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恨)많은 추풍령(秋風嶺) 고개
70년에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만들어진
추풍령(秋風嶺)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도로는
차량들이 바쁜 모습으로 달려간다
그래서 추풍령(秋風嶺)은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바쁜 고갯길이 아닌가 싶다
물론 세월이 많이 흘러 어느 고속도로나 차량들이
많은것은 사실이지만 본래의 추풍령 고개는
예나 지금이나 한적하다.
“구름도 / 자고 가고 / 바람도 쉬어 가는
이렇게 시작되는 추풍령(秋風嶺)이라는 노래는 나이를
먹은 세대들은 대부분 기억한다
이 노래를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얘기가
될지 모르지만, 추풍령은 그런 고개가 아니다.
오늘날에야 백두대간을 넘는 유일한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가장 바쁜 고갯마루이지만,
높이라야 200m 남짓하다
나그네들도 쉬어가기는커녕 휑하니 그냥 스쳐가는
고개이기 때문이다.
추풍령(秋風嶺)은 서울과 부산의 중간 지점이라는 이유와
경부고속도로가 넘는 가장 큰 고개라는 특징 때문에
바야흐로 오늘날 가장 부산한 고갯마루가 되었다.
그 분수령은 변함없이 백두대간이다.
옛날엔 영남대로로 백두대간을 넘어가던 문경 새재가
조선 팔도 고개의 맏형이었다면,
오늘날엔 경부 고속도로가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추풍령이
당연히 전국 고갯길의 으뜸이 되는 셈이다.
반도 이남의 동서(東西)가 만나는 고개, 추풍령 고갯마루는
그렇게 오늘도 인파로 출렁거린다.
한국사람이라면 아마도 한 번쯤 그 고갯마루에 들러
쉬어가지 않은 이가 드물 것이다.
온갖 종류의 교통 수단들이 줄지어 늘어서고, 온갖 차림의
나그네들이 끊임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지금은 예전에 만들어진 경부 고속도로를 많이 휘어진 구간은
직선으로 만들고 높은 재를 넘머야 하는 경우는 터널을 뚫어
한층 편하게 바뀌어 가고 있다.
서울과 부산의 경부 고속도로의 중간에 위치한 추풍령(秋風嶺)은
불과 해발 200 미터의 고개에 불과하다.
저 쟁쟁한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작은 구릉지대에 불과 하지만
추풍령(秋風嶺)은 이미 그 모든 고개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국토(國土)의 대동맥 구실을 하는 경부고속도로 중간 지점에 있는
추풍령(秋風嶺) 고개 잊지 못한다
고향(故鄕)생각이 나서 그럴까? ..... 飛龍 / 南 周 熙
첫댓글 추풍령고개 잠시 들려도 보았습니다 비석도 새워져 있지요?
당시에 이 고속도로를 만들려고 했었든 박정희 대통령..그 높은 혜안에 절로 감격을 금 할수가 없습니다
참 그리운 대통령 입니다
고맙습니다
근무중
역사를 가늠하게 하는
추풍령 고개
글 속에 대한민국의 고고한 역사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늘 멋진 수필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