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 징 : 산수유꽃, 지리산온천, 고로쇠
지리산 만복대 아래 자리한 상위마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계곡과 돌담사이에 흐드러지게 핀 산수유는 기나긴 겨울 뒤끝의 황량함을 단숨에 바꿔놓을 기세로 노란 물감을 풀어놓으며 봄노래가 한창이다. 마을 돌담길을 따라 피어난 산수유는 봄을 맞는 열여덟 처녀의 두근거리는 가슴처럼 수줍은 듯 살짝 미소짓는다.
산수유 꽃잎은 길어야 4∼5㎜. 꽃잎을 한 장씩만 보면 그저 산뜻하고 청초한 느낌을 주지만 수천그루의 산수유나무가 일제히 노란 꽃송이를 들이내밀면 그윽한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상위마을은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산수유나무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그래서 '산수유마을'로 통한다.
위안리는 상위와 하위마을로 나뉜다. 6.25전만 하더라도 1백 30여 가구가 생활의 터전을 잡았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그러나 50여년전 여순반란사건 (1948년)으로 마을 주민 대부분이 목숨을 잃으면서 지금은 40여 가구만 고향땅을 지키고 있다.
구례군에서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매년 3월초 지리산온천관광지에서 산수유꽃 축제를 개최한다. 산수유꽃 촬영대회와 궁도대회. 전국 장기대회가 열리며 관광객이 참여하는 고로쇠 약수마시기, 오이먹기 대회 등도 마련돼있다.
산수유꽃축제 : http://www.gurye.net/culture/tour_festival/fe_sansu.htm
지리산국립공원, 지리산온천, 고로쇠채집장, 수락폭포, 화엄사, 천은사
지리산온천랜드호텔(061-783-2900), 송원리조트(061-780-8000), 노고단관광온천장(061-783-0161)
자가이용 : 호남고속도로를 탈 경우 전주IC에서 나오는게 빠르다. 전주 우회도로를 타고 남원을 넘어 구례로 간다. 남원 반재터널을 넘으면 바로 내리막 길 끝에서 오른쪽으로 지리산 온천 나가는 길이 있다. 이길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대중교통 : 남원이나 구례까지 가는 게 우선이다. 서울의 경우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남원에서는 온천까지 가는 버스가 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1시간 30분 마다 출발하고, 구례에서는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30분마다 버스가 운행한다.
구례군 문화관광과 (061-78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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