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는 말이야] 불확실성 VS 2차전지
▶️ 하나 주식시황 한재혁(T.377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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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국내 증시의 주인공은 2차전지
- 2차전지 업종의 움직임이 지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해당 섹터가 강세를 보일 경우 시장의 거래대금은 편중되어 기타 섹터들은 부진한 모습을 시현
- 반대로 2차전지 업종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양한 섹터들에서 시세가 분출되는 다채로운 시장을 만들었음
- 금주 KOSPI는 유입 강도는 약해졌지만 2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이어졌음
SVB 은행의 피인수로 은행업 리스크의 시발점은 일단락 되었지만 후속 위험 요인들로 CS, 도이치뱅크, 찰스슈왑이 등장하며 불확실성은 연장
- 시장에 자금은 유입되었으나 31일 PCE 경계감, 잔존하는 은행업 리스크와 관련한 불확실성에 공격적인 베팅은 자제하는 모습이 목격
- 주객이 전도되어 2차전지 업종이 지수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불확실성과 실적 추정치 하락 지속 등의 기존 악재를 감안한다면 당분간 공격적인 투자는 힘들 것이라는 판단
- 향후 국내 증시의 방향성은 2차전지 업종에 좌우될 것으로 판단
- KOSDAQ 시장의 시가총액은 396조원으로 코스피의 약 21%에 불과함
- 하지만 금년 개인 거래금액은 KOSPI의 약 2배에 달하며 최근 상승에 비례하여 레버리지 자금인 신용융자 잔고액도 9.4조원으로 상승
- 이렇게 상당한 투자 자금이 속한 시장이지만 지수의 움직임은 KOSDAQ 시가총액 상위 1~3위 종목인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앨엔에프에 좌우되는 중
- 해당 종목들은 KOSDAQ 전체 거래대금의 10~20%의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지수 방향성에 30% 이상의 영향을 미치며 3사 주가와 KOSDAQ 지수의 2023년 상관계수는 0.88, KOSDAQ 지수와 2차전지 지수의 상관계수는 0.93으로 현재는 2차전지가 시장을 지배한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 상기 종목들은 최근 주가 급등과 맞물려 개별 투자된 레버리지 자금도 함께 증가
- KOSDAQ 지수의 명운을 쥔 2차전지의 조정이 발생할 경우 유입된 레버리지 자금으로 인한 자금의 스퀴즈 발생으로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 상황이 발생 가능하며 이는 국내 증시 전체의 투자 심리 악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투자시 상승뿐 아닌 하락에도 기민한 대응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