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시 5:8).
세상은 그리스도의 백성들을 증오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많은 허물은 용서해주지만,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에게서 발견하는 지극히 작은 죄는 크게 확대하려 합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유감스럽게 여기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우리에게 유익한 것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이 우리가 실족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계기로 삼아 하나님 앞에서 조심하여 행합시다. 만일 우리가 조심성 없이 생활하면 그것을 보는 세상은 “이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십시오.
그들은 모두 위선자들이다"라고 외칠 것입니다. 그리하면 그리스도의 일에 큰 피해를 초래하게 되고, 그의 거룩한 이름을 모욕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본질상 세상을 노하게 합니다. 우리는 거기에 자신의 죄를 더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그것은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고전 1:23)입니다.
우리는 이미 걸림돌이 충분히 있는 곳에 더는 걸림돌을 놓지 맙시다. 우리의 어리석음을 더하여 세상 사람들이 복음을 조롱하는 것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의 선한 행동을 거짓으로 설명하며, 우리의 행동을 인정할 수 없을 때는 우리의 동인(動)을 의심하는 원수들 앞에서 우리는 지극히 신중하게 행동해야합니다. 기독교인들은 수배를 받는 사람들로서 이 세상을 여행합니다. 우리는 감시를 받고 있으며,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첩자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비방함으로써 하나님께 불충을 더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연약함을 눈감아주기를 기대하기보다 차라리 늑대에게서 인자함을 구하며 마귀에게서 자비를 구하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주님, 우리를 항상 인도하여 주사 원수들이 우리를 넘어뜨리지 못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