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대한민국 6ㆍ25 전몰군경 유자녀회 중앙회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1. 이윤근 서울중구
    2. 정경아
    3. 팔각정
    4. 인천송아지
    5. 김정숙
    1. 이사또
    2. 배원경
    3. 우담
    4. 고속도로
    5. 하일아재
  • 가입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서울멋쟁이(이용웅..
    2. 엘리자벳
    3. dbwhrghl
    4. 오명복
    5. 걸음마
    1. 물흐르듯이
    2. 이명훈1952
    3. 광수생각
    4. 문패.
    5. 신용식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6.25의 책임 우리에게도 있다.
나도국민 추천 0 조회 50 12.06.02 20:29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6.25의 책임 우리에게도 있다.
작성자 : 최면택[220.88.200.98] 작성일 : 2005-06-25 조회 :24

6.25의 책임 우리에게도 있다.



■ 약한 자는 침략 당한다.

50여년이 지난 6.25전쟁은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진지 오래고, 머지않아 전쟁을 체험한 세대는 사회 경영에서 뒷전으로 물러나게 될 것이다.

6.25의 교훈은 지금 이 시기와 이 세대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는 이제까지 6.25전쟁의 책임을 공산주의와 김일성의 남침으로만 돌렸다.

그리고 공산주의자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 낸 것은 미국을 위시한 연합군의 힘으로 믿어 왔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가 이보다 앞서서 반성해야 하고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은 우리 스스로의 책임을 따지는 일이다.

우리는 이 점을 당사자(정부와 군부)들의 변명과 국민들의 망각 속에 반세기를 보내왔다.

6.25에 대하여 미국과 소련의 관계와 정책이 어떻고,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가 어떻고, 당시 동북아의 정세가 어떻고, 애치슨라인이니 뭐니 하여 전문가들이 말하는 전쟁의 요인과 원인은 많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정부와 군부와 국민으로서 당연히 짚어보고 따져 보고 교훈으로 삼아야 할 사항도 많다.

이점을 우리가 잊어 온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 대한민국 정부와 군부에게도 6.25의 책임 있다.

6.25 발발의 책임은 우리에게도 있다는 자책과 반성을 우리는 해야 한다.

문단속을 하지 않으면 도독을 맞는 것이 정한 이치이며 국방의 능력과 준비가 없을 때 외침을 받는 것은 당연지사가 아닌가?

6.25남침이 그러 하고 일제의 침략과 임진왜란에서부터 북방 민족들의 무수한 침략이 그러했다.

과거(해방 후) 우리(정부)는 줄기차게 북진통일을 주장해 왔다.

 

이승만 정부가 국민을 호도하려는 정치적 허세였다고 보지만 3.8선을 그어 놓고 미소(美蘇)를 등에 업어 호시탐탐하든 때 였다.


이러한 정황에서 대한민국의 방임이 6.25 전쟁을 부른 요인이었음을 부인(否認)하거나 변명해서는 안 된다.

당시 북한이 허수아비였다면,

 

소련과 중공이 응원을 하기 전에 북한을 점령해 버릴 수 있었다면,

 

북한의 정권이 정쟁이나 일삼고,
북한의 군부가 파벌로 나뉘고, 부패의 수렁으로 빠져 있어서 건드리기만 해도 무너져 버릴 지경에 있었다면, 우리(대한민국)인들 북진통일의 욕심을 부리지 않았겠는가?

지금 우리가 침략과 전쟁을 추구하자는 것도 아니고,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남침을 용인하자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의 헌법과 국군은 침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방위를 목적으로 한다. 는데 유념해 줄 것을 전제로 앞세우며 이 글을 쓴 다.)

우리(정부)가 이제까지 외골수로 일본의 침략과 북한의 남침을 탓하기에만 주안을 했지 정부의 책임을 따져 보고 진솔한 반성을 바탕에 두고서 공산주의보다 앞서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대안을 강구하지 않았다.

“김일성은 공산당이고 공산당은 침략자다.

 

6.25는 김일성과 공산주의 때문에 일어났다.

 

공산주의자와 타협을 하는 것은 침략을 당하는 것이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은 북한 공산당을 때려잡아야 하는 외길뿐다.”라는 것이 초등학교부터 국민모두 에게 주입하는 우리 정부에 교육이었다.


이제나 저제나 우리가 북한을 두들겨 패 본적도 없고 또 그럴만한 뱃심도 없었다(?)

 

북한이 극한적이고 막가파식 행패를 부릴 때 마다 미국이나 우리 정부는 항시 당하고, 번번이 멍만 들지 않았든가?

우리에게 북한이 없다면, 일본이 없다면, 중국이 없다면 우리를 침략할 국가는 없는가?

그렇지 않다.

규정된 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의 우방도 우리가 약해지면 침략자가 될 수 있고, 지금의 적도 우리가 강해지면 우방으로 변하는 것이 진리다.

일제의 침략을 일본만 탓하고 6.25 남침을 김일성만을 탓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를 지킬 책임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며, 우리를 지키는 것은 힘이다.



■ 북한은 기습 남침을 하였는가?

해방 후 남북은 3.8선에서 총을 겨누고 대립했다.

대립만 한 것이 아니라 수시로 쌍방이 총질을 하며 국지전을 벌렸다.

남북의 대규모 전쟁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전쟁준비를 해 온 북한이 고요하게 잠든 일요일 새벽 4시를 기해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기습남침을 하였기 때문에 우리 국군은 소총으로 탱크를 대항 하는 장비의 열세로 3일 만에 서울을 빼앗겼다."고 주장(변명)한다.

이것은 참으로 어설픈 변명이고 자가당착(自家撞着)이다.

적(북한 김일성)은 중국과 소련으로 돌아치며 대포와 비행기와 탱크를 준비하는데 한국 정부와 군부(軍部)는 뭘 했는가?

국민이 고요하게 잠이 들었던 것이 문제였나? 아니면 전선(戰線)을 지켜야 할 군대가 파티에 빠져 밤을 지새고, 정부가 파쟁(派爭)에 휘몰리든 것이 문제였는가?

전선을 허벙하게 비어두지 않고, 병사들이 전선에서 잠이라도 자고 있었으면 좀 나았을 것이다.

군부 상황실 장교는 파티에 취하고, 전선을 지킬 병사는 외박으로 자리를 비웠는데 북한이 처내려 왔으니 그게 속수무책의 기습남침이란 말인가?

매를 맞아도 한 참 맞을 소리로 정부와 군부는 반세기를 두고 변명을 해 왔다.

국민은 전쟁으로 추위와 기아에 휩쓸렸던 급급한 삶 속에서 정부를 탓 할 분별도 없었다.

그러니 정부와 군부는 반성의 계기를 잃었고, 이들은 서로가 엉겨 붙으며, 쿠데타로 6-80년대의 정치 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제는 정부와 군부와 국민이 함께 솔직해지고 반성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

국민이 취해야 할 자세와 길이 어떤 것이고, 군대가 서 있어야 할 장소와 길이 어떤 것인지 따질 줄 알아야 한다.



■ 군기(軍紀)와 사기(士氣)

군대의 부정과 비리를 논하면 “군의 사기를 꺾는다.” 고 야단을 치는 사람들이 많다.

율곡비리, 병역비리, 군납비리, 진급비리, 그야 말로 군대의 비리는 총체적 모둠을 이루어 왔다.

 

그러면서도 "군의 사기저하"라는 핑계만 대면 무조건 덮어져 왔다.

휴전선을 가지고 있는 국가에서 율곡비리나 진급비리가 말이나 되는 얘기인가? 

 

또 덮어 질수 있는 얘기인가?


극형으로 다스려져야 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군의 사기저하"를 내세워 국가는 비리를 보호하고, 국민이 묵인하는 그야 말로 우리는 비리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군(軍)의 사기(士氣)는 비리만 먹고 사는 것인가?

군의 사기는 부패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인가?

군의 사기는 부패한 자들의 방패란 말인가?

6.25전쟁이 태만과 방임에서 불러들인 것이라면 지금의 군대비리(사회도 똑같지만)는  6.25전쟁보다도 더 큰 민족의 비운을 불러 올 수 있다.

군대의 사기가 무엇인가?

군대의 사기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군대의 사기는 누가 가져야 하는 것인가?

군의 사기는 국가에 충성하는 용기인 것이며,

정당한 군기 속에서 생성되고,

적진으로 돌격하는 병사들이 가져야 하는 정신무장인 것이다.

 

전쟁의 승패는 사기에 좌우되고, 병사의 사기는 엄정한 군기에서 강화되는 것이다.


"군대의 사기는 몇 사람의 비리자(非理者)를 감싸는 것이 아니라 징일여백(懲一勵百)함으로서 60만 대군의 사기가 올라간다."는 사실을 위정자보다도 국민들이 앞서 인식해주길 바란다.



■ 국민이 바로서야 정부와 군부가 바로 선다.

군인은 전선을 지키고 국민은 나라를 지킨다.

군인은 국민이라는 집합 속에 대표로서 국경과 전선에서 일차적인 국방 임무를 수행한다.

국경이 무너지고 전선을 잃으면 군인의 능력과 가치는 상실되게 마련이다.

그러나 국민의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잃어버린 국가도 되세울 수가 있다.

앞치마에 돌을 나르고 끓는 물을 날라다가 적군에게 퍼붓든, 행주산성의 아녀자들이나 의병에 가담하여 왜군에게 저항하든 무지렁이 촌부들,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를 외치든 사람들이 모두 반만년의 나라를 지켜 온 우리 국민들이다.

신성한 군의 역할을 폄하 시키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우리의 군은 막강하다.

우리의 국군이 그 역할과 능력을 발휘하게 하기 위하여서는 국민의 올바른 정신과 국가관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국민과 군의 연대가 국방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는 말이다.

국민정신의 중요성은 6.25 전쟁과 월남 전쟁에서 확인이 된다.

미국은 월남전쟁에서 6.25전쟁보다도 엄청나게 많은 전비를 썼고, 최첨단의 무장군(武裝軍)을 투입하고서도 슬리퍼를 끌고 소총으로 대항하는 재래식 월맹군에게 패하고 말았다.

공산주의의 침공으로부터 국가를 지켜낸 우리(대한민국)와 패망한 월남은, 바로 국민의 정신적 바탕 없이는 군대의 승리가 어렵고 국가를 방위할 수 없다는 교훈을 주는 것이다.

국민의 정신과 자세가 바로 설 때 정부가 바로 설수 있는 것이고 군대도 바로 설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아픈 과거에 매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와 풍요를 지키기 위한 교훈으로서 6.25 동족상잔의 앞뒤와 교훈을 되짚어 봐야 한다.

우리 보훈가족들은 6.25를 맞이하여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 선친 형제(兄弟)들이 목숨을 걸었던 전쟁의 의미를 바르게 새기고 우리가 향해야 할 도리가 무엇인지도 따져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본 글의 그릇된 부분은 지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commando63@paran.com

 

 

 


 
다음검색
댓글
  • 12.06.02 21:10

    첫댓글 조은말씀 이심니다
    근데
    우리에권리를 반영 안해주는 여당을 이제 버립시다.
    그렇게 통사정해줘도
    애써 모면하는군요.
    아주
    나쁜 여당은 나라를 이끌수 없어요.
    내가 흥분한거 아닙니다. 그렇게 사정을 해도 안 들어주는 당은 이제 버립시다.

  • 12.06.03 05:32

    우리만이 읽기는 아까운 글입니다.호국보훈의달을 맞이하여 이 나라의 위정자들이 깊이 반성하여야 할 것입니다.

  • 12.06.03 19:30

    옳으신 말씀 잘 읽었읍니다. 우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올바른 정신을 갖고 국정과 공직자들과 기업들을 감시하고 판단 하고 응징한다면 반드시 강국을 이루고 지켜나갈 것입니다. 우선 나 자신부터 올곧게 살도록 노력 합시다!

  • 12.06.06 13:42

    공감하며 잘 읽고 스크렙해 갑니다. ' 나도국민 ' 님의 정신을 높이 평가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