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을 위해 봉사할 한국의 ‘볼키즈’ 들이 호주로 출발했다.
볼키즈(Ball Kids)는 테니스 경기의 원활한 볼 공급을 위해 경기에 배치된 유소년들을 말한다.
호주오픈 메인 스폰서인 기아자동차는 호주오픈 볼키즈 한국 대표로 선발된 20명이 프로그램 참가와 현지 문화체험을 위해 호주로 떠났다고 7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볼키즈 선발대회를 열어 영어능력 평가와 실기 평가등을 실시해 볼키즈들을 선발했다. 특히 경기 현장에서 꼭 필요한 실기 평가를 위해 호주오픈조직위원회 소속 볼키즈 전담 코치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선발의 공정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20명의 볼키즈들은 오는 18일 개최되는 ‘2010 호주오픈’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이들은 먼저 시드니에서 현지 문화 체험 시간을 가진 후 멜번으로 이동해 집중 훈련을 갖는 등 현지 적응 시간도 가져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볼키즈 활동에 참가하는 유소년들이 기아차와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며 “기아차는 테니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해 전세계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기아차의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대회 기간 동안 한국 대표로 대활약한 유소년들을 위해 일정 마지막 날 ‘기아차 로고 찾기’ 이벤트를 열고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세계 4대 그랜드슬램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후원을 오는 2013년까지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