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행복한 치앙라이 로뎀소식입니다.
여기는 엄청 덥습니다. 이 더위가 좀더 지나면 또 다시 장마기간이 옵니다.
우리 청소년, 신학생들 방학한지 두 달이 넘어갑니다.
너무 너무 심심하고 너무 너무 애들이 보고 싶네요. 애들이 있을땐 너무 힘들어서 불평했는데 이젠 아이들이 너무 없어서 너무 허전합니다. 어서 어서 코로나에서 벗어나서 태국 미얀마 모든 생활 활동이 회복되기 소망합니다.
이야....
오늘 오전에 교회에 갔더니..... 세상에...
위 사진을 보시면 좀 아직도 더러워 보이시지만 교회애 남은 쑤랏하고 노노가 대청소를 했습니다.
감동적인 것은 제가 시킨 것이 아닌데 어제 둘이서 하루종일 청소했네요. 사실 이 곳은 너무 너무 지저분하고 더럽고해서 아예 천막을 치고 살았거든요. ㅜㅜ 그런데 어제 둘이서 하루종일 청소하고 더러운 것 버리고 대청소했네요. 아침에 가보니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별로 안깨끗해 보이시죠? 그전에는 완전 쓰레기 소각장 같았습니다.
너무 감사하죠. 태국 아이들....시키기 전에 절대 안합니다. 우리 몸에서 나온 자녀들도 시키지 않으면 안하는데 둘이서 어제 제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대청소 했으니...대견하죠.^^
그리고 오늘 드디어 우리 여자 화장실 변기 교체 작업.
사실 여자 화장실 변기가 고장난지.....오랜지 입니다. 거의 5-6개월?? 그것을 드디어 오늘 교체했습니다.
이건 고장난 변기구요.
변기 작업도 우리 쑤랏하고 노노가^^ 저는 옆에서 약간..... 도왔죠.^^
속이 다 시원합니다.
사실 그전에도 교체할려고 했는데 이것을 교체해본적이 없어요. 저도 그렇고 우리 아이들도 그렇고.
그래서 기술자 불를려고 여러곳을 문의해보았지만 마땅히 구할 사람도 없어서 아예 우리가 직접 한번 해보자.....
그래서 오늘 쑤랏이 생전 처음으로 저도 자기 스스로 처음이라고 하네요.
둘이서 한 두시간 고생했습니다. 이젠 여자 화장실 1층 변기를 쓸수가 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불편했는데 감사합니다.^^
변기 한세트 3천밧이니.... 12만원정도 하네요.
속이 다 시원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가까운 묘목판매점에 가서 나무 열 그루 샀습니다.
역시 우리 교회차.
만능 차. 이사도 할수 있고 사람도 10명 탈수 있고 나무도 실을수 있죠. 저희 교회차는 참 만능용입니다.
살때 참 잘 산것 같아요. 치앙라이 선교사님들 교회 이사, 센터 이사....다 저에게 문의옵니다.^^ 만능용 차량.^^
나무.....이름은 모르겠어요. 일단 높이가 높은 나무를 산 이유는....
바로 우리 교회 옆에 있는 태국 사람의 집의 문제입니다.
사실 교회 예배드리는 소리가 바로 옆에 태국 사람의 집으로 들립니다. 사실 좀....미안한 마음이 있죠.
소리가 크거든요. 그것도 예배가 주일 두번, 수요일, 금요일 이렇게 있으니 사실 태국 사람 입장에서 좀 불편할 것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이 사진의 오른쪽에 보면 파란...천막 보이시죠? 그래서 주로 파란 천막을 이 벽과 옆 사람 지붕에 쳤습니다. 소리를 안들리게 하지만 결국 천막으로 막으면 이 태국 사람 집에 바람이 안통하죠. 그리고 천막도 한 두달이면 다 헤어집다. 그래서 옆집 사람들이 안보이게 하고 우리도 옆집이 안보이게 하기 위해서 나무를 샀습니다.
일단 이렇게 비닐 천막보다는 이렇게 나무라도 해서 서로 안보이고 소리도 잘 안들리게 하는 거죠.
좀 미안한 면이 많이 있죠. 그래도 태국 사람들이 마음이 착하니깐 우리가 그렇게 크게 소리질러도 가만히 있는 거죠. 사실 한국 같았으면 서로 불편했을 것입니다. 열그루 사서 이렇게 심을려구요. 나무가 좀더 크고 높았으면 좋을 것인데 이 나무 밖에 없네요. 그래도 반년정도 지나면 큰 나무가 되겠죠?
열그루 사서 심었더니 생각보다 작네요. 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비닐 천막보다 더 보기에 아름답고 예쁜 것 같아서. 제가 그랬죠? 교회는 날마다 가꾸어가는 것입니다.
목사는 교회가 생명이고 성도는 교회가 집보다 소중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가꾸어 갑니다.
나무 가격이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나무 한그루당 300밧 우리돈으로 약 12,000원 합니다. 열그루 12만원으로 조경^^
나무야 어서 어서 자라서 교회도 더 아름답게 하고 건너편 태국 사람의 집에도 시원함을 주는 나무가 되거랑....
일단 오늘 심어보고 보기 좋으면 더 많이 사와서 교회 앞마당에 길게 더 심을 예정입니다.
사람을 키우는 교회 로뎀교회
나무를 세우는 로뎀교회
아멘 아멘.
첫댓글 수랏과노노가 동역을 잘해주니 감사하네요. 그솟이 많이 덥군요. 여기도 여름이 오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