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사 해탈시 (解脫詩)
💢서산대사 해탈시💢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말고
못 배웠다 주녹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서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픈이건 다 한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요.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요.
다 바람이라오.
버리 것은 바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겠소.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소.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 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 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오.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깜깜한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 게 있겠소?
살다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다 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 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 게 있소.
기쁜 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 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 겁니다.
삶이란 한 조각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 조각구름이
없어짐입니다.
구름이란 본래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습니다.
휴정/서산대사
첫댓글
관세음보살()
이 사경공덕으로
부처님의 가피
가득하시고 소원성취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발원드립니다....()()()
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참 좋은 인연입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
당신은 부처님......!!!!!!
나무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彌陀行228기(圓心會)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karma2999 참 좋은 인연에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彌陀行228기(圓心會)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