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뮤지컬 <천국과 지옥>은 80년대 청소년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 이후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청소년들을 위한 작품이 전무한 상황에서 연희단거리패가 자체 기획개발 해 낸 뮤지컬 레파토리이다. 날로 각박해져 가는 청소년 문화공연의 질적 향상을 위해 요즘 세대에 걸맞은 힙합과 재즈가 가미된 청소년 뮤지컬<천국과 지옥>이 완성된 것이다
청소년 뮤지컬 <천국과 지옥>은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오펜바하의 파격적인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을 원곡으로 이 시대 젊은이들을 위한 뮤지컬로 재구성 편곡 안무해 낸 새로운 뮤지컬양식이다.
지상의 인간 오르페오와 그의 아리따운 여인 에우리디체, 천상의 신 제우스와 악마의 왕 플루톤 사이에서 전개되는 사랑의 드라마를 오늘의 대학 캠퍼스 새내기들 사이의 사랑과 질투, 우정의 드라마로 재탄생시켰다.
청소년 뮤지컬 <천국과 지옥>은 흑인음악인 힙합과 라틴댄스, 하드록 등 다양한 장르의 퓨전을 통해 젊은 세대들로 하여금 원곡인 클래식의 향기를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연희단 거리패 산하 뮤지컬 전문극단
<STT 뮤지컬 컴퍼니> 첫 작품
2. 제작진 소개
이 작품은 연희단거리패(대표 이윤택)가 젊은 뮤지컬 인력들로 극단 자체 내 뮤지컬 전문극단 <STT 뮤지컬컴퍼니>를 구성하고, 기존의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구별되는 동시대적 뮤지컬양식을 창조한다는 목표아래 제작한 첫번째 작품이다.
연출
재구성 극본 및 연출을 맡은 남미정은 연희단 거리패의 <오구>에서 노모역을 <햄릿>에서 1대왕비 등을 맡으며 연희단 거리패의 중추적인 연기자로 활동했고, 현재 부산 동서대 음악극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작품 연출을 맡으면서 소극장 뮤지컬 연출가로 첫 선을 보인다.
음악
이태리에서 오페라 연출과 무대미술을 전공한 김성경(오페라 연출가)씨가 원곡 악보를 정리하면서 음악구성을 맡았고, 부산의 젊은 뮤지션 강중환이 편곡 연주 녹음 전과정을 진행시켰다.
안무
우리극연구소 2기 출신 이은경씨가 안무를 맡았고,
전국 정상의 힙합그룹 T.N.T 가 힙합 안무구성를 맡고 특별출연한다.
3. 줄거리 구성
지상의 인간 오르페오와 그의 아리따운 여인 에우리디체, 천상의 신 제우스와 악마의 왕 플루톤 사이에서 전개되는 사랑의 드라마가 오펜바하의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다.
이 원작 구성을 동시대 한국의 캠퍼스 스토리로 재구성한 작품 <천국과 지옥>은 뮤지컬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사랑과 꿈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극이다.
한 편의 뮤지컬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젊은이들이 한층 성숙해 지고 자신의 미래를 향해 자신있게 발디딜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4. 재구성 극본의 구성
(1막)
캠퍼스 커플인 현아와 우준은 대학 뮤지컬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에서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역을 맡은 뮤지컬학과 학생이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현아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학교생활과 소심한 우준에게 싫증을 내고 다운타운 힙합그룹의 리더 '중혁'과 몰래 만난다.
중혁은 원래 뮤지컬학과 학생이었으나 갑갑한 학교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자기가 활동했던 힙합그룹 '매직타임'의 리더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결국 현아는 중혁을 따라 매직타임에 합류하여 보컬로 활동을 시작한다.
(2막)
한편 뮤지컬 연습이 한창인 뮤지컬 동아리 <천국클럽>에서는 오르페오역을 맡은 우준과 에우리디체역을 맡은 현아가 연습에 나오지 않자 대책을 강구한다.
<천국클럽>의 리더로서 학교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현은 이 사건의 원인이 된 인물이 지난 해 자신의 라이벌 플루톤 역을 맡은 중혁임을 알게 된다. 결국 <천국클럽> 멤버들은 중혁을 다시 불러들여 뮤지컬 연습에 참여하게 하자는 제안을 한다. 동현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동현과 중혁은 다시 천국의 신 제우스와 지옥의 마왕 플루톤으로 함께 무대에 서게 된다.
동현은, 3막 베틀(춤 대결)장면을 중혁이 활동하고 있는 다운타운으로 연습 장소를 옮기자고 제안하고, 캠퍼스 뮤지컬 동아리 <천국클럽>과 다운타운 힙합그룹 <매직타임>의 춤/노래/연기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3막)
다운타운에서도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현아는 혼혈아 힙합댄서 존의 구애를 받고 그에게서도 사랑을 느낀다.
이때 캠퍼스 뮤지컬 그룹의 방문을 받게 되고, 그 유명한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3막 '파리댄스' 연습이 시작된다. 파리로 변신한 제우스역을 맡은 동현과 에우리디체역의 현아의 열연이 극의 절정을 이루게 되고, 여기서 끝없는 사랑의 화신 현아는 동현에게서 사랑을 느낀다. 동현과 현아가 다운타운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중혁은 이를 제지하며 천국클럽과 매직타임의 춤대결을 제안한다. 여기서 힙합, 브레이크, 재즈, 소울, 마이클 댄스 등 다양한 춤 대결이 펼쳐진다.
3막이 끝나고,
현아는 전혀 새로운 선택,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더 넓은 세상 속으로 혼자 떠나겠다고 말한다. 우준은 현아에게 묻는다.
"오디션 받으러 가는거니?"
5. 출 연 진
<에우리디체와 그의 세 연인>
· 이윤주 / 에우리디체
연희단거리패 주연배우
<햄릿>의 1대 오필리어로 '러시아''일본'등을 순회공연하였다.
<눈물의 여왕>에서 북한공작원 차옥희로 인상깊은 연기를 남겼으며 얼마전 <어머니>에서 손숙의 어린시절 일순역으로 공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