으나..
근래들어 캐나다 정부에서는 "원목"수출을 금하고
대신 각재로 제재를 해서 수출을 하고 있지요.....
그러나 미국에게는 원목 수출을 해주고 있는데(이웃사촌????)
이렇게 보면 가격 비교가 어렵게 되지요...
현재 수입되는 원목은 미국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주로 건축재료 특히 한옥재로 많이 쓰이고 있지요...
악기 재료로는 북향재인 캐나다산 미송을 많이 쓰고 있는데
각재로 들여오니까 비싼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악기용은 옹이가 없는 무절(곁가지 자국이 없는것)을
선별해 들여오니까 일반 미송보다 더욱더 고가지요....
옹이가 있는 유절은 주로 건축재료로 쓰이고 있지요...
일명 다루끼라고........
최근들어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쏘송도 퓨틴정권이 들어선 이후로
무역수지 불균형을 막기위해 캐나다처럼 원목 수출을 금하고
각재로 제재를 해서 수출하도록 하는 법안이 거론되고 있지요....
쏘송이 비교적 싸고 악기재료로는 냉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나무자체가 가늘고 단기간에 자란 나무를 취급하다보니(굵은
나무가 귀하다 보니) 수명이 짧아 악기용으로는 사용되고 있지
못하고 건축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남향재인 뉴송도 마찬가지로 뉴질랜드에서 단기간에 육성시켜
수입하고 있는데 나무가 약하고 수명이 비교적 짧지요....
그래서 건축용으로 많이 쓰며 ...
국내 한솔그룹에서 종이 원료인 펄프생산을 위해 뉴질랜드에
대단위로 뉴송을 육성시키고 있지요.....
나무를 수입하다보면
운반비가 시장가격 형성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데
국내에서 쏘송이 싸게 취급되는 이유도 지역적으로 가까운
이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고 보면 유럽산은 나무가 자라기 좋은 자연조건속에서
좋은 나무가 생산되어 비싸기도 하겠지만 선적료가 만만치 않겠지요..
너무 길어지는것 같군요......
내일 아침에 글 올리겠습니다....
Forever Bohemian Banj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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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난리가 났더군요!!....Saeta님,나이스드림님,목향님
밴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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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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