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씨와 하반기 구직 과업에 대해 의논했다.
"연준 씨 퀸즈 다니는 것 어때요?"
"괜찮아요."
"면접 간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3개월이 지났어요."
"네. 그렇죠."
"이제 7월이 되었는데 직장 다니면서 하고 싶은 것들 있어요?"
"....."
"어떻게 다니고 싶어요?"
"열심히 다녀야죠."
"열심히 다니려는 이유는 뭐에요?"
"돈 벌어야 되잖아요."
"연준 씨 나이 청년들은 대부분 일을 해서 돈을 벌죠. 연준 씨도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게 당연한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응원하고 싶어요."
"응원이요?"
"네. 첫 직장 생활 힘들텐데 잘 하고 계셔서요."
"괜찮아요."
"교회 청소나 일손 돕는 것은 하반기에는 봉사로 하기로 했죠?"
"네."
"직장 집중해서 잘 다니면 좋을 것 같아요."
"네."
"직장인으로서 옷도 단정히 입고, 동료들과도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네."
"직장 동료들과 관계는 어때요? 함께 일하는 직원들 어때요?"
"바나나도 줬어요. 하하하하하"
"연준 씨에게 친절하게 대하나요?"
"네."
"연준 씨도 친절하게 대하나요?"
"네."
"네 좋은 관계 올해 잘 맺었으면 좋겠어요."
"네. 그래야죠."
"대표님, 실장님은 어때요? 간식도 챙겨주시고 일하는데 힘들지 않은 지 면담도 자주 하시던데요."
"좋아요."
"다행이네요. 힘든 일 있을 때는 대표님, 실장님과 의논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말 할 수 있어요?"
"네."
"연준 씨 직장에서 이루고 싶은 것들 있어요?"
"돈 벌어야죠."
"돈 벌어서 사고 싶은 것 사는 거요?"
"네. 그렇죠."
"더 하실 말씀 있으세요?
"아니요. 퀸즈 열심히 다녀야죠."
김연준 씨가 기존에 하던 교회 아르바이트는 교회 성도로서 봉사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니고 있는 직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3개월 된 직장인데 직장인으로서 올해 열심히 다니겠다고 한다. 여느 청년처럼 돈 벌고 대표님, 실장님, 직장 동료들과 관계 잘 맺고 있다.
할 수 있는 만큼 일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감사 할 수 있는 하반기가 되게 거들고 싶다.
2024년 7월 12일 금요일, 문승훈
돈 버는 일보다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더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동훈
연준 씨는 돈 벌러 직장에 가고, 사회사업가는 관계를 살리러 직장에 갑니다.
새로운 역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세워가면 좋겠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