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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안에 핀 첫 매화꽃를 보며~
전북 완주군에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松廣寺)가 있습니다.
햇살 맑은 초 봄의 어느 날, 완주 송광사의
매화꽃이 피었는지?
궁금하여 봄바람과 함께 남녘으로 떠났습니다.
완주 가는 길, 송광사 근처마을에 두부 요리로
유명한 "화심두부" 가 있어
점심식사도 할겸 먼저 들렸다.
화심 두부마을. 가난하고 어려웠던시절,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작물이 지역 특산물인 콩이였기도 했거니와
부군께서 워낙 두부를 좋아 하셨던 터라 시집 오자마자
두부를 빚기 시작하셨던 "원조 화심두부 대표 김영선"할머니의
두부인생은 과거 우리들의 삶 그 자체였다.
"화심집"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한끼 식사를 원해 할머니는 식사가 가능한 양념된 두부를 만들기 시작,
순두부 찌게가 탄생하였고,
이것이 바로 화심두부의 원조가 되었고,
주변에 유사식당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두부촌을 이루며 유명한 관광명소를
이룬 곳이 화심두부 마을이다.
두부 가게도 많지만 찾아오는
손님들도 늘 이곳저곳 만원이다,
우리가 찾은 시간이 정오 12시이전 이였지만 손님들로
식당마다 북적, 북적 대단했다. 순두부찌게 9,500원,
모두부 5,000원 참 맛이 좋았다.
두부 도너츠도 있고, 두부만두도 있다.
이제 근처에 있는 종남산 송광사를 찾아간다.
가는 길은 가로수로 벚꽃나무가 울창한 지방도.
머지않아 벚꽃이 피면 정말
벚꽃잎으로 꽃비가 내리는 벚꽃세상이 되는 곳,
벚꽃축제도 열린다.
아직 꽃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영차~ 영차~." 땅속에서
봄 물을 퍼 올리며 열심히 꽃
준비중이라고 조용히 나에게 알려준다.
종남산 송광사는 일반 사찰과는 다른 평지에 자리한
조계종 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로 727년에
창건된 선종 대가람으로 이름 높은 전북의 천년 고찰이다.
자주 들렸던 사찰, 조용한 사찰, 바람이 풍경을 흔들며
사찰의 적막을 깨고 있다,아(亞)자형 범종각 모습이 아름다운 송광사,
순천의 송광사 와 이름은 같지만 전혀 다른 사찰이다.
대웅전옆 매화나무가 심겨진 모퉁이.
오늘 송광사를 찾은 목적이 매화나무 때문인데~?
아뿔사 아직 이르다, 꽃봉오리는 봉긋한데?
예년에는 이 맘때 활짝 피었는데?
늦어진 봄 날씨는 이곳에도 머물렀나 보다.
나무가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그래도 한 송이가 피었다,
반가웠다, 파릇한 색갈, 청매다. 코를 가까이 대고
그 짙은 향을 맡는다. 정말 향기롭고 그윽 하다. 사진에 소중히 담았다.
그리고 앞쪽의 미륵불 양옆, 생강나무 2그루가 미륵불을
중간에 두고 노란 꽃을 막 피웠나 보다, 아직 만개의 꽃 모습은
아니였지만 꽃 봉오리는 아니였다.
70%정도 피웠나 보다.
아름답다, 예쁘다.
그 꽃향기 찾아 벌들이 찾아왔다.
사찰을 천천히 돌아보고 나가는 길, 절 입구,
일주문 옆에 자리한 백년다실,
전통찻집에 들렸다. 이곳 여 사장님은 계시지 않으셨다.
그윽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찻집을 돌아 본다.
책도 많았고,정갈하고
예전이나 변함이 없다.
그런데? "쥔장이 드리는 글" 이 테이블마다 올려있다.
아마도 옛 사장님이 떠나 셨나 보다.
근무하시는 분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글에서 느낌이전해졌다.
오래전 이곳 전북에서 활발하게
문학활동도 하시던 분이였는데?♧
첫댓글
조용한 곳엘 두루 다녀오신
흔적에 봄이 그렇게 옵니다
매화가 반겨주네요
두부 맛을 별미로 하는 곳
그렇게 좋다는 두부를 먹어야지 하면서
못 먹는지...ㅎ
오늘은 잊지말고 두부 사 와야겠어요 ㅎ
네 오가는 근교이고 접근하기가
쉬워서 지인과 함께
다녀왔답니다요.
행복한 목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러 번 찾았던 고찰입니다.
종교의 관련성을 떠나
누구나 숙연해지는 주변 풍광이
지금도 그립습니다.
네 “하늘재”님 남은 저녁시간도
행복 하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