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보니까,
가정의 문제로 고통받는 청소년의 가출과 탈선의 문제에 대해서
이름은 잊었읍니다만......^^;;
그 분의 말씀은 그 아이들이 삐뚤어진 것은
어른들의 잘못이라며,
자신은 그 아이들을 대할 때,
거의
"그래 니가 옮다!! 잘했다!!"...라는 식으로 다독거려주었답니다...
보통사람이 보면 큰일 낼 교육방법이겠죠....
허지만
그렇게 해서 삐뚤어지고 거칠어진 심성들이
바로 돌아와서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해갔다고 합니다...
삐뚤어진 못을 바로 펼 때는
그 삐뚤어진 부분을 망치로 탕탕 때립니다...
헌데
멀쩡한 못을 그리 한다면,
못을 못쓰게 만들죠...
그 아이들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아이들이었읍니다..
그렇기에
바다와같이 넓고 깊은 마음으로
자신을 누군가가 생각해주고,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을 준다는 것에
자신의 바른 마음이 깨우쳐 일어나
그 자신을 바르게 이끈다는 것입니다....
한승조 교수님의 한국인의 국민성에 대한 비판....
어느정도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허지만
한국인들이 그런 비판을 곱게 들을만큼 곱게 자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조선말 대한제국의 한심한 정치와 일제 그리고 6.25등등
숱한 고난의 역사를 몰아서 겪어왔읍니다...
마치 가정이 엉망인 집안에서 자란 아이와같이
정서와 마음은 황폐해질 때로 거칠어지고,
심지어 삐뚤어지기까지 했읍니다...
그런 아이들을 다그치기만 한다면,
그 아이들의 반항심은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마치
자신의 발언으로 온 국민들이 반대하는 듯이 들고 일어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우리 국민성을 삐뚤게 만든 주역중에 하나가
바로 일본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본을 찬양하는 글을 쓰다니........
그러면서
그런 일제치하속에 피폐해진 정서와 끊어진 민족정신은
보지 못하고,
일제지배는 불행중 다행이고, 축북이라는 식의 글은
정말이지 ................
그 자신은 국민성이 잘못되었다고 야단을 치면서
그 국민성이 잘못되게 환경을 만들어온
가해자에겐 훌륭하시다고 말하는 모양새가
쓴 웃음을 짓게 하는군요.......
얼마전에
재혼한 어머니가 방송에 모자이크 처리해 나와서는
새아버지가 학대에 가까운 체벌을
전 남편에게서 난 딸아이에게 가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말도 잘 안하고, 거짓말도 잘하고,
너무 내성적이고, 웃지도 않고, 공부도 못하고.......
하여간 세세한 하나하나 맘에 드는 것이 없어
그것을 고쳐주기 위해서라는데,
그 체벌의 농도가 점점 가혹해진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외면적으로 보면,
그 새아버지의 말이 옮고, 그 마음이 훌륭한 것 같지만,
아이입자에서 보면,
얼마나 황당한 일인지 아실 것입니다...
어릴 때,
어머니는 가정폭력에 시달려 이혼을 하고,
아이는 처가에 맡겨졌다가,
새아버지를 만났읍니다...
그런 아이가 무슨 미소가 있고, 자신감이 있고,
공부를 잘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겠읍니까??...
그런 불쌍한 아이를 닥달하는 것이 옮다고 여기는
새아버지는 버릇을 고친다며
고문에 가까운 체벌을 가합니다......
아직도 이런 가정이 우리 주위에 있읍니다....
그리고 그런 식 사고 방식을 가진 그 새아버지같은 사람도 있읍니다..
바로 한승조 고려대 명예교수님같은 분.......
------관음보살의 눈물이 보인다...........참늑.....
카페 게시글
한겨레 큰자리
한승조 명예교수님의 의견에 대한 사견.......
참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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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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