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내면의 삶 : 인생은 어떻게 풍요로워지는가』는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피아노를 배우고 요리를 배우고 돌과 나무로 조각하는 방법을 배우듯 우리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점점 실용적 관점에서 ‘성공하는 방법’에 몰두할 뿐,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말하려 하지 않는다. 외부의 도전에 대해서는 많은 말을 하면서도 정작 ‘좋은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내부의 도전에 대해서는 별로 말하지 않는다. ‘좋은 삶’은 외부의 조건을 향상시키는데 만족하지 않는다. ‘내면의 삶’을 아름답게 가꿔야 하며, 삶의 본질에 대해 과감하게 묻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
👨🏫 저자 소개
프레데리크 르누아르
철학자이자 사회학자다.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50권이 넘는 책(수필, 소설, 단편소설, 백과사전)을 출간했다. 그의 책은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 부가 판매되었다. 연극 각본가, 방송(다큐멘터리) 작가, 만화 스토리 작가로도 활동했다. SEVE(존재와 공존의 인식) 재 단을 공 동 설 립했으며, 동물을 위한 동행 협회(Association Ensemble pour lesAnimaux)를 창설했다.
프레데리크 르누아르는 『왜 사는가 -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로 2010년 5월 18일에 프랑스 문필가협회(SGDL, Societe des gens de lettres)에서 주는 루이 포웰상을 수상했고, 이 책은 10개국에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독일, 브라질, 불가리, 한국,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루마니아, 태국, 베트남).
📜 목차
프롤로그: 존재는 사실이며 삶은 예술이다
01장_ 당신의 삶에 “예!‘라고 대답하라
02장_ 가치 있는 것을 믿음으로 시작하라
03장_ 자신의 삶에 책임지라
04장_ 행동할 때와 행동하지 않을 때를 구분하라
05장_ 명상을 통해 하루하루를 살찌우라
06장_ 지식으로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라
07장_ 다시, 너 자신을 알라
08장_ 과잉과 결핍이 없는 미덕을 추구하라
09장_ 자아를 상실케 하는 속박에서 벗어나라
10장_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라
11장_ 내가 받고 싶은 것처럼 그들에게 돌려주라
12장_ 우정은 두 몸에 존재하는 하나의 영혼이다
13장_ 용서함으로써 나를 해방하라
14장_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더불어 실행하라
15장_ 비워야 할 때 비우라
16장_ 쓰러졌을 때 다시 돌아보라
17장_ 지금, 여기에서 시작하라
18장_ 오늘을 늘 내 인생의 마지막 날로 삼으라
19장_ 웃어라, 웃어라, 또 웃어라
20장_ 세상을 구원할 아름다움을 찬양하라
에필로그: 행복의 조건은 내 안에 있다
특별부록: 무엇이 성공한 삶인가? - 소크라테스와 세겔라의 가상 대담
역자후기: 행복은 소극적 버리기가 아니라 적극적 행동에서 비롯된다
📖 책 속으로
진정한 삶의 지혜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시작되며, 사실에 대한 정당한 변화를 전제로 할 때만 가능하다.
결국 어떤 역할을 맡으려고 하는 의지가 아니라 자신이 맡은 역할을 제대로 처리하는 능력이 지혜의 핵심인 것이다.
--- 「1장」 중에서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 믿음이 전제되지 않으면 성공과 승리를 꿈꾸지 못한다. 믿음은 우리를 행동하게 하고 결실을 맺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실제로 내려놓으려면 역설적으로 삶에 대해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려놓는다는 것이 사실은 가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가치를 향해서 더욱 멀리 나가는 것이다.
--- 「2장」 중에서
우리는 자신의 삶에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능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결점을 과감하게 고치고, 뒤따르는 사건들에 적절하게 대처하며,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자신을 돌아보며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3장」 중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설익은 비난은 내 안에 있는 상처가 지닌 부정적 의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 「7장」 중에서
노력하지 않고 포기한다면 결국 바닥으로 다시 미끄러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악덕이 미덕의 쌍둥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라.
--- 「8장」 중에서
죄로 인해 사람은 진리에서 멀어지면서 마침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고, 나아가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초래하는 현재의 두려움이다. 요컨대 죄를 피하기 위해서는 죄의 욕망에서 벗어나 사랑과 지혜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 「9장」 중에서
연인 사이의 사랑은 친구의 우정을 통해서 지속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영원한 사랑을 말하지만 사실 연인 사이의 뜨거운 열정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 「12장」 중에서
그들은 한순간도 부를 악하다고 비난하지 않았다. 그들이 문제 삼은 것은 부의 정당한 분배를 거부하면서 인류의 공동체적 삶을 부인하고 더불어 사는 미덕을 무시하는 이기적 태도였다. 물질을 나누는 것은 인간의 미덕일 뿐 아니라 정의로운 삶을 위한 당연한 의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물질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물질의 필요를 지나치게 느끼지 않는 여유 있는 마음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 「14장」 중에서
중요한 점은 물질의 가치를 부정하고 고행과 금욕의 배타적 가치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하는 대상들이 도리어 우리를 지배하는 주인이 되지 않도록 물질의 마력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는 일이다.
인간의 삶은 사랑하는 존재의 상실에 대한 힘겨운 고통을 전제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사랑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삶이다.
--- 「15장」 중에서
자신이 계획하는 모든 일에 실패하지 않을 만큼 완전한 능력을 갖춘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말은 달리 말하면 실패할 수 있는 위대한 도전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말이며, 성공이 보장된 소극적 범주 안에 갇혀 살았다는 말이 된다.
--- 「16장」 중에서
과거는 지나간 시간으로서, 미래는 다가오는 시간으로서 현재의 삶과 중요한 관계를 지닌다. 그러나 과거는 이미 지나간 시간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기 때문에 존재하는 시간이 아니며, 따라서 우리가 행동하며 대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시간이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시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현재의 삶을 가치 있게 이끌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한다면 우리는 현재에서 늘 고통스러운 삶을 살 수밖에 없다.
과거로 인해 현재의 삶이 지배당하는 것은 사건의 불가피한 위력 때문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이 주는 추상적 의미 때문이다. 중요한 건, 사건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나타나지만 기억은 피할 수 있고, 바꿀 수 있고, 조정할 수 있는 현재의 의지적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우리 모두 꿈을 꾸어야 하지만, 현실에 대한 일종의 대체를 만들어 실행을 가로막는 허황된 꿈을 경계해야 한다. 꿈은 종종 우리를 상상에 가두고 의식을 부드럽게 잠재운다. 꿈에 안주하게 만들면서 우리가 의지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 「17장」 중에서
평안을 얻는 유일한 조건은 존재하는 사실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삶에 ‘예’라고 대답한다는 말은, 불가피한 일을 긍정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 주도권이 없는 일을 애써 거부하지 않고 사실로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정말 두려운 것은 죽음이 아니라 자신이 잘못 살았다고 후회하면서 죽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리고 내일은 영원히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오늘을 제대로 사는 것이 인생을 제대로 사는 것이다. 오늘 사랑하며 사는 것이 일생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오늘 후회하지 않고 사는 것이 일생을 후회하지 않고 사는 것이다.
꿈은 현재가 아니며 오늘이 아니다. 꿈이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현재와 관계를 맺어야 한다. 오늘이 없는 꿈은 절대로 내일을 약속하지 않는다.
--- 「18장」 중에서
🖋 출판사 서평
“어떻게 고통에 대응하는가?”
“어떻게 자신을 알 수 있으며,
내면의 모순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가?”
“어떻게 내면의 자유를 얻을 수 있는가?”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가?”
열정, 유머, 아름다움, 긍정, 믿음, 책임, 휴식, 명상, 무지, 성찰, 미덕, 자율, 사랑, 황금률, 우정, 용서, 나눔, 집착, 실패, 죽음 등 인류의 기본 질문에 대해 답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녹여 구체적으로 답변한다.
이 책은 “내면의 삶”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통해, 삶에 대한 목적과 의미에 대해서 다룬다. 즉,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과 구체적인 조건들을 제시하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저자가 고백하듯 우리는 ‘버린다’는 소극적 포기가 아니라 ‘아름다운 가치를 실현한다’는 능동적 획득을 통해 보다 윤택하고 즐겁게 살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강조한다. 보다 가치 있는 삶, 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적극적인 행동이 전제가 되기 때문이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획득하는 것이다. 따라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선택하는 삶은 적극적으로 그리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삶이다. 가치를 향해서, 행복을 위해서 과감하게 나아가는 삶이다.
행동하는 삶에는 분명히 위험이 따르고, 고통이 따르고, 실패가 뒤따른다. 행동한다는 의미는 이미 선이 그어진 평탄한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가치 있는 삶을 위해서 거친 길을 개척하며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고통과 실패가 행복과 모순되는 가치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때로는 고통을 지나고 나서 기쁨이 있고, 실패를 겪고 나서 성공이 있다. 고통과 실패를 겪는 것이 행복과 반대의 길을 가는 것이거나 행복과 동떨어진 삶이 아니라 전체로서 하나의 삶을 이루는 부분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행복과 불행이 만나고, 고통과 기쁨이 만나는 길이 삶의 여정이며, 행복한 삶을 이루는 일부가 된다.
전체 20장으로 구성된 『내면의 삶』은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하나같이 소중한 삶의 지혜들이다. 독자들의 풍요롭고 아름다운 ‘내면의 삶’을 위해서 많은 도움이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