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事偶題(잡사우제)-李學逵(이학규)
잡다한 일을 두고서
春來作事摠生涯(춘래작사총생애)
水種香秔岸種麻(수종향갱안종마)
自與翦除穿檻竹(자여전제천함죽)
別敎培養縋籬瓜(별교배양추리과)
樵兒去處脣吹葉(초아거처순취엽)
菜女歸時鬢有花(채녀귀시빈유화)
不是此間料理過(불시차간료리과)
晩秊那得住田家(만년나득왕전가)
봄이 오니 하는 일마다 생계가 달린 것
무논에 벼를 심고 언덕에 삼을 심네
몸소 난간 앞을 가리는 대나무를 베어내고
따로 울타리에 오이를 심어 넝쿨을 올린다.
나무하는 아이는 입으로 풀피리 불며 가고
나물 캐는 아낙은 머리에 꽃을 꽂고 돌아오네
이러한 일에 마음이 쏠리지 않는다면
만년에 어찌 전원에 머물 수 있으랴.
19세기 전반에 김해에서 20년 이상 유배 생활을 하며 시골 노인으로 산
이학규의 아름다운 봄날 풍경을 노래한 시다.
카페 게시글
오늘의 漢詩
雜事偶題(잡사우제)-李學逵(이학규)
巨村
추천 0
조회 79
25.04.11 11:03
댓글 17
다음검색
첫댓글 20년을 넘게 시골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봄날의 아름다운 풍경을 읊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봄은 언제나 정겨운 풍경입니다.....
오늘도 李學逵의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봄의 즐거움을 작시 했습니다.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고맙습니다.
많이 배웁니다.고맙습니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여유있는 마음이...
감사합니다.
感謝합니다.